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최(David Choi)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Buy & Sell
Min ByungGyu 공인회계사
신민경 부동산
네이션웨스트 보험 - 마틴권
샘 마(Sam Ma)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쥴리 손 (Julie Son) -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 (Re/Max Professionals)
황주연(Irene) 부동산

 
학교/강좌 소개

♣ 글은 글쓴이의 인품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답글은 예의와 품위를 갖추어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

♣ 상업적인 광고는 발견시 임시게시판으로 옮겨지며 문의는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바랍니다. ♣
♣ Ko사랑닷넷 광고안내 보기♣

 

McMaster University - Bachelor of Health Sciences (Honours) Program (B.H.Sc.) - part 2

작성자 정보

  • flow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전에 말씀드린대로 이제 두번째 부분을 올려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듣는 과목과 제 경험등에 대해서 조금 적어볼까 하는데, 아무래도 느끼는 점은 개개인마다 다를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저는 굉장히 재밌고 잘 다녔다는 생각이 들지만 큰 실수를 했다고 느끼는 친구들도 많더군요...

먼저, curriculum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이것은 웹사이트에 가셔도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웹사이트에 있는 대부분의 introduction쪽 내용은 저와 다른 학생들이 여름에 모여서 올해에 새로 바꾼 내용들입니다 (이렇게 보니까 또 새롭네요 ^^) - http://fhs.mcmaster.ca/bhsc/

1학년

21 Required Units
HTH SCI 1I06 - Inquiry 1
Chem 1A03, 1AA3 - Introductory Chemistry I, II
HTH SCI 1E06 - Cellular and Molecular Systems
HTH SCI 1G03 - Psychobiology

9 Elective Units

Inquiry I 은 굉장히 뭐랄까요...설명하기가 힘듭니다. 한 반에 20명정도로 짜여져있고 그 안에서 나중에 또 네그룹 정도로 나누는데, 1년동안 무엇을 할지는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보통 생각하시는 시험이나 프레젠테이션 같은것도 딱히 없고, 아주 가끔씩만 교수님 (facilitator 이라고 합니다 professor 이 아니라) 께서 준비한 activity 등을 합니다. 1텀에 한번, 2텀에 한번 trigger을 줍니다. 이것도 딱히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설명하기가 힘들지만 저희같은 경우에는 insulin discovery와 Banting에 관한 비디오가 trigger 이였습니다. 그 후에는 코스 이름 그대로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답을 찾는다...는 것이 inquiry 의 가장 큰 주제인데요,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쭈욱 이어지는 이 과를 상징하는 면입니다. 딱히 정해진 presentation 등이 없다보니 (하지만 보통 자신들이 원해서 하기는 합니다) 점수를 주는 기준도 굉장히 다른데요, 바로 자신이 자기자신에게 점수를 줍니다. 1년에 4번 인터뷰를 보는데, 마지막 4번째 인터뷰에서 facilitator에게 자신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점수와 그 이유, 근거등을 대야 합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재미있고 좋은 과목입니다...많이 이상하긴 하지만요. 여기서 만나는 facilitator와는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도움을 청할수도 있고, 거의 counselor 같은 존재로도 활동해주십니다. 저는 제 facilitator와 쭉 친하게 지냈는데요, 덕분에 나중에 reference letter도 써주셨습니다.
Chemistry는 아마 많은 학생들이 정말 싫어하는 과목이 아닐까 싶은데요, 대부분이 고등학교때 배운 내용을 review 합니다. 저 때에는 1학기에 thermochemistry, intermolecular forces, electrochemistry 등을 배우고 2학기에는 rate kinetics, buffer, acid/base, basic organic chemistry 등을 배웠는데 지금도 학기는 바뀌었을지 모르나 내용은 다 비슷비슷 합니다. 1주에 1시간 강의 3번, 2주에 한번씩 3시간짜리 랩이 있고 (은근히 압박이 심합니다...대부분 3시간안에 모든걸 끝내고 lab report까지 내야해서;;) 미드텀 2개, 이그젬 1개씩 있습니다. 대학에서 은근히 힘든 과목이 chemistry인데, 고등학교때 잘 하던 학생들도 가끔씩 60, 70점대를 넘기지 못하는 경우들이 꽤 많습니다.
Cell bio (1E06를 이렇게 부릅니다)는 다른 biology 과목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이것도 해마다 많이 바뀌고 아얘 가르치는 방식이 달라서 딱히 말씀드릴수는 없겠지만, 저희때는 다른 교수님들이 1주마다 오셔서 자신이 연구하는 분야에 대해서 강의를 하셨습니다. 이것도 원래 exam은 없었는데 이제 생겼다고 하네요 (문제는 시험 전에 미리 가르켜줍니다).
Psychobiology는 말하자면 neuroscience쪽에 가까운 과목입니다. 교수님은 이 과목을 explaining psychology in terms of biology...라고 말씀하셨는데, 참 적절한 비유입니다. 역시 시험은 없고, 그룹 에세이 두개와 (이거 쓰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자존심도 세고 모든걸 도맡아하던 학생들이 모여서 쓰려니 서로 양보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individual journal 2개가 있습니다 (하지만 10개를 써야합니다). 저 journal 들에 쓰는 내용은 모두 논문을 바탕으로 써야하고요, 고등학교때 많이 쓰던 구글이나 위키피디아 등은 일절 사용불가입니다.

나머지 9 unit elective 는 무엇을 들어도 상관없지만, 보통 calculus 1A03, 1AA3, 와 physics 1B03 같이 기본 수학 혹은 물리 과목들을 들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microeconomics, music ensemble performance, intro psychology 를 들었고요, 개중에는 Frence 같이 언어쪽으로 듣는 학생들도 꽤 많습니다. 부전공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때 기본과목들을 많이 들어놓으시는편이 좋지요.

1학년은 보통 매우 쉽다는 평을 많이 듣습니다. 다른 science 과들에 비해서 시험수가 적어서 일지는 몰라도 저도 꽤 쉽게 느꼈던 기억이 있네요. 그냥 적응하면서 보내기 좋은 세팅인것 같습니다. 참고로 다른 과 학생들이 Health Science 학생들을 싫어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런 이유들중에는 점수를 거저 먹는다, 시험도 별로 없다, 자기들끼리만 논다...등등의 이유가 있습니다. 맞는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또 일리가 없는 말은 아닙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설명드리겠습니다.

2학년

21 Required Units

HTH SCI 2F03, 2FF3 - Human Anatomy and Physiology
HTH SCI 2G03 - Epidemiology
HTH SCI 2A03 - Statistics
HTH SCI 2E03 - Inquiry II (biochemistry inquiry)
HTH SCI 2J03 - Health Psychology
HTH SCI 2K03 - Cell Biology

9 Elective Units

Epidemiology (역학), statistics (통계학) 는 말그대로 역학과 통계학입니다. 특별한 점이 없으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고...

Anatomy는 어떻게 보면 정말 헬싸의 꽃이라고 할수있는 과목입니다. 아마 캐나다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좋은 시스템이 아닌가 싶은데, 그 이유는 바로 anatomy lab 덕분입니다. 이 lab에는 진짜 시체들이 여러 구 있고, 또 부위마다 있어서 직접 만져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의대생 아니면 누려보기 힘든 권한을 2학년에 가질수 있기때문에 엄청난 도움이 되는 부분이지요. 진짜 어렵기로 유명한 과목이기도 합니다. 2학년이 바로 이 과목들 때문에 최악의 해라고 불리는데, final exam을 보시면 왜 그런지 이해가 되실껍니다. Bell ringer 이라고 하는데, station 20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테이션 하나당 specimen 하나가 있고, 그 specimen 하나에 깃발이 두개에서 세개정도 꽂혀있습니다. 그리고 4문제가 있습니다: 예를들어서, what is A? What is the function of C? Which nerve innervates B? What happens when there is a lesion to A? 이런식으로요...먼저, 동맥, 정맥, 신경...등의 차이를 알 수 있어야하는데, 이걸 진짜 시체에서 보면 다 똑같이 생겼습니다. 그나마 알 수 있는 방법은 눌러보는것인데, 눌렀을 때의 느낌이 각각 조금씩 다릅니다. 따라서 인체 부위, 핏줄, 신경 등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지요. 그 외에 또 그 부위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 역시 정확히 알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저 4가지 문제를 1분안에 모두 풀고 적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1분이 지나면 벨이 울리고, 다음 station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의대에서나 하는 시험방식이라네요...굉장히 힘들고 공부할 내용도 많지만, 매우 스릴넘치고 재미있습니다 (점수를 돌려받기 전까지는요...ㅜㅜ)

2E03와 2K03는 inquiry 형식이기때문에 역시 큰 주제가 하나 주어지고 (엄청 크게 주어집니다...예를들어서 저때에는 rheumatoid arthritis 가 주제였습니다), 자기 그룹이 궁금한 점 아무거나 하나를 질문해서 답을 찾아나가는 것입니다. 여전히 책이나 논문 외에 평범한 웹사이트 등을 써서는 안되고요, 프레젠테이션 두개로 점수가 주어집니다. Inquiry 2의 경우 8명 정도에서 3명만 뽑아서 프레젠테이션을 시킵니다. 누가 될지 아무도 모르고 또 바꿀 수도 없기때문에 모두 다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점이 특징이랄까요?

Health psychology는 해마다 바뀌기때문에 이것도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과목은 학점이 나오지 않고 pass/fail 로만 나옵니다).

2학년은 매우 힘들기때문에 보통 elective는 쉬운것으로 많이 듣는 편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심리학을 부전공 하려고 심리학 두개, 의대 준비를 위해서 유기화학 하나를 들었습니다. 거의 죽을 지경이였지만 어떻게 또 버텨내기는 했습니다. 정말 힘들고 밤새는 적도 꽤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지나오니 매우 보람차고 재미있게 보낸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3학년

12 Required Units
HTH SCI 3E03 - Inquiry III
HTH SCI 3G03 - Critical Appraisal of Medical Literature
HTH SCI 3GG3 - Health Systems and Health Policy
HTH SCI 3H03 - Inquiry Project

18 Elective Units

2학년을 잘 넘겨냈다면 3학년은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마음껏 들을 수 있기때문에 재밌게 보낼 수 있습니다.
Inquiry III는 여러가지 토픽이 있고, 토픽마다 정원이 제한되어있어서 로터리 형식으로 뽑습니다 (물론 마음에 드는 토픽을 rank 해서 내야합니다). 해마다 8가지 이상 있고요, body,  mind, and spirit, qualitative research methodology, Alzheimer's, child development 등 다양한 부류의 토픽이 있어서 자신이 관심있는 쪽을 정할 수 있습니다.
HTH SCI 3G03는 말 그대로 medical literature, 그러니까 임상시험 등에 관한 연구자료를 평가하는 법을 배우는 코스입니다. 의대쪽을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저도 배울때는 잘 몰랐는데, 배우고 나서 매우 쓸모있는 과목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3GG3는 Health policy, 가장 힘들다고도 뽑히는 과목입니다. 에세이 3개와 tutorial participation 이 있는데, 저 에세이 3개가 길이는 길지않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 힘들지도 모릅니다) 굉장히 힘듭니다. 거의 모든 학생들이 due date 전날에 모두 밤을 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이 과목에서는 캐나다의 health care system 과 다른 나라 (해마다 바뀝니다)의 health care system을 비교하는것이 목적입니다. 여태까지 영국, 호주, 미국 등의 나라를 해오다가 작년에 저 때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했는데, 웹사이트가 잘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매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health care profession을 생각하는 학생들에게는 캐나다의 의료보험시설, 문제점 등에 대해서 가장 잘 알아볼 수 있는 매우 유익한 과목이기도 합니다.
Inquiry Project는 주어진 주제가 아얘 없고, 개인이 알아서 원하는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보통 연구쪽으로 많이 하지만, 서예, 재즈 피아노 배우기, 외국어 배우기, 해외봉사활동 등을 한 학생들도 많습니다 (저는 psychiatrist를 shadowing 했습니다. 환자분들의 허락을 받고 옆에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많은것을 배우고 느꼈던 매우 귀중한 경험이였습니다). Outline이나 evaluation 역시 자신이 마음대로 정할 수 있고, supervisor 한명만 찾은 후에 project outline, evaluation criteria 등을 학장님께 허락받으면 됩니다.
3학년은 elective가 많아서 듣고싶은 과목, 혹은 의대나 치대 등에 필요한 prerequisite 들을 듣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특히, 2학년이 힘들기때문에 쉽다고 평가되는 3학년에 유기화학이나 물리같은 점수가 나오기 힘든 과목들을 많이 듣는 편입니다. 저는 사실 주어진 18 elective units 외에도 한 과목을 더 들어서 총 33 unit 으로 overload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immunology (면역학), nutrition biochemistry, personal finance, psychology 과목 3개를 들을 예정이였는데, 마니토바 대학 의대 조건이 바뀌는 바람에 metabolism (biochemistry)를 하나 더 들어야 했습니다. 저 중에 personal finance는 누구에게라도 추천하고 싶은, 정말 유익하고 실제 사회생활에 도움이 많이 될 만한 과목입니다. 투자, 집 사는법, budgeting, tax return 등의 매우 실용적인 내용들을 모아놓은 과목이라서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4학년

9 - 12 Required Units
HTH SCI 4A09 or 4B06
HTH SCI 4X03

18 - 21 Elective Units

4학년에는 4A09 - thesis project 혹은 4B06 - senior project 를 해야합니다. 한국어로는 논문...정도 되겠네요. 역시 supervisor 한분을 찾아야 하고, thesis project 이다보니 곧바로 논문이 publish 되는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4X03는 4년동안 자신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자신이 주위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주었는지 등에 대한 코스인데, 1학년부터 사실 쭈욱 해와야 하는 코스입니다. 사실 4학년은 제가 다니지 않고 졸업하는 바람에 잘 알지는 못하는 편입니다.



또 내용이 너무 길어져 버렸네요...이것도 좋지않은 버릇인데 빨리 간략하게 추스리는 법을 배워야 할 듯 싶습니다. 제가 이 과를 간 것은 제가 여태까지 내린 선택중 가장 좋은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마음에 들고 즐겁게 다닌 과입니다. 물론 개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요.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압박감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좌절에 빠지기도 쉽고 자신감을 많이 일을수도 있습니다. 논문을 벌써 몇개씩이나 낸 친구들도 있고, 시험점수가 80점대만 나와도 못봤다고 기분 나빠하는 학생들이 워낙 많아서 (다른 학생들은 60점, 70점대 받고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말이지요)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만큼 잘난 학생들이 있으니 자연스레 잘난척 하는 학생들도 많고요. 하지만 이런 학생들 중에 자기도 뽑혀서 들어갔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자신감을 키워가고 잘 버텨내면, 정말 배우는 것은 많은 전공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의대쪽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은 넣어보셨으면 하네요. 궁금하신 점이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글 남겨주시거나 메일 주세요 ^^ 앞으로 많은 후배님들이 생기기를 바라겠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2

sang님의 댓글

  • sang
  • 작성일
정말 자세히 올려주셨네요. 지난번 만나서 한번 들은이야기지만정리가 더 되네요. 다시한번 귀한 시간을 내서 올려주신것에 대해 고맙다고 이야기 해야만 하겠네요.

푸른하늘님의 댓글

  • 푸른하늘
  • 작성일
전 이런 종류의 글은 길게 쓸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긴 만큼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더 큰 것이 아닌가요? 정말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전체 132 / 1 페이지
[알립니다]
** Ko사랑닷넷의 광고는 광고주의 요청에 의해 작성/광고되고 있으며, 광고내용에 대해 Ko사랑닷넷은 어떠한 보증도 하지않습니다.
** 광고에 따른 모든 거래는 본인 책임 아래하시기 바라며, 분쟁발생시 광고주와 소비자간에 직접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허위광고나 부당한 거래가 있으면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