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매니토바 마라톤 대회 성황리에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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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아버지의 날(Father's Day)을 맞아 매니토바 주립대에서 있은 제31주년 매니토바 마라톤 대회(Manitoba Marathon)에
13,910 명의 참가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남자 풀코스 마라톤 부문에서는 케냐(Kenya)에서 온 Hilary Cheruiyot 가 비공식기록인 2시간 26분으로 우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자 풀코스 마라톤 부문에서는 미국 그랜드폭스(Grand Forks) 에서 온 Cindy Sondag 가 3시간 12분 17초로 우승을 했습니다.
하프코스 마라톤에서는 위니펙의 Desire Budigoma 이 작년에 이어 1시간 14분 24초로 남자부문에서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문은 위니펙의 Gina Tessman 가 1시간 26분 30초로 우승을 했습니다.
풀코스 우승자는 상금과 함께 보스톤 마라톤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이상 출처 Winnipeg Free Press 에서 요약 번역>
종주자 첫종주자 기록 마지막종주자 기록
풀코스 마라톤 종주자 : 690 명 2:27:29(1등) ~ 5:56:14(마지막 종주장)
하프코스 마라톤 종주자 : 3951 명 1:14:19(1등) ~ 5:04:13(마지막 종주자)
매니토바주 주민들만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캐나다 전체, 케냐, 미국등 많은 나라에서 참석을 하네요. 종주한 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인간승리들입니다.
마라톤 출전자들의 기록과 관련 정보를 얻고 싶으면 아래의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보세요.
http://www.manitobamarathon.mb.ca/
홈페이지을 방문하니 매니토바 마라톤대회를 시작하게 된 동기가 된 사건 과 운영 이유에 대한 소개가 있어서 간단하게 소개를 합니다.
1978년 포티지 개발센터(the Portage Developmental Centre)에 화재가 발생하여 11명이 사망했습니다. 다음 해 CBC-TV 방송기자 John Robertson 은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일이 발생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가까운 친구들에게 정신박약(intellectual disability)을 가진 매니토바 주민들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거대한 이벤트로 매니토바 마라톤 개최 계획을 설명하게 됩니다.
1979년 매니토바 마라톤 대회에 참가자들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매 발걸음마다 기금을 모았습니다.
John 의 제안은 간단했습니다. 사회 조직(기구), 자원봉사자, 후원자, 위니펙시가 달리는 사람(runner)들을 위한 큰 이벤트를 개최하여, 대회에 참가하는 달리는 사람(runner)이 개인적으로 기부를 하던가 그들의 이웃이나 친구들에게 기부약속을 받는 것이었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 매니토바 마라톤 대회(the Manitoba Marathon) 였습니다.
1979년 이래,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은 $4 million 이상을 기부모금했고, 매니토바주 전체에 30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수백명의 매니토바주민이 치료를 받고 그들의 사회에 돌아갔습니다.
- 아직도 300명이상의 정신박약을 갖고 있는 주민이 the Portage Development Centre 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상 출처 매니토바 마라톤 홉페이지에서>
작년 마라톤 참가자들의 명단과 기록을 보다보니 한국분처럼 보이는 이름이 하나도 안보이더군요. 내년에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남도 도울 수 있는 이런 행사에 교민 여러분들이 많이 참석하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