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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펙에서 시작하는 스몰 비지니스 --(1)철저한 분석과 준비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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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살아오신 분들이 이곳 캐나다 위니펙에서도 각자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곳에 이민을 오신 많은 분들은 언어적 장벽과 사회 관습, 문화의 높은 장벽을 만나게 되고 그런 혈실속에서 어떻게든 먹고 살아가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사업의 아이템은 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경제 패러다임은 아주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어제까지 그럭저럭 괜찮았던 사업체가 새로운 대형업체의 입점이나 관련 법령의 변경 등으로 더 이상 문을 열고 있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드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사업체의 단위는 점점 더 대형화 되고 있으며, 기존 업체들은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생각해 보라. 내가 운영하고 있는 사업체 근처에 대형업체가 입점하였다든가 인근에 자리한 기존 업체가 전에는 내 사업체의 아이템을 취급하지 않았었는데 어느날부터 더 넓고 잘 갖춰진 공간에 신규 아이템을 취급하기 시작하는 상황을....,
대형업체의 출현은 반드시 그 지역의 수많은 소규모 업체의 폐업을 수반한다.
한국에서 대기업의 프랜차이즈가 골목상권까지 진출하여 영세업체들이 거리로 내 몰리고 있는 상황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인구가 그리 많지 않은 마을에는 대형슈퍼가 입점하지 않아 소규모 마트가 운영에 큰 곤란함을 겪지 않았는데 대도시의 시장이 점점 포화상태에 이르자 이런 마을까지 대형슈퍼가 입점하기 시작하였거나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월마트의 식료품사업 진출에서 알 수 있듯이 대형업체들은 언제든 수익성만 있다고 판단되면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추가하는데 전혀 망설이지 않는다.
이민을 오신 분들이 많이 운영하는 일반적인 아이템의 경우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섰고 이에 따라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누구나 다 아는 것이지만 사업을 시작할 때 제일 중요한 요소는 로케이션이다. 이는 어디를 가나 같다.
구매력과 구매의사를 갖고 있는 고객들의 트래픽이 충분한 로케이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리고 이외에 시장성이나 사업 아이템과 적성, 수익성 등이 검토되어야 할 요소들이다.
사업을 준비하고 시작할 때 성공을 꿈꾸지 않는 사람은 없다. 주변에서 뭐라고 해도 나는 다른 사람과 틀리고 따라서 나는 절대로 망할리가 없다고 자신(사실은 자만)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서 성공할 확률인데, 캐나다에서 스몰비지니스를 오픈해서 5년이내에 망할 확률이 70%가 넘는 다는 사실이다. 물론 이는 캐나다만 그런 것은 아니다. 한국도 거의 비슷한 수치이다. 그만큼 스몰 비지니스의 성공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이다.
나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분들이 이곳에 많음을 안다. 그러에도 이렇게 글을 쓰는것은 신규로 이민을 오신 분들이 좀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실패를 경험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위니펙의 스몰 비지니스의 현실은 위니펙의 겨울마냥 아주 춥고 때로는 거센 폭풍까지 몰아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면 따스한 봄날을 다른 사람보다 먼저 맞이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충분히 고민하고 전략을 잘 세워야 하며 그렇게 하면 30%에 가까운 성공의 문을 활짝 열 수도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는 분들께 아래 사항을 말씀드리고 싶다.
위니펙의 특성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몇가지 중요한 특성은 -----
1. 잘 알다시피 위니펙의 겨울은 아주 추우며 매우 길다는 것이다. 6개월간 이어지는 겨울시즌에는 정상적인 바깥생활은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사업체의 로케이션은 아주 중요하다.아무리 추워도 직장인들이 많은 지역이라든가 대형 쇼핑몰이 있는 곳은 변함없이 소비활동이 이루어 진다. 아니 오히려 더 왕성한 소비활동이 이루어 지는 곳도 많다.
하지만 외딴 곳이라든가 교통흐름상 그냥 흘러가는 곳에 자리잡은 사업체의 경우 강추위나, 폭설등을 뚫고서라도 방문해야만 하는 절대 필수 업종이 아니라면 극히 저조한 매출에서 벗어나기란 참으로 어렵다.
겨울이 지나면 아주 좋은 천국의 날씨가 이어진다.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기다렸기에 야외에서 태양을 온 몸으로 즐긴다. 이 좋은 시기에 많은 돈을 벌어야 하는데 상황은 그리 녹녹치 않다.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가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잘 되는 곳은 야외 테라스를 갖춘 곳이라든가 휴양지근처의 사업체들이다.
2. 캐네디언들은 스포츠를 아주 좋아한다. 잘 알다시피 위니펙에는 아이스하키와 미식축구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장기간 이어지는 이런 스포츠로 인해 호황을 누리는 사업체가 생각보다 많다. MTS CENTRE와 마니토바대학교에 자리잡은 경기장은 매력적인 로케이션임에 분명하다.
3.위니펙은 상대적으로 다양한 국가로부터 이민을 온 사람들이 많은 이민자의 도시이다.
따라서 다양성을 바탕으로 특정국가를 포커스로 한 사업아이템보다는 보편적인 아이템을 권하고 싶다.
음식업의 경우에도 특정국가에 편중된 메뉴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다.
또한 위니펙은 상대적으로 원주민과 난민의 비율이 높은 도시로 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번다고 하여도 사고의 위험이 높은 지역이라면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의 상권이나 경비시스템이 잘 갖춰진 대형 쇼핑몰 등이 추천할만하다.
4.인구밀도가 낮고 퇴근시간이 빠른 점 또한 고려해야만 한다.
점심시간대에 확실한 매출을 올리지 못한다면 많은 지역의 경우 일매출에 있어 고전할 확률이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처럼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과 저녁시간대에 어울리는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5.한국하고는 아주 다른 팁문화가 있다는 점 또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캐네디언 식당의 경우 식대외에 10%이상의 팁은 기본화되어 있다. 10불식사에 5불이상을 팁으로 놓고 가는 경우도 아주 흔하다. 업종선택시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하여 부부공동 또는 동업으로 운영한다면 그만큼 매출 증가와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6.한국보다 캐나다의 경우 단골고객의 충성도는 아주 강하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한국의 경우 아무리 맛있는 식당이라도 매일 먹으러 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곳은 특별한 문제만 없으면 단골고객들은 매일방문하고 똑같은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들도 아주 많다.
따라서 얼마나 많은 단골고객을 확보하느냐가 사업체의 안정 그리고 성공에 절대적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그들의 가치관,문화, 기호, 습관 등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그들과 많은 것을 공유하고 공감할 필요가 있다. 배려와 봉사의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빨리 알고 실천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 모든 이민자들에게 성공을 소망합니다.
http://www.kosarang.net/g4/bbs/board.php?bo_table=02_4&wr_id=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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