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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팅 가격에 숨겨진 의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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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NGKIM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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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인들과 사석에서 얘기를 나누던 중 우연찮게 주택의 리스팅 가격이 화제에 올랐다. 얘기인즉 왜 리스팅 가격은 매매자가 희망하는 가격인데 경쟁이 없는 상태에서도 어떻게 매매자가 그 가격에 팔지 않고 구매자에게 요구해 더 높은 가격에 팔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분명 구매자의 시각뿐아니라 제 3자의 시각에서도 불합리하고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기에 모두가 한마디씩 거들었다. 일주일에도 몇번씩 그런 상황을 실질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나로선 일방적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구매자들의 그 기분을 잘 알고 이해하기에 그냥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허나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주택의 리스팅 가격에 불합리성에 대한 대화는 갑자기 이민자들의 캐나다 정부의 늑장 민원처리와 캐나다인들의 잘못된 관행에 대한   성토장으로 확산돼 버렸다.  이민온 후 그동안 캐나다 정부나 위니펙 시의 행정민원처리와 관련해    본인들이 경험했던   나쁜 기억 ,  한국서 경험치 못했던 여러가지 불합리하다고 여겼던 일들이 불거져 나오면서 좋았던 분위기가 갑자기 화기 애매 (?) 하게 바뀌어 버렸다.      

 

중개사로서 그 자리에 참석한 것은 아니지만 논쟁의 발단이 주택의 리스팅 가격이기에 어쩔 수 없이 분위기 정리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 그분들의 생각에 일부 공감하지만 엄밀히 말해 의문을 제기한 리스팅 가격에 대한 최근의 현상은 절대 불법적이거나 탈법적인 것이 아니기에 이를 분명히 해야 될 것 같았다.

 

우선 리스팅 가격은 엄밀히 말하면 하나의 가이드 라인이지 이것이 반드시 매매가격과 일치가 돼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리스팅 가격은 매매자의 희망 가격도 될 수 있지만 매매 희망 가격보다 낮출 수도 높일 수도 있다 . 물론 중개사가 최근의 시장 동향 자료를 통해 가장 매매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리스팅 가격을 제시하지만 매매자가 팔고자 하는 희망 매매가격과 일치하는 경우가 거의 드물다. 그래서 리스팅 가격을 결정하는 단계에서도 중개사와 매매자간에 일종의 협상이 진행된다. 즉 리스팅 가격에는 중개사와 매매자의 다른 의도가 숨겨져 있고 복선이 깔려 있다.

 

왜 그러면 리스팅가격이 매매가격이 될 수 없는 것일까  ?

 

그 해답은 주택이 가지는 특수성을 생각해보면 어렵지 않게 나온다 .      

 

우선 주택은 공산품이 아니라는 점이다. Future shop 이나 Best Buy 에 있는 가전 제품은 캐나다 어느 지역에서나 같은 브랜치 매장에서 같은 가격으로 살 수 있으나 주택은 엄연히 다르다. 같은 빌더가 같은 동네에 지은 집이라 하더라도 실내외 옵션, 위치, 나대지 크기 등 여러 여건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즉 지구상에 똑 같은 집은 없으므로 표준 매매 가격이 나올 수 없다.  똑 같은 연도에 같은 빌더에게 지어진 집이 같은 가격에 리스팅 됐다하더라도 다른 가격에 팔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 다음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정해지는 시장 원칙에 의해서다.  매매자가 원하든 원치 않든 복수 계약서가 접수돼 경쟁이 심각하게 붙을 때는 매매가격이 당연히 리스팅 가격보다 오르게 되고 장시간 시장에 머무르게 되면 리스팅 가격보다 낮게 매매되는 것은 당연하다. 경쟁이 심각해 시장가격보다 높게 구입을 했다하더라도 그것은 궁국적으로 구매자의 선택이지 매매자의 선택은 아니다.

 

매매자의 소유권 행사 또한 매매가 결정의 주요 변수다. 계약서 하나만 달랑 접수됐다하더라도 매매자가 리스팅 가격에 팔고 싶지 않으면 팔지 않을 수 있다. 만약에 정부나 소비자 단체에서 이를 문제 삼는다면 그보다 더 큰 권리인 매매자의 주택 소유권 행사를 근본적으로 가로막는 것이 된다. 역설적으로 리스팅 가격보다 매매자가 더 높은 가격을 원해 구매자에게 이를 요구한다면 이를 받아들이고 아니고는 구매자의 몫이다. 



<자료 제공 : 전부동산중개사 김실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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