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 못하는 아이들은 바나나?

작성일 2006.09.0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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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나이가 들면서 많이 배웁니다. 말씀하신데로 여기서 오래 살면 아이들에겐 영어가 더 쉽게되죠. 그리고 그게 부모책임이라는 것은 님 능력 부족이 아닙니다. 조금 지나면 아이들이 여기 환경에 차이점을 느끼면 자연히 한국 정서를 더 배우려고 하게 되니까 너무 걱정 하지 않아도 되리라 봅니다. 그래도 핏 줄은 사라지지 않음을 기억 하세요. 백인이 아닌...... 한국인!!!
즐겁고 행복한 가정 되세요.
지나다가 몆 자 냄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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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모습은 노란 황인종인데,
> 속은 하얀 백인놈들 같은 아이들이 내 아이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충격에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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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7년전 여기 왔을 때, 어떤 한국인 엄마가 아이와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 엄마는 한국말로, 아이는 영어로...
> 저렇게 되지는 말아야지 하고 속으로 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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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가 영어로 말하는 것을 더 자연스러워 하는 걸 보면서 그 욕한 벌 받지 싶습니다.
> 그래도 토요일마다 4년을 한글 학교에 보낸다 어쩐다 난리를 쳤는데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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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고 사느라 집에서 돌봐줘야 하는 데 그걸 못해서 가슴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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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자식 내가 손가직질 하는 건 참을 수 있는 데 다른 사람에게 들으면 그 사람들 수준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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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겪어보지도 못한 자들이 어찌 알겠으며
> 자기 기준 밖에는 모르는 어리석음을 스스로 드러내는 그런 사람들을 어찌 하겠습니다.
> 예전에 내가 그렇게 어리석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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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자기 그릇만큼 살다 가는 게 인생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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