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마(Sam Ma)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매니토바 브랜든 한인교회에서 담임목사를 청빙합니다
황주연(Irene) 부동산
네이션웨스트 보험 - 마틴권
신민경 부동산
데이빗 최(David Choi)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쥴리 손 (Julie Son) -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 (Re/Max Professionals)
Min ByungGyu 공인회계사

 
 
♣ 이민, 유학, 취업(구인/구직), 현지 정착, 생활정보 등 관련된 글은 해당 게시판에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곳은 회원들이 지역소식을 올리는 곳입니다. ♣
♣ 글은 글쓴이의 인품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답글은 예의와 품위를 갖추어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
♣ Ko사랑닷넷 광고안내 보기♣

 

 

 

 

‘유럽병(病)’과 한국사회

작성자 정보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스마트 밤‘이 없나, 레이저 유도 미사일이 없나. 미국은 왜 이라크 사태를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 근 한 달 전, 그러니까 미국의 이라크 침공 3주년이 되는 시점을 맞아 집중적으로 제기됐던 질문이다.

한 역사가는 이런 답을 내놨다. “‘스마트 밤‘도, 미사일도 아니다. 전쟁의 최종 승리는 결국 보병에 달렸다.” 문제를 다른 데서 찾은 게 아니다. 인구 동향에서 찾은 것이다.
누구라 할 것 없다. 모두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다. 그런 아들들을 얼마나 희생시킬 수 있는가. 이 부문에서 도무지 자신이 서지 않는다. 미국이 맞은 문제의 본질은 바로 여기에 있다는 거다.

문제는 인적 자원의 한계에 있다. 이 점을 고려하지 않고 전쟁에 돌입했다는 진단이다.

민주주의를 논한다. 이민을 말한다. 사회보장제도를 개혁한다. 오늘 세계가 당면한 문제들이다. 그 중심을 보면 결국은 한 가지다. 인구 문제다. 때문인지, 지구촌의 최신 유행 화두는 단연 출산율이다.

테러 전쟁을 보는 시각도 그렇다. 인구학적 측면이랄까. 그 각도에서 보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한 나라, 융성하는 문명이다. 인구가 줄고 있다. 쇠망하는 문명이 보이는 병 증세다. 테러 전쟁을 이 각도에서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제기되는 게 ‘서구 쇠망론’이다. 이 논리에 따르면 아랍 이슬람권은 ‘분노한 젊은이’ ‘상처받은 젊은이’들을 대량으로 배출하는 공장지대다. 그 젊은이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곳이 저출산의 유럽이고. 이 인구의 대이동은 어쩌면 서구문명의 몰락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미국은 유색인 국가, 유럽은 아랍국가, 호주는 아시아 국가가 될 것이다’-. OECD가 2050년을 겨냥해 내놓은 인구동향 보고다. 결국 비슷한 말을 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서 젊은 남성 인구에 새삼 주목이 쏠린다. 정확히 말하면 전쟁수행 가능 연령(15~29세)의 남성인구 동향이다. 이 연령의 남성인구의 편중은 한 나라의, 때로는 세계의 역사를 바꾸어 왔기 때문이다.

컬럼버스의 미 대륙 발견에서 20세기초까지, 그 시기는 한 마디로 유럽시대였다. 전 세계의 90%를 유럽이 지배했었으니까. 이 시대는 유럽 인구가 폭발적 증가세를 보인 시대로 전쟁수행 가능 연령의 유럽 남성인구도 자연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한 때 전 세계의 35%를 차지했을 정도다.

양차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유럽의 젊은 남성인구는 급격히 감소했다. 유럽은 거기다가 오늘 극히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결과로 나온 전망은 이렇다. “2020년께 전쟁수행 가능연령의 남성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10억이 된다. 이 중 유럽은 6,500여만 정도, 이슬람권 인구는 3억 정도를 차지할 것이다.” 한 세기동안 완전 역전이 된 것이다.

사회복지제도에만 관심이 있다. 소프트 파워만 말할 뿐이다. 오직 칸트의 세계를 추구한다. 오늘의 유럽, 극단적일 정도로 평화주의만 팽배하고 있는 유럽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인구론자들은 이 말을 달리 해석한다. 젊은 남성인구의 상실이 가져온 무기력 증세에 불과하다는 혹평이다. 사실이지 유럽은 2차 대전 이후 전쟁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월남에서, 북아프리카에서, 또 최근에는 티모르에서 패퇴에 패퇴만 거듭했다.
 
여성 1인당 출산율이 1.5명 이하인 나라는 죽어 가는 나라로 정의된다. 30개에 이르는 유럽 나라들의 출산율이 그런데 거의 다 1.5명 이하다. 반대로 이슬람권은 여전히 왕성한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폭발세에 있는 이슬람권의 젊은 남성인구, 이들이 그런데 하나 같이 화난 표정이다. 그 움직임을 서구는 초조히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다.

미식축구의 영웅 하인스 워드가 한국서 영웅대접을 받고 있다. 동시에 혼혈인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2020년께 한국의 신생아 3명 중 1명이 혼혈아가 된다는 전망 등과 함께.

무엇을 말하나. 앞서 이야기가 유럽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는 것이 아닐까. 혼혈인구 급증과 함께 다문화 시대가 예견된다. 그 보도를 한 껍질 벗긴다. 그러면 바로 드러나는 게 출산율 문제여서 하는 말이다.

여성 1인당 1.16명이라고 한다. 세계 최저수준이다. 왜 이토록 낮은가. 아예 결혼 자체를 기피한다. 자녀를 안 낳는다. 그 결과가 무엇일까. 신부 수입에, 혼혈인구 급증이다. OECD보고서를 다시 보자. “…한국의 인구는 그때 가서 3,000만으로 감소될 전망이다.”

하여튼 유럽형 선진병이 단단히 든 게 오늘의 한국인 모양이다.

옥 세 철 논설위원 
 
출처 : 캐나다 밴쿠버 한국일보 2006-04-10 
http://www.ikoreatimes.com/news_view.php?idx=2399&category=opinion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82 / 13 페이지
  • 한인회장선거 댓글 8

    오는 10월6일 새로운 한인회장선거가 있을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교민 및 유학생들도 선거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 2014 AKCSE 수학/과학 경시 대회

    Manitoba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 (AKCSE: Association of Korean-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 Ma…

  • 3.1절 행사 안내

    Manitoba 다음은 한인회 조선미 부회장님께서 메일로 보내주신 전문입니다. 뜻깊은 행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삼일절행사 안내입니다..3월 1일 오후 …

  • 4월 2일부터 일광시간절약제(Day-light sav…

    올해 일광시간절약제(Day-light saving time, 또는 서머타임제)가 4월 첫째 일요일인 2일 새벽 2시부터 시행됩니다. 따라서 2일…

  • 시금치 경고!!!

    주로 많이 먹는 시금치 당분간 먹지 마시길... 미국 8개 주에서 대장균(E-Coli) 현재 일요일(9월 17일)까지 1명이 사망하고 109명이…

  • AKCSE (한인과학기술자협회) 학생회에서 2019년 …

    Manitoba 안녕하세요, 캐나다 한인 과학자 협회 매니토바 학생지부(AKCSE-UManitoba)회장,유전학3학년 김강민입니다. 한국-캐나다 과학자협회 마니…

  • 2018년 포크로라마 축제(Folklorama Fest…

    Manitoba 오늘은 2018년 포크로라마 축제(Folklorama Festival) 2주차 공연 마지막 날입니다. 아직까지 한국민속관을 방문하지 못한 분들은…

  • 캐나다 재향군인 추도기념식

    캐나다 재향군인 추도 기념식이 4월 6일 일요일 오후 2시 정각에 있습니다. 장소: Vimy Ridge Memorial Park 857 Port…

  • 여기 한번 들어가 보세요.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여기 아래 사이트 한번 들어가 보세요. http://www.rentcanada.com/cgi-bin/stdmainf.c…

  • 마니토바 한인 골프 대회 안내

    Manitoba 대회날짜가 변경되었습니다 다시 등록을 부탁드립니다 2014 마니토바 한인 골프대회 한힌 골프대회가 아래와 같이 개최됩니다. 실력 및 남녀노소 구…

  • 시민권 신청후 절차에대하여 급문의드립니다 댓글 1

    벌써 이민온지도 4년이 넘었네요 몇일전 저희가족4인중 오빠만 지문날인하란 통지르 받았는데요 궁금 한 사항 몇가지가 있어서 글올립니다 관리자님 께…

  • 학교정보좀 알려주세요 댓글 1

    안년하세요 교민여러분들? 저는 한국에서 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둔 아빠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제아이를 캐나다 위니펙으로 단기유학(1년예정)…

  • ‘유럽병(病)’과 한국사회

    ‘스마트 밤‘이 없나, 레이저 유도 미사일이 없나. 미국은 왜 이라크 사태를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 근 한 달 전, 그러니까 미국…

  • 2015년 6월 20일 매니토바 한인 골프 대회 개최 …

    Manitoba 매니토바 한인 골프협회는 날씨때문에 취소된 지난 빅토리아 데이에 예정되었던 한인 골프 대회를 6월 20일로 날짜를 바꾸어 다시 개최한다고 알려왔…

  • 현대나 기아 자동차..한국인 딜러 계시나요? 댓글 1

    기왕 살꺼면..한국분한테 사고 싶은데.. 혹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버지니아에서 생긴 일이 참 이번 한주를 우울하고 기운빠지게 하네요 …

[알립니다]
** Ko사랑닷넷의 광고는 광고주의 요청에 의해 작성/광고되고 있으며, 광고내용에 대해 Ko사랑닷넷은 어떠한 보증도 하지않습니다.
** 광고에 따른 모든 거래는 본인 책임 아래하시기 바라며, 분쟁발생시 광고주와 소비자간에 직접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허위광고나 부당한 거래가 있으면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