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itoba

교통사고로 2명을 죽인 여인 2년 집행유예 선고받아

작성일 2010.08.21 22:46

11,694 조회
목록

2008년 6월에 길가던 행인 2명을 교통사고로 죽인 위니펙 여인이 오늘 매니토바 주법원에서 2년형 집행유예와 10년 운전면허 정지를 선고받았습니다.

루시 무소카(Lucy Muthoka, 52세)는 아침 출근시간에 위니펙 다운타운의 Donald Street 와 St. Mary Avenue 부근에 있는 한 주차장에서 나오면서 실수로 브레이크(brake) 대신 악셀레이터(accelerator)를 밟아 속도가 올라간 그녀의 스바루(Subaru) 포레스터(Forester) 차는 길가던 행인 윌리엄(William Halcrow, 57)와 제임스(James Ross, 58)를 죽였고 다시 다른 몇 대의 차를 치고 도로 옆 소화전을 쳐서 사고장소 주위를 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3번째 행인은 다른 차 2대사이에 끼어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차에 치이지 않으려고 피했고 사고를 지켜보았던 구경꾼(증인)들은 도착한 소방소 직원과 구급차량 직원들과 함께 부상을 입은 사람들을 살리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사고발생 당시 루시 무소카(Lucy Muthoka) 는 케냐(Kenya)에서 이민와서 새로 운전면허를 따고 새차를 산지 얼마 안되는 경험이 없는 초보운전자였습니다.

루시 무소카(Lucy Muthoka)는 과거에 범죄사실이 없고, 케냐에서 이민을 왔고, 지난 10년간 캐나다 농업을 위해 열심히 일한 독실한 기독교계 홀어머니로, 지역사회에서 연장자로서 봉사했고, 교회에서도 헌신적이었습니다. 그녀를 지지하는 30명이상의 탄원서가 제출되었습니다.

판사은 이 사건의 비극적인 상황, 그녀의 명백한 과실 그리고 그녀의 배경때문에 판결이 어려운 경우라고 말했습니다. 판사는 루시 무소카(Lucy Muthoka)에게 240시간 지역봉사와 10년간 운전면허 정지, 2년형 집행유예를 명했습니다.

루시 무소카(Lucy Muthoka)는 법정에서 사망한 두 행인의 가족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사죄를 했고, 피해자 두 가족이 원한다면 직접 만나서 사죄를 하고 사죄금(charitable donation)을 지불하고 싶다고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이상 위니펙 프리 프레스에서 요약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