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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저먹는 캐나다..고맙다,한국유학생들 (오마이뉴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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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천국으로 알려진 캐나다의 비시 주(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밴쿠버에는 유독 한국인 유학생들이 많다. 특히 밴쿠버 다운타운의 랍슨 거리는 그야말로 작은 한국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최근 <내셔널포스트>가 보도한 '캐나다로 유학 온 학생들의 경제기여도에 대한 2008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비시 주(2008년 기준 50221명)가 온타리오 주(65833명) 다음으로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계에 따르면, 유학생들이 캐나다 경제에 쏟아붓는 유학비는 학비, 숙박비, 의식비를 포함해 무려 65억 달러(약 7조원)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2만7440명이 8억 5천만 달러(약 9천억 원) 가량 소비한 것으로 집계된 한국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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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로 유학온 국가별 유학생들이 캐나다 경제에 기여한 비율과 유학비 총액.
ⓒ Citizenship and Immig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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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로 온 유학생들의 국가별 추이.
ⓒ Citizenship and Immigr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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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생을 포함한 외국 유학생들이 캐나다에서 공부하면서 캐나다 경제에 기여하는 정도가 무려 8만3천 개의 일자리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한다. 캐나다 수입 총액의 약 22%인 8억 5000만 달러가량이 캐나다가 교육으로 벌어들인 돈이다.

 

이 보고서는 캐나다 외교통상부의 의뢰로 로슬린 쿠닌 연구소가 조사해 지난 7월 발표한 것으로, 캐나다에서는 최초로 시도됐다. 이 조사에는 짧은 기간 유학하는 어학연수생과 오랜 시간 유학하는 장기 유학생이 모두 포함됐다. 비시 주를 보면, 지출된 유학비는 14억 2300만 달러로 1만 7천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맞먹는다. 주 정부의 세수만도 4천만 달러에 육박한다.

 

그렇다면 캐나다 한인 유학생들은 캐나다 경제에 기여한 만큼의 결과물들을 얻어갔을까. 밴쿠버 총영사관의 자료와 내가 만나본 유학생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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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의 시립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한인학생들.
ⓒ 유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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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캐나다 경제 기여도 2위... 일자리 8만3천개와 맞먹어

 

캐나다 대학으로 유학 오는 학생들은 보통 캐나다인의 2.2배에서 2.5배까지 비싼 등록금을 내야 한다. 사립학교 역시 연 2천만 원이 넘는 학비를 지불해야 하는 곳이 대다수다. 이렇게 비싼 유학비를 감수하면서까지 유학생들이 캐나다를 고집하는 이유는 이곳이 미국과 근접한 국가이면서 미국보다 학비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캐나다로 유학을 결심한 학생들은 대학선택, 거주문제, 비자 문제 등을 처리하기 위해 유학원을 통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큰돈을 들여 캐나다에 오게 된 이들 중 부적응자가 적지 않다.

 

[사례1] 밴쿠버 유흥가, 다운타운 랍슨의 주말 밤거리에는 유독 한국인들의 고성과 욕설이 끊이지 않는다.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ESL 학생 이모씨(23)는 "주말에는 창문 밖으로 한국말로 욕하며 시끄럽게 구는 사람들 때문에 잠을 자기 힘들다"고 말한다. 심지어 한국에서 유학 온 지 얼마 안 된 학생이 길거리에 음주소동을 벌이다가 수갑이 채워진 채 제지를 당한 적도 있다.

 

[사례2] 카지노로 유학을 망친 학생들도 적지 않다. 한 제보자는 함께 대학을 다니던 친구가 재미로 카지노를 시작했다가 결국 학비로 송금 받은 3000만 원이 넘는 돈을 모두 날린 뒤 다른 학교로 옮긴다는 거짓말로 부모로부터 학비를 재송금 받았다는 사례를 전해줬다. 생활비 벌이 알바가 아닌 카지노 도박을 위한 알바생들도 있다. 카지노가 많은 밴쿠버 도시의 특성상 유학생들이 쉽게 빠지기 쉬운 유혹 중 하나다.

 

[사례3] 학교에 등록은 했지만 실제로 학교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이른바 가짜 유학생. 이들은 다른 목적으로 캐나다에 입국했지만 안정된 밴쿠버 입성을 위해 학생비자만 받아 놓고 학교는 가지 않는, 가짜 유학생 행세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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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의 한 ESL 학교 학생들.
ⓒ 유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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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들은 캐나다 경제에 기여한 만큼 얻어갔을까

 

그런가하면 유학생 상대 사기사건도 있다. 유학원에 모든 준비를 맡기고 캐나다로 입국한 한인 유학생들은 막상 밴쿠버에 오고 난 뒤 상상이하의 학교모습을 보고 환불을 요청하곤 한다. 그러나 돌아오는 답변은 "환불규정은 없다."

 

지난 9월 말에는 밴쿠버에서 VCT라는 어학원의 파산신청으로 한국인 유학생 피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밴쿠버 유학생 카페 게시판에 관련 사례가 올라왔다. 밴쿠버 총영사관에 따르면, VTC 어학원은 영주권자 유모씨가 2003년 개원한 영어전문 단과학원으로 강사 30명, 수강생 100여명 규모이며 이중 한국인 학생이 60%다.

 

이 어학원은 운영난을 이유로 갑자기 폐업했는데, 1년이 넘도록 환불을 해주지 않아 학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 학원은 심지어 파산신청 기간에도 수강생들을 받고 돌려주지 않았다. 피해 학생들 중에는 많게는 1000불 이상 피해본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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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시립도서관 1층 한인 유학생들.
ⓒ 유정임
icon_tag.gif캐나다 유학

김남현 경찰 영사는 이밖에 여학생들의 성범죄 피해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가 전하는 유학생 피해 예방책은 이렇다. ▲한국으로부터 송금 받을 때는 반드시 합법적 은행거래를 이용할 것 ▲캐나다로 유학 오려는 학생들은 현재 유학중인 학생들의 평가와 유학원에서 제공하는 어학원 정보 등을 다양하게 참고한 뒤 검증된 곳을 선택할 것 ▲민박집이나 숙소를 정할 때는 다운타운 그렌빌, 헤이스팅 리처드거리 등 우범지역은 피할 것.

 

물론 이런 사례는 일부의 모습이다. 버나비시의 한 공립학교 유학생 서비스센터의 관계자는 한국인 유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많이 받는다며 성실하고 재능도 뛰어나다고 전했다. 이 학교 역시 한국인 유학생의 수가 해마다 늘고 있으며 이들의 취업률 역시 타 국가 학생들에 비해 중국 다음으로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교육효과, 투자 대비 효율성 등을 따져봤을 때 '캐나다 경제 기여도 2위'라는 수치만큼의 결과물을 얻어내고 있는지는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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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poly님의 댓글

  • poly
  • 작성일
통계에 대학원 유학생이 들어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대학원 유학생, 특히 이공계열의 경우 '거저 먹는다'고 하기는좀 힘들것 같습니다. 물론 대학원 학생들의 수가 작겠지만, 장학금이나 조교등을 통해 재정지원을 받는 경우가 많고 졸업후 여기서 취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학연수생들이 하는 소비도 그 혜택은 연수비를 제외하면 대부분 하숙이나 다른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한국캐네디언에 돌아가지 않나요?

시골님의 댓글

  • 시골
  • 작성일
사실 제목부터 좀 거슬립니다. 거저먹는다는것이요.. 이러한 통계를 보면서 늘 느끼는 것은 우리는 micro와 macro라는 단어가 떠 오릅니다. 즉 미시적인 사고와 거시적인 사고를 생각해 봅니다. 근시안적으로는 돈도 많이 들이고 낭비도 되겠지만, 이렇게 공부한 아이들이 언젠가는 국가 경쟁력으로 자리매김을 할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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