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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 상습 누수 주택 구입을 피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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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NGKIM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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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비가 많이 온 지난해  봄에  우리동네에도 지하실에 물이 들어온 집들이 몇집 있었다.  이웃들 끼리  집값하락을 우려해 자신들만이 아는 천기(?)가 누설될까봐  쉬쉬 했지만  누구네 집 뒷뜰이 수영장처럼 물이 찼다는 얘기가 나오는가 하면은 누구네 집은  지하 세탁실에 물이 들어와 밤새도록 물걸레질 하느라고 잠을 자지 못했다는 등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얘기가 가히  전입가경이었다.   하물며  다른 지역이긴 하지만 밤새 내린  폭우 때문에 오픈 하우스를 하기로 예정된  집  지하 벽을 타고  갑작스럽게  물이 들어와  오픈하우스를  중단시킨 집까지 생겨 났으니 말이다.

 

폭우가 진정되고 난 며칠후 건너편 집 케네디언 이웃이 아들 두명과 함께 아침부터 집앞 의 정원 뜰을 파기 시작했다.  친한 이웃은 아니었지만 눈치를 긁은 나는 그에게 넉살좋게  무슨 일을 아침부터 하느냐고 물어봤다. 그는 심각하지는 않지만 지하 실에  물이 새 아무래도 이번 기회에 완전하게 수리를 해야 겠다는 것이었다.  집을 산지가 5년이 됐는데 매년 조금씩 물이 들어오긴 했지만 이번처럼 큰 피해는 처음이라는 것이다.

 

명색이 부동산 중개사인 나는 5년전 계약서를 쓸때 홈 인스펙션 컨디션을 걸지 않았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러나 당시 경쟁이 심하게 붙어 홈 인스펙션을 컨디션으로 걸지 못했고  나중에 보험을 들때  보니 상습적으로 지하실에 물이 새는 집이었다는 것이 그의 대답이었다.  그 집은  지하실 누수로 지난 수년간 보험 혜택을 몇차례 받았고 백업밸브와 섬 펌프를 설치하지 않는한  앞으로 수재 관련 보험을 들 수 없는 집으로 블랙 리스트에 올라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는 계약서를 쓸때에도 웬지 찜찜해  그의 중개사에게도 물어 보았지만 중개사 자신이 봤을때 큰 문제가 없는 집이며  다수의  계약서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얘기만 되풀이  했다는 것이었다.

 

내가 그 중개사라면 어떻게 했을까. 지금이나 그  때나 셀러 마켓인 상황은 똑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일까.   집을 사기위해 계약서를 작성할 때마다 보험사에  의뢰해 해당 집에 대한 수재  피해 보상기록을  철저히 확인하는게  최선의 방법일까. 그러나 집주인이 아닌  제 3자가 남의 집에 대한 수재 관련  피해 보상 기록을  열람하는게 쉽지 않은데다 만약  전주인이 보험사에 피해가 난데도 불구 피해보상을 신청하지  않았다면 영구미제의 일이 아닌가.

 

그러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이 모든 것을 운명에 맡겨야만 하는 것인가.

 

그러나  최선은 아니지만  방법이 전혀 없는게 아니다란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우선 고객이 그 집을 정말 사고 싶어 한다면  중개사로서 시간에 쫓기지 말고 오감을 총동원해 찬찬히 지하실을 둘러보는 것이다.  곰팡이 냄새나  습한  냄새는 나지 않는지, 파운데이션 벽에 화학반응 표시인 물꽃이 피어 있지 않는지 말이다.  오픈하우스가 예정돼 있다면 다시 한번 시간을 갖고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매매자가 작성해 둔 SPCS (Seller’s Voluntary Property Condition Statement)  자료가 있다면 이 또한 꼼꼼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그래도 지하에  물 피해가 있긴 했었지만 언제 수리를 했고 현재까지 아무 일이 없었다고 서술돼 있으면 그래도 안심이다.  물론 매매자가 그러한 사실이 없었던 것처럼 거짓으로 작성한다면 무용지물이지만 말이다.

 

그러나 조금 더 효과적인  해결책이  하나 있다.  매매자 입장에선 싫어 하겠지만 구매자가 자신의 중개사를 통해 이전에 지하실에 물이 들어와 피해를 본 사실이 있는 가를 물어보는 것이다.  현행 법상 매매자는 구매자가  요구하지 않는한  집의 하자 사실에 대해 굳이 밝힐 필요도,  밝히지 않더라도 잘못이 없다. 그러나 구매자가 물어 보았을 경우 정직하게 답변하지 않으면  나중에 법적인 책임을 물게 된다. 이런 경우 한마디로 불고지 죄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이맘때가 되면 봄 홍수 얘기가 때맞춰 나온다.  지난 겨울동안 많이 내린 눈때문인지 주택보유자들은  홍수 얘기만 나와도 가슴이 편치 못하다.  우리 중개사들도 같은 마음으로 올해에도 모든 고객들의 주택이 무사하길 기원해 본다.

 

다시 봄이 왔다.  자나 깨나 물조심!  어떤  물도 다시보자!


<자료 제공 : 전부동산중개사 김실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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