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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urity Job 취업에 관심있는 분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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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terCho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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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은 일을 하고 있지 않지만 마니토바 주정부에서 발급한 security guard licence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자격증이 없어도 일단 시큐리티 업체에 채용은 됩니다. 몇몇 회사에서는 일정 교육을 이수하면 임시자격증을 발급해주기 때문에 임시자격증 유효기간 내에는 일을 하면서 그 기간내에 반드시 정식 자격증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위니펙에는 팔라딘, G4S, Commissionaires 등 캐나다 전역에 널리 알려진 회사들뿐만 아니라 아주 작은 소규모 경비업체들까지 여러개의 업체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공시설물이나 학교 등은 위에 열거한 회사들이 장악하고 있고 기타 작은 몰이나 아파트 등의 건물들이나 주차장 등에서는 작은 업체들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업체의 크기에 관계없이 일단 Security Guard로 일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말한 자격증을 반드시 취득해야하고 일부 회사에서는 응급처지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요구하기도 합니다.
일단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1. 선취업 후취득
제가 한 방법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직업군인으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모 업체에 이력서를 냈습니다. 이 회사는 특이하게도 주로 전역자를 위주로 채용합니다. 이 회사 홈페이지에는 캐나다군, 미군, 캐나다내 시 경찰, RCMP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뽑는다고 되어있었는데 저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원서를 냈습니다. 다행히 한국군도 동맹군이라는 이유로 채용이 되었습니다. (병사 출신도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채용이 되었기 때문에 회사에서 무료로 의무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교육은 약 1주일동안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모든 과목과 응급처지자격 교육이 이루어지고 교육 마지막 날에 401 York Ave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이 경우에는 모든 교육에 소요되는 교재비와 수강료가 무료입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비로소 정식 직원이 되고 근무에 투입이 됩니다. 회사에 따라서는 맡는 임무(경비, 주차, 차량순찰 등)에 따라 추가 교육이 이루어진 후 투입하기도 합니다.
2. 선 취득 후 취업
이 경우는 통상 경력이 없는 경우나 파트타임으로 일하려는 학생들이 주로 택합니다.
일단 마니토바 주정부에서 지정한 교육기관 혹은 교육담당자(1번의 업체들도 포함됩니다)에게서 일정시간 동안 교육을 받습니다. 이때 모든 교재비와 수강료는 유료입니다. 각 업체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그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개별적으로 시험을 신청해서 같은 장소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그때부터 취업 활동을 하면 됩니다.
각 방법별 장단점을 꼽자면,
1번의 경우에는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만약 그 회사에 빈자리가 없을 경우 자격증을 취득하고서도 상당기간 자리가 나길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이 경우 사실 다른 경비회사에 들어가기도 뭐합니다. 워낙 바닥이 좁아서. 저 같은 경우는 학생이라 학기중엔 풀타임으로 일을 할 수 없어서 자의로 인해 쉬고 있지만, 만약 풀타임으로 일해야 하는 경우라면 큰 단점입니다.
2번의 경우는 반대로 유료라는 것이 단점이지만 바로 일 할 수 있는 회사를 직접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하면서 알게 된 것이지만 의외로 자격증 없이 임시자격증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고맙죠.
1번과 2번 모두 공히 수험료는 유료입니다. 25불인가 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1번과 2번 공히 자격증 취득을 위해 범죄 기록을 제출해야 합니다. 이는 매번 자격증을 갱신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격증 유효기간은 1년)
시험은 영어로 치뤄집니다.
마니토바에서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서 다른 주에서 자격증 시험을 다시 봐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주나 준주에서 타주의 자격증을 인정해주고 있어서 타주로 이주하는 경우에는 몇가지 서류 제출로 해당주의 자격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전국 규모의 회사의 경우에는 주를 옮겨서도 계속 일을 하게 해준다고도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위 웹사이트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시큐리티 일은 사실 일이 그리 고되지 않습니다. 밤샘을 해야하는 경우들이 있지만 일단 대부분 혼자 일하는 경우라 동료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없고 오히려 지루함이 독이 되는 직업입니다. 그럼에도 어떤 분들은 '경비'일 이라고 하면서 한국에서 바라보던 시선으로 이 직업을 바라보고는 외면하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고난도의 영어실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니 그리 큰 문제가 없을 텐데도 잘 지원들을 안하시더군요.
그런데 여기 캐나다에서는 이 SG 경험이 행여 경찰이 되고자 하는 경우에는 큰 자산이 됩니다. 임무상 경찰과의 접촉도 많고 때로는 경찰의 보조역할도 하기 때문에 나중에 경찰에 지원하면 큰 가점 요인이 됩니다.
비지니스 하시는 분들에게는 모르겠지만 취업을 하시려는 분들은 잘 참고하셔서 보탬이 되기를 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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