쥴리 손 (Julie Son) -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 (Re/Max Professionals)
네이션웨스트 보험 - 마틴권
Buy & Sell
Min ByungGyu 공인회계사
샘 마(Sam Ma)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황주연(Irene) 부동산
신민경 부동산
데이빗 최(David Choi)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이곳은 이민초기에 필요한 자료만 올리는곳입니다. 질문이나 생각 등은 이민이야기/생활정보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 글은 글쓴이의 인품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답글은 예의와 품위를 갖추어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

♣ 상업적인 광고는 발견시 임시게시판으로 옮겨지며 문의는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바랍니다. ♣
♣ Ko사랑닷넷 광고안내 보기♣

 

겨울철 안전운전 요령

작성자 정보

  • 정프로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안녕하십니까. 내내 선선한 가을날씨를 유지하길래 위니펙이 아열대기후가 되는건 아닌가 괜히 걱정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ㅎㅎ 드디어 위니펙이 왜 위니펙인지 이름값을 할때가 되었나 봅니다.
도로에 쌓인 눈이 좀 치워졌나 싶었더니 또 창밖에 눈이 오는군요.

오늘은 이런 미끄러운 도로의 안전운전 요령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한국에서의 눈이 습기를 머금은 촉촉한 눈이라면 이곳의 눈은 잘 뭉쳐지지 않는 건조한 눈입니다.
따라서 추운 날씨로 얼어버린 도로위에 눈이 내린다면 거의 그 눈은 도로와 함께 붙어 있지 않습니다.
바람이 불면 날아가 버리는 눈.

다시 말씀드리면 우리 생각보다 매우 더 미끄럽다는것입니다.
스노우 타이어는 눈이 쌓인 도로에서 그 눈을 꽉 움켜잡는 접지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것입니다.
일반 타이어보다 홈이 더 많고 깊습니다. 그 빈 자리에 눈이 들어오고 차의 무게로 짓누르면 마치 눈을 움켜잡는 일을 하지요.

그러나 빙판이나, 날아다니는 눈이 내리고 있는 지금 이런 기상상황에는 스노우 타이어가 접지력을 발휘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될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한국에서 눈길을 많이 경험해보신 분일수록, 즉, 나이드신 중년에 이민오신 분일수록 사고를 당할 확률이 큽니다. 왜 그런지 충분히 제동에 성공했던 거리보다 훨씬 더 미끄러운거지요.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1. 일단 곡선주로에서의 요령 입니다.
커브를 진입시점 - 통과시점 - 직선주로로 변경시점 등 3단계로 구분한다면 미끄럽지 않은 경우 out - in - out 순서로 커브를 돌아나오셨을겁니다.
누구나 알고 계시지요? 다시말해 회전 반경이 큰 커브를 그리면서 코너링을 하시는 거지요. 베스트 드라이버임을 증명하는 멋진 코너링이죠. 자동차 경주를 보시면 누구나 이런식으로 커브를 돕니다. 직진성능을 크게 줄이지 않고도 회전을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최대한 작은 커브를 그리는 편이 좋습니다. in - in - in 식이지요.
세 포인트중 언제 미끄러질지 모르니 원의 중심쪽에 최대한 가까운 편이 안전합니다.
감속은 기본입니다. 코너를 돌다가 아이스 하키 바디 체킹같이 옆차를 들이박을수도 있으니까요.

2. 제동요령 입니다.
직선주로에서는 앞차의 제동거리에 맞춰 차간거리를 유지하면 몹시 위험합니다.
앞차가 신호등에 설때 앞차의 제동거리 = 내차의 제동거리 + 각 차량의 브레이크 성능 감안
정상적인 차간거리 유지의 방법이긴 합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그 앞차가 선행차량을 충돌후 갑자기 운동량이 0 (ZERO) 상태의 서버리는 상황이 생긴다면 앞서 나름 철저히 계산했던 방정식은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앞차가 날 배려해 천천히 서줄꺼라는 생각은 아예 안하시는게 낫습니다.

도리어 앞차가 갑자기 서버렸을때 내차가 안전하게 설수 있는 제동거리를 생각하시면서 운행을 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강조 드리고 싶은 내용은 예측운전 방식입니다.
갑자기 옆차선에서 차량이 끼어들수 있다고 예측하고, 면허증 따고서부터 항상 내편이던 신호등이 돌연 김중배의 다이아몬드에 변심한 심순애처럼 내 앞에서 확 바뀔수 있다고 예측하고, 내 앞차의 앞차가 내가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순간에 급정거를 할수도 있다고 예측하는...그런 특별한 계시를 받은 몇몇 선택된 사람이 발휘하는 예지력의 초능력이 아니라, 불의의 사태에 대비하는 마음가짐이 바로 안전을 만들어 갑니다.

3. 엔진브레이크 사용요령 입니다.
수동식 차량일 경우 엔진브레이크는 몹시 쉽습니다. 단순히 브레이크를 밟는것보다 많게는 눈길에서 50%이상 제동거리를 줄일수 있습니다. 치명적 사고를 단순 접촉사고로 바꾸어주거나, 무사고로 변신하게 해주는 신기한 만능요령이니 꼭 숙지하시고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5단 - 4단 - 3단 - 2단 으로 저속기어로 내려갈수록 엔진자체에서 바퀴의 회전수를 자동으로 줄여줍니다.
고속주행이 아닌경우 거의 백발백중입니다. 자동기어(오토매틱) 차량일 경우라도 브레이크를 밟으시면서 일단 속도를 조금씩 떨어뜨리면서 D (DRIVE) - 2단 순서로 기어를 바꿔주시면 아주 쉽게 정지 예측지점에  제동하는데에 성공하실수 있습니다. 단, 충분히 감속되지 않았을경우 섣불리 저속으로 확 변속하시면 되려 위험해지실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요령은 충분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연습 안하시고 시도하지 마세요. 책임 못집니다.

연습이 충분하시다면 제가 적극 강추하는 가장 효율적인 제동방법입니다.

4. 눈길에 타이어가 미끄러져 구덩이나 파킹랏에서 빠져나오지 못할때의 요령입니다. 많은 분들이 무작정 엑셀레이터만 밟으시는데 바퀴가 헛돌수록 그 바퀴 아래의 눈을 다져주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초기보다 훨씬 미끄러운 상태로 상황은 악화됩니다.

타이어의 접지력을 높이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이를테면 여름에 백사장에서 모래에 파묻힌 차 타이어 밑에 물을 살짝 뿌려주는 요령 같은거라고나 할까요? 눈속에선 1단 - 후진 - 1단의 방법을 쓰시되 엑셀레이터는 최대한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바퀴가 헛돌면 악화되니까요. 약간의 추진력은 기어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소기의 성과를 얻으실수 있습니다.

이 방법이 잘 안될경우 사이드 브레이크를 중간정도로 당겨놓고 기어를 2단으로 바꾸시고 엑셀레이터를 최대한 살살 밟으시면서 바퀴를 움직여주세요. 세계적으로 공인된 방법중에 가장 타이어의 접지력을 높여준다고 알려진 방법입니다. 바퀴의 움직임을 제한하면서 서서히 움직이게 하는 요령입니다. 모래에서도 효과 짱입니다.


더불어--


많은 분들이 스노우 타이어를 지나치게 과신하십니다.
조금, 아주 약간 덜 미끄러지게 해주는것뿐, 눈길임에도 포뮬려 1의 우승을 눈앞에서 놓치게 된 2등주자처럼 바싹 앞차에 붙어 가는걸 당연하게 여기고, 제한속도 이상으로 용감하며, 박력있게 마구 달리시는 운전습관을 바꾸시지 않는 한 스노우 타이어는 그냥 허공에 돈을 뿌린 지출비용에 불과합니다. 낭비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네가지 요령을 자유롭게 구사하실수 있다면 스노우 타이어는 가히 최대의 효과를 보실수 있을겁니다. 이건 장담합니다. 500불이건 1,000불이건 든 돈에 몇배의 가치를 이용하실수 있길 바랍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사륜구동을 과신하십니다. 일단 낮은 속도에서 제동은 물론 효과적이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사륜구동은 제동을 위한 장치가 아닙니다. 제동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인 구동력을 높이는것에 불과합니다 네바퀴로 구동력을 얻는다...이게 사륜구동이지요. 눈길에 빠졌을때 탈출만 쉬운거라고 생각하시는게 정확한 설명일겁니다. 눈길에서 일정한 속도 이상에서는 미끄러지는거 똑같습니다. 오히려 더 잘 미끄러지기도 합니다. 차량의 중심이 세단에 비해 많이 높아 전복사고와 사고시 중상이상의 치명적인 인명사고가 중,소형차에 비해 훨씬 많습니다. 사륜구동은 만능이 아닙니다. 더구나 제동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단지 조금 더 겨울에 편리한 장치에 지나지 않다는걸 명심하세요.



사고는 차가 잘 달리지 못해서 생기는게 아닙니다
.

사고는 차가 잘 서지 못해 생깁니다. 언제나.

종종 사고 소식을 접하고, 많은 한국 분들께서 그 사고에 연루되어있는걸 자주 알게되면 안타까움도 생기고, 좀더 일찍 쓸껄 그랬나? 이런 주제넘은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이 글이 다른 분의 안전을 지키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수는 없지만, 어쩌면 제가 이런 일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보다, 책임감이 더욱 커짐을 느끼기도 합니다.



오늘은 작은 접촉사고일 뿐이지만, 내일 일은 알수가 없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그리고 안전한 겨울 나시기 바랍니다.




 
<자료 제공 : 정프로>

관련자료

댓글 4

웃음가득님의 댓글

  • 웃음가득
  • 작성일
그 무섭다는 음주운전보다 졸음운전보다 더 무서운것이 저에게는 겨울철 빙판길 운전이에요...ㅠ.ㅠ 정말 친절하면서도 유용한 Tip이네요...^^ 읽으면서 다시한번 안전운전 다짐해봅니다. 이제는 잘 알지도 못하는 남의 차 엉덩이에 고~만 뽀뽀하고 싶어요...

정프로님의 댓글

  • 정프로
  • 작성일
관리자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만, 맨 위 1번에 in - out - in 을 out - in - out 으로 정정해주십시요. 큰 실수를 저질렀네요. 읽으시는분들께 송구스럽습니다.

관리자님의 댓글

  • 관리자
  • 작성일
정프로님, 알려주신 내용대로 수정을 했습니다. 항상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조이맘님의 댓글

  • 조이맘
  • 작성일
아주 좋은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위니펙의 첫겨울을 겪느라 많이 긴장을 하며 운전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글을 올려주시니깐 넘 좋네요. 감사합니다.
전체 206 / 9 페이지
  • 위니펙시에서 택시를 타기 전에 미리 택시요금 계산해 보기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2.23 조회 6243 추천 0

    위니펙시에서 택시를 타기 전에 미리 택시요금을 계산해 볼 수 있는 웹사이트입니다. 참고하세요. http://www.taxifarefinder.c…

  • 이사후 생기는 궁금증 풀어드립니다.
    등록자 YOUNGKIM
    등록일 10.31 조회 6180 추천 0

    새로 장만한 집에 이사를 가면 보통 2-3주 동안은 짐 정리 하느랴 눈코 뜰새가 없다. 그러나 그 기간이 지나면 집 관리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다…

  • 감가상각에 관하여
    등록자 정프로
    등록일 07.14 조회 6117 추천 0

    오늘 말씀 드릴 내용은 감가상각입니다. 영어로는 Depreciation 이죠? ...맞나? ㅡㅡ;;암튼 소유하고 계신 모든 소유물들은 모두 시간…

  • 지하실 상습 누수 주택 구입을 피하려면
    등록자 YOUNGKIM
    등록일 03.08 조회 5966 추천 0

    유난히 비가 많이 온 지난해 봄에 우리동네에도 지하실에 물이 들어온 집들이 몇집 있었다. 이웃들 끼리 집값하락을 우려해 자신들만이 아는 천기(?…

  • 좋은 부동산 중개사란?
    등록자 YOUNGKIM
    등록일 02.23 조회 5680 추천 1

    현재 부동산 중개사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MLS(Multiple Listing Service)는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서 이뤄지는 전체 거래량의…

  •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Judy Lindsay Team Selling Plan(1)
    등록자 YOUNGKIM
    등록일 04.01 조회 5636 추천 0

    지난 95년에 설립된 JUDY LINDSAY TEAM은 이제 명실공히 #1 위니펙 부동산 팀으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이 추구하…

  • 콘도에 대한 잘못된 이해
    등록자 YOUNGKIM
    등록일 03.14 조회 5548 추천 0

    처음 중개사 개업을 하고나서 리버 하이츠 지역에 콘도를 찾는 손님이 있어 아파트형 콘도와 타운 하우스형 콘도 몇채를 보여준 적이 있었다. 그때 …

  • 신의성실의 원칙과 고지의 의무
    등록자 정프로
    등록일 09.15 조회 5456 추천 0

    올챙이가 뛰는 방향과 제가 쓸 주제를 정하는건 전혀 예측할수가 없습니다. 쓰는 제 자신조차도요. 좀 체계적으로 쓰면 더욱 좋겠지만 그때그때 자주…

  • 겨울철 안전운전 요령 댓글 4
    등록자 정프로
    등록일 11.29 조회 5429 추천 0

    안녕하십니까. 내내 선선한 가을날씨를 유지하길래 위니펙이 아열대기후가 되는건 아닌가 괜히 걱정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ㅎㅎ 드디어 위니펙이 왜 위…

  • GROW OPS(마약재배) 하우스
    등록자 YOUNGKIM
    등록일 11.22 조회 5413 추천 0

    개업한지 얼마되지 않아 모 지역에 리스팅된 집을 손님에게 보여준 적이 있었다. 이미 매매자가 이사를 갔는지 비어있었고 비교적 깨끗하고 컨디션도 …

  • 셀러마켓서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
    등록자 YOUNGKIM
    등록일 02.23 조회 5406 추천 0

    이달 중순 부터 구매자들의 눈길을 끌 만한 좋은 집들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제 위니펙 부동산시장도 오랜 동면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

  • Limited Joint Representation이란?
    등록자 YOUNGKIM
    등록일 02.23 조회 5406 추천 0

    캐나다에선 한시적으로 가능하나 현행 부동산법상 한 중개사가 매매자와 구매자의 편에서 동시에 일을 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한 중개사가 자신이 가…

  • Chattel 과 Fixtures란?
    등록자 YOUNGKIM
    등록일 10.12 조회 5392 추천 0

    나는 손님이 사놓은 집의 소유권 이전일이 되면 그날 손님과 함께 반드시 그 집에 가본다. 우선 가스나 전기, 수도 초기 검침을 도와주기 위한 목…

  • 보험은 분명히 들었는데 배상을 거절 당하는 수많은 이유들..목록정리 댓글 1
    등록자 정프로
    등록일 05.03 조회 5372 추천 0

    예전과 달리 유난히 포근(?)했던 겨울을 뒤로하고 이제 제법 햇살이 따가워 진 여름의 입구에 들어서 있습니다. 따듯한 공기와 찬공기가 만나면 바…

  • 내게 적합한 주택유형은
    등록자 YOUNGKIM
    등록일 03.07 조회 5362 추천 0

    주택을 찾는 고객들 중 뉴 이민자들의 경우 나에게 전화를 하면 대부분 그날이나 그다음날 집을 보여주길 원한다. 물론 그날 집을 보여주는 것은 두…

[알립니다]
** Ko사랑닷넷의 광고는 광고주의 요청에 의해 작성/광고되고 있으며, 광고내용에 대해 Ko사랑닷넷은 어떠한 보증도 하지않습니다.
** 광고에 따른 모든 거래는 본인 책임 아래하시기 바라며, 분쟁발생시 광고주와 소비자간에 직접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허위광고나 부당한 거래가 있으면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