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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aster University - Bachelor of Health Sciences (Honours) Program (B.H.Sc.) -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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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가 전공했던 McMaster University 의 Bachelor of Health Sciences 프로그램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온타리오주에서는 꽤 유명한 편이라는데, 마니토바에서는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인 것 같네요. 저도 정말 뭔지 모르고 온타리오 친구들이 넣으니까 따라넣었는데, 나중에 와서야 어떤 프로그램인지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웹사이트...http://fhs.mcmaster.ca/bhsc/ 입니다. 여기에는 몇가지 중요한 부분만 뽑아서 설명하겠습니다 (그래도 웬지 매우 길어질 것 같군요).

이 과는 다른 science 계통의 전공들과 조금 다른 편인데요, 일단 졸업하면서 Bachelor of Health Sciences degree 를 받습니다 (다른 science쪽 계통은 bachelor of science 에 specialization을 더하는 편이지요). 사실 그 degree 이름이야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면서도...이게 나중에 조금 논란거리가 되기는 합니다. 이름에서 보이듯이, 이 전공은 말그대로 health 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흘러나갑니다. 따라서 다른 science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physics, calculus 도 필수로 요구하지 않고, 그 외에 배우는 것이 매우 많습니다. 이 과를 소개할때 자주 하는말중에 encompassing all aspects of health...라는 말이 있는데, 배우는 내용을 딱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하시는 점이 졸업후 취직율, 혹은 졸업후 선택하는 진로 등일텐데요, 다음 링크에 가시면 졸업생들에 대한 통계자료가 나와있습니다 (http://fhs.mcmaster.ca/bhsc/graduates.html).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50%정도의 학생들이 의대로 향합니다. 이게 의대 지원뿐이 아니라 합격하고 의대로 향하는 학생들이 50%라는점을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 비율이 아닐 수 없지요. 그 외에도 dentistry, pharmacy, masters, ph. d., teacher's college, MBA, law 등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다수 있습니다 (law는 이상하게 과의 성격과는 잘 맞지 않는데도 해마다 꼭 두세명씩 가네요). 보통 이 과로 진학하는 학생들은 애초에 아얘 의대 혹은 치대쪽, health related profession 을 생각해놓은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꼭 뻔한 의사, 간호사, 외에도 health policy 나 health statistics, epidemiology 등에서도 많이 일하고요. 또 어떤경우는 곧바로 아얘 취직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이럴 경우에는 선배들이 마련해준 자리에 들어가거나, 혹은 병원 등에 취직하는 경우인데요, 또 굉장히 괜찮은 직업들입니다.

4년제 프로그램이고, 특별한 경우에는 3년후에 졸업할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professional school 에 3년후에 들어갔을 경우에 얘기이고, 또한 program administrator 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아까 통계를 보시면 알겠지만 졸업생 중 50%가 의대를 간다는 것은 참 어마어마한 비중인데요, 한 학년에 160명 가량 있으니 60~80명 정도는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마 이런 것 때문에 온타리오에서 많이 유명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생긴지 2009-2010년 해로 딱 10년째 되는데, 학생들이 가장 가고싶어하는 과 중 하나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저도 이런 과 인줄 모르고 멋모르고 입학했다가 후에 얘기를 듣고 매우 당황했었는데요 (진짜 놀랐습니다), 마니토바에서는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듯 싶어 적어봅니다. 하지만 50%정도가 간다는 것은 꼭 프로그램이 좋아서 라기보다는 학생들이 그만큼 뛰어나기 때문에...라고 보는것도 맞습니다.

대략 1/3 동양인, 1/3 백인, 1/3 인도계통...이라고 보면 거의 딱 맞을것같네요. 또, 여자가 남자보다 더 많습니다...한 60:40 에서 70:30 정도? 한인학생들도 한 학년에 6~8 명에서 12명정도로 꽤 있는 편입니다 (2세들 모두 포함해서). 선후배관계가 참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맨 처음에 들어가는 160명정도 외에도 1학년을 다른과에서 마치고 2학년에 편입하는 level II transfer seat  도 20자리정도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이게 더 들어가기가 쉽다고 하네요 (한 100명정도 학생들이 지원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BHSc level 1 에 보통 입학하는것은 160명이 1600명에서 3000명정도에서 뽑혔던걸로 기억합니다. 의대 본과보다도 통계상으로는 들어가기 힘든...). 또, 온타리오 외 (유학생들이나 타주 학생들) 학생들에게는 대략 10%정도의 자리가 주어지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희 학년에는 한 20~25명 정도 있는것 같습니다). 일단 과에 한번 들어오면 점수때문에 쫓아내는일은 아얘 없고요 (교수님들이나 다른 프로그램 디렉터 등의 분들께서 최대한 도와주십니다), 적성에 맞지않아 과를 바꾸는 학생들도 매우 적습니다 (10년동안 10명도 안된다고 했던 것 같네요).

장점들을 뽑자면, 먼저 학생수가 많지 않다는 점. 160명에서 200명 정도라면 많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보통 160명을 뽑으려고 합니다만 항상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이 accept 해서 그 이상의 수가 오는일이 많습니다), 다른 science 계통의 과에는 1000명 가량의 학생들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혀 많지 않습니다. 선배/후배간의 사이가 매우 좋은편이고 서로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는 점도 굉장한 이득입니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특히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먼저 간 선배들에게 물어보기 쉬워서 더욱 좋습니다. 질문을 하면 5분내로 많은 답장이 올 정도로 선후배, 그리고 서로간의 교류가 활발합니다. 특히 비슷한 쪽으로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많기에, 서로 가지고 있는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모든것을 가능케 하는것이 Learnlink 라는 프로그램인데요, 일종의 자유 게시판 같은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여기에 강의 녹음이나 슬라이드도 다 올라오고 (교수님들에 의하여), 또 잘 뒤져보면 족보등도 구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오피스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매우 친근감이 느껴지고 (개개인 이름을 나중에는 다 아시게됩니다) 또 굉장히 서포트를 잘해주시지요. 또 하나 생각나는 큰 장점은 교양과목수가 많다는 점이지요 (이 점에 대해서는 part 2 에서 좀 더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1학년에 3과목, 2학년에 3과목, 3, 4학년에 6~7 과목씩 (1학년에 10과목씩 듣습니다)...정말 어마어마합니다. 따라서 부전공을 할수도 있고 (double major은 허락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한 학생들도 있다고 하네요), 원하는 과목들을 모두 들을 수 있다는, 또 계절학기를 들을 필요도 없다는, 매우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단점이 없는 과도 없겠지요. 아마 저희 과의 제일 큰 단점은 제 생각에 다른 아이들을 보면서 느끼는 위압감과 압박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과...진짜 압박감이 심합니다. 대놓고 자랑하는 학생들은 많지않지만, 모두 엄청난 경험과 경력을 쌓으면서 동시에 거의 완벽한 학점을 유지하는 학생들이 워낙 많은지라 그 옆에서 지켜보자면 정말 엄청난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였고요...제 성적이 나쁘거나 활동을 전혀 안 했던것도 아닌데 다른 학생들이 하는 활동이나 점수를 보자면 정말 내가 지금 뭘 하고있는건가 싶을정도로 큰 압박감이 느껴졌습니다. 저희 학년만 봐도 이번에 하버드 의대를 합격한 학생 (ㅡㅡ 진짜 답이 없습니다...), MCAT에서 40 이상 받은 학생들 (이것도 말도 안되는겁니다...저정도면 거의 의대는 따놨다고 봐도 좋은 양상인데...특히 미국에서는), GPA가 perfect 4.0인 학생들 (게다가 활동도 많이합니다), 럭비 국가대표로 학교를 부득이하게 빠지는 학생.......등등 너무 많습니다. 얼마전까지 주던 Millennium scholarship을 받은 학생들도 진짜 많았고요. 들어올 때는 다들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해도 조금만 지나면 이런 차이점이 크게 느껴지고, 자신감을 잃기가 매우 쉽습니다. 그 외에는...사실 이건 단점이라고 딱 잘라서 말하기는 좀 뭣한데, 매우 abstract 합니다. 질문을 해도 제대로 대답을 안해주고,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대놓고 말해주지도 않고...따라서 그런것을 안좋아하는 학생들에게는 잘 맞지 않을수도 있겠네요.

깜빡하고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이 과의 theme은 크게 두개라고 볼 수 있겠네요. Collaboration과 inquiry. 대부분의 과목이 그룹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과제도 대부분 그룹으로 해서 내야합니다. 그만큼 collaboration을 중요하게 여기고, 굳이 학구적인 면 외에도 정말 collaboration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게 굉장히 적응하기가 힘든데요, 바로 전부 90점 넘던 학생들이 모여서 그룹을 만드니...고등학교때는 자기가 나서서 모든걸 처리하면 됐는데, 이제는 전부 나서는 학생들뿐이니 그것에 적응하는데 좀 시간이 걸립니다 (그만큼 남을 생각하고 자신이 조금 물러서는 자세를 보여주는것이 중요하겠지요). Inquiry는 말 그대로 질문을 하고, 그것에 대한 답을 찾는겁니다. Self-directed learning이라고...자신이 토픽을 정하고, 자신이 그 답을 찾아나가는 것이 저희 과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굳이 딱 정해진 시험범위와 문제들을 주는것보다는).

입학조건은, 먼저 90점이 넘어야 합니다. 그 후에 supplementary application을 집어넣어야 하는데, 보통 5가지의 문제들로 이루어져 있고 500 character 안으로 답해야 합니다. 이 문제들이...좀 이상한 편인데요, 솔직하게 대답하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 if you could seek an answer for one thing, what would it be and how would you go about it?; what personal weakness would you like to work on over the next few years?; if there was one question that could not be asked, what would it be and why?). 이것이 중요한 점은 바로 이 supp app 들이 그 학생이 과연 우리 과에 얼마나 잘 맞는가 라는것을 보기위해서 있기때문인데, 남이 대신 답해줬을경우, 일단 합격하고 학교를 다니면서 적성에 잘 안맞고, 그래서 다른 과로 옮기는 일도 있을 수 있기때문입니다. 이 supp app 들은 보통 4학년 학생들이 읽고 점수를 매기고 (전에는 모든 학생들이 할 수 있었습니다...저도 해봤고요), 온타리오주 외에서 오는 학생들은 학장 (Del Harnish...Del 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적어보겠습니다) 이 직접 읽어보고 점수를 매깁니다. 하이스쿨 점수와 이 supp app 점수 두가지를 섞어서 최종 합격여부가 결정되기때문에, 97, 98점하는 학생들도 떨어지고 (실제로 제 주위에서 많습니다. 또 95점 받은 학생이 떨어졌는데 엔지니어링 과에서는 전액장학금을 받고 간 학생도 있고요) 90점 간신히 넘는 학생들도 합격합니다. 필요한 과목들은 biology, chemistry, English, one non-science credit, mathematics 등이 있는데, mathematics 의 경우에는 AP Calculus는 확실히 되고, pre-calculus는 잘 모르겠네요 (직접 연락해보심이 좋을듯 싶습니다).

Part 2 에서는 배우는 과목이나 제 경험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잘 적어보려고 했는데 많이 길어지기도 했고, 또 깜빡한 부분도 있는것 같네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글 남겨주시거나 kimh36@mcmaster.ca 로 연락주세요. 특히, 혹시 원서 넣어보실 분들은 연락주시면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릴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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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양정배님의 댓글

  • 양정배
  • 작성일
flow님은 Science를 지원하는 학생들에 훌륭한 멘토가 될 것 같습니다. 미국과 달리 일부 캐나다 대학 의대는 유학생에게도 입학을 허용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멕메스터도 문호가 개방되어 있는지요? 미국 의대는 미국시민이 아닌 이상 의대 진학은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죠(극히 일부 진학하는 예도 있슴). flow님 글을 읽을때마다 감사의표시로 제 포인트 일부를 도네이션 하고 싶은데, 푸른하늘님! 가능한 일인가요? 가능하다면 300포인트를 flow님께 도네이션 합니다

flow님의 댓글

  • flow
  • 작성일
캐나다도 가능한 학교가 있고 그렇지 않은 학교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마니토바대학의 경우에는 유학생들을 전혀 받지 않습니다만, 맥마스터만 봐도 유학생을 받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 따로 international students pool 이 있기때문에 매우 뽑히기 힘들지요...따라서 의대건 치대이건 실제로 입학하기는 매우 힘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포인트에 대해서는 마음은 감사하게 받겠습니다만 괜찮습니다...저도 이런 제도가 있어야 더 열심히 활동할 테니까요.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더욱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sang님의 댓글

  • sang
  • 작성일
FLOW님의 글 정말 잘 읽고있습니다. 더불어 양정배님의 정보도 감사히 보고있습니다. 자녀교육에 저도 좀더 신경써야 되겠구나라는 반성을 했습니다 두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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