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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구입해야 하는 적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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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NGKIM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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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위니펙 부동산 시장도 하반기의  마지막 성수기인  10월을 맞았다.  통상적으로 위니펙 부동산 시장은 상반기의 경우 2-3월부터 시작해 아이들의 방학과 여름 휴가를 앞둔 5월이 시장경기의 정점을 기록한다. 이에 반해 하반기는 시장 사이클이 굉장히 짧고 거의 10월 한달에 집중되는 다른 양상을 나타낸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들어 전화를 통해 집을 언제 구입하는게 적기냐고 물어오는 잠재고객들이  간혹 계시다. 지금 당장은 집이 필요없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집을 사야하므로 미리 사전정보를 얻기 위해서 일것이다.
   

나의 견해로는 집을 구입하는 적기는 사려는 구매자의 심중과 결정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부동산 구입의 적기는 부동산 경기 흐름 뿐아니라 여러가지 주변 상황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남이 아닌 본인 스스로 결단을 내리는게  중요하다. 왜  집을 사야하는지를 스스로 물어보고 해답을 얻는다면 바로 그 때가 적기다. 수년간  아파트에서도 가족들이 큰 불편없이 살았는데 가계자금 증대 부담에도 불구하고 왜 지금 집을 사야하는지는 당사자들이 잘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중개사들이  처음 손님들을 만날때 집 구입 이유에 대해 물어보고 실례를 무릅쓰고 대출관계나 집 구입 자금과 관련된 질문을 하는 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에서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 우리 한인 커뮤니티의 경우 집을 구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 해도 자녀들 때문이다. 처음 이민와서 자녀들이 교육 문화와 언어차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거나 잘 적응을 하지 못하면 가슴이 아프지 않은 부모는 없을 것이다.

   

내 손님들 대부분도 캐나다 환율이 턱없이 높아져 한국서 주택구입 비용을 들여올 경우 상당한 출혈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자녀들을 위해서 결단을 내리신 분들이다.  자녀교육때문에 이민을 온 만큼 자녀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정신적인 안정을 찾기 위한 방안들중  집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없기에 그러했을 것이다.  허지만 간혹 자녀들에 대한 생활 환경 개선을 근저에 깔지만 일종의 투자측면에 좀 더 치중해 접근하시는 손님들도 있다. 이들중에는 철두철미하게 환율 변동이나 은행 금리는 훤히 꿰뚫고 있고 캐나다 경제 상황이나 부동산 경기를 완전히 통달한 분들도 있다.

   

가정 및 자녀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서나  미래에 대한 투자측면에서나 이 모두 집구입에 대한 이유임이 분명하다.  특히 후자의  미래에 대한 투자측면은  집구입이  일반 가정에서 구매하는 것중 가장 가치가 높고 단위가 가장 센 것이다보니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단지 부동산 가격 등락폭이 심한 한국과는 달리 캐나다 부동산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이어서 한국식으로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에만 너무 집착한다면 크게 실망할 수 있다.  내  경험으론 최근 부동산 경기에 편승해 집을 매매하신 분들은 나름대로의 시세차익을 얻었지만 한국과 같은 일확천금을 얻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최소 3-4년 정도 집을 갖고 있다 팔 경우 부동산 중개료를 제하고 보통 그동안 넣은 은행융자금(모기지) 정도를 되돌려 받은 정도다.

   

그래도 집을 산다는 의미는 여기서도 자신의 미래에 대한 투자가 아닐 수 없다. 우선 집을 소유하게 되면 본인의 신용등급은 집을 가지지 않는 사람에 비해 올라가게 된다. 초기 이민자가 실제 자동차를 리스받으려든지 사러 가봐도 그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집 소유자는 자동차구매시 대출승인도 빠르고 대우도 다르다. 그리고 긴급하게 집을 수리해야 할때나 레노베이션을 해야 할 때 자금이 부족할 경우, 자신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민 오신지 5년 이상됐고 집을 살 수 있는 여력이 있는 분들 중에는 타운하우스나 아파트 렌트를 유독 고집하시는 분들 있다.  실제 타운 하우스나 아파트를 렌트하는 것은 집을 소유하는 것에 비해 생활비 절감 측면에서는 잇점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허나 여기에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투자는 아무것도 없고 결국에는 집주인만 부유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

   

어쨌든 지금은 저금리 시대다. 금리가 낮다는 것은 결국 내가 은행에 빌린돈을 매달 갚을 때 적게 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에서 집 구입자금을 들여올 경우 원화절하에 따른 손해가 분명히 있지만 저금리에 따른 메리트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음을 간과해선 안될 것이다.

   

그리고 집을 소유하면 필연적으로 자신이 속해 있는 코뮤니티 활동에 참여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위니펙만 해도 각 지역별로 수 많은 커뮤니티가 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지원해주는 레저 및  스포츠 프로그램, 여가선용 프로그램을 참여하다 보면 어느덧 본인이  캐나다 사회를 그만큼 빨리 적응하고 안정을 찾게 됐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정서적으로 메마를 수 밖에 없는 이민 생활에서 뒷 마당에 있는 뜰에 야채나 화초를 심어 키우고 가족들이 저녁에 직접 키운 야채를 식탁에 올려놓고 먹을 수 있다고 상상해 보라.  집을 가진다는 것은 비록 작지만 나 자신이나 가족들이 경작할 수 있는 땅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젊은 사람이나 나이든 사람이나 자신의 속해야 할 장소를 추구하는게 인간의 본능이다.  집을 소유하는 것 은 바로 자신의 뿌리를 묻어야 할 곳을 향한 첫번째 발걸음이라 할 수 있다. 그냥 단순한 집(House)과 가정(Home)이란 단어의 의미 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자료 제공 : 전부동산중개사 김실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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