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itoba

오늘은 65년 전에 가평전투가 있었던 날, 위니펙의 한 공원을 가평공원으로 이름 변경 추진중

작성일 2016.04.24 22:19

4,184 조회
목록

오늘(일요일, 4월 24일)은 65년 전에 한국전쟁(the Korean War)에서 중요한 전투 중 하나였던 가평전투(the Battle of Kapyong)가 있었던 날입니다.

1951년 4월 24일을 마이크 주보카(Mike Czuboka)씨는 잊을 수 없습니다. 그는 19세의 나이로 자원입대하여 패트리샤 공주의 캐나다 경보병 부대(Princess Patricia’s Canadian Light Infantry)에 배속되었고 한국전쟁에 참전했습니다.

약 700여명의 전우들과 함께 677번 고지로 불리우는 가평의 한 산에서 남진하는 중공군(Chinese forces)을 맞아 전투를 했습니다. 그 전투에서의 승리로 남한의 수도 서울과 나라의 나머지를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중공군에 포위되어 있었고 중공군과 10대 1 정도로 수적 열세였지만 고지를 사수할 수 있었고 그 전투에서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전투 후 위니펙의 케나스톤 블러바드(Kenaston Boulevard)에 있는 병영은 가평 병영(Kapyong Barracks)으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그 전투 후 65년 후인 지금도 위니펙에는 그 전투의 이름과 전투의 기억은 살아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패트리샤 공주의 캐나다 경보병 부대(Princess Patricia’s Canadian Light Infantry)의 병영(barracks)이 실로(Shilo)로 이전되고 예전 가평 병영(Kapyong Barracks)은 비어있고 장기간 동안 캐나다 원주민들과 소유권에 대한 법적 소송에 걸려 있습니다. (참고: 캐나다 원주민과 캐나다 연방정부와의 법적 소송은 캐나다 원주민측이 승소했습니다. 캐나다 원주민측은 전 가평 병영 자리에 호텔, 카지노, 콘도, 쇼핑몰 등을 지을 계획입니다.)

위니펙 세인트 제임스-브룩랜드-웨스톤(St. James - Brooklands -Weston) 지역의 시의원(city councilor)인 스콧 길링햄(Scott Gillingham)은 그 땅이 재개발되어 그 이름이 없어질까 우려하고 있고, 암허스트 스트리트(Amherst St.)와 네스 애비뉴(Ness Ave.) 사거리에 있는 한 놀이터(a playground)를 가평공원(Kapyong Park)으로 이름을 변경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 공원에 새로 벤치와 인도를 설치하고 8월까지 공식적으로 공원 이름을 변경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는 다음 세대들이 이 공원에서 놀거나 지나가다 부모들에게 왜 가평이란 이름이 붙었는지, 가평이 무엇인지 등을 질문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가평전투에서 캐나다 군인 10명이 전사하고 2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한국전쟁에서 총 500명의 캐나다 군인들이 산화했습니다. 마이크 주보카(Mike Czuboka)씨는 현재 매니토바주에서 현재 생존한 한국전쟁 참전군인 3명 중 한 명입니다. 그는 한국전쟁에서의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이라는 책을 작년에 발간했습니다.

매니토바주에는 일반적으로 "잊혀진 전쟁(Forgotten War)"이라 불리우는 한국전쟁(Korean War)을 위니펙시의 브룩사이드 시립묘지(Brookside Cemetery) 안에 추모비와 함께 추도하고 있습니다.

이상 CTV Winnipeg 에서 인용 요약함.

위니펙시의 가평공원 예정지를 표시한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