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을 잘 사기위한 조언

작성일 2007.08.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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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쓴 14 Days Lowest Price Guarantee 에 대하여 들어 보신적 있나요? 의 후편입니다.

그 글에 첨부한 베스트바이(Bestbuy)와 퓨쳐삽(Futureshop)의 최저가격보장에 관한 문서를 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가 있겠습니다.

1. 일반적으로 물건을 산후에 30일동안 최저가격을 보장하거나 환불을 한다. 다른 곳에서 물건을 싸게 팔면 물건을 샀던 영주증과 다른 회사의 광고전단지를 가져오면 가격차이에 더하여 가격차이의 10%를 더 할인(환불)한다.

2. 같은 매장에서 물건값을 내렸을 경우 영수증을 가져오면 그 가격차이를 환불한다.

3. 컴퓨터, 노트북, 모니터, 프린터, 캠코더, 디지탈카메라, 유대용 DVD 플레이어, 레이더 탐지기, 프로젝터와 에어콘 등은 14일동안만 최저가격을 보장하거나 환불 한다.

4. 컴퓨터와 콘솔오락기용 소프트웨어, 음악CD, DVD등은 개봉하지 않은 상태에서 30일안에 가져오면 환불 또는 교환을 해준다. 만역 개봉이 되었을시는 동일제품으로 교환을 해준다. 개봉이 된 제품은 저작권법때문에 환불이나 다른제품으로 교환을 불허한다.

따라서 위 기준을 충족시켜 전자제품을 손해없이 사려면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1. 구입하려는 전자제품의 가격을 매장방문, 광고전단지, 신문의 광고들을 통하여 미리 조사한다.

2. 신문광고, 광고전단지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가지고 Bestbuy나 Futureshop에 가서 해당 동일제품이 있는지 확인한다. 동일제품이 있고 광고지의 가격보다 높으면 직원을 불러 가격을 맞추어 줄 수 있는지 확인한다.

3. 전자제품을 Bestbuy나 Futureshop에서 샀으면 영수증을 잘 보관한다.

* 한국과 다르게 이곳에서는 영수증이 없으면 1 Year Factory Warranty (공장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한국은 영수증이 없어도 해당회사 소비자센터에 가면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는데, 이곳은 한국과 다르니 꼭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 Factory Warranty는 전자제품에 따라 다르니 물건을 살 때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보통 TV, 냉장고는 1년인데 반해 PS2, PS3, XBOX, XBOX2 등 오락기는 3개월이더군요. 3개월이내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전자제품과 영수증을 갖고 물건을 산 곳에 가야 무상으로 수리나 동일제품으로 교환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 전자제품을 살 때 점원이 Warranty 사기를 권하는데, 3년 Warranty를 사도 처음 1년은 Factory Warranty(제품을 생산한 회사가 애프터써비스 하는 것)를 적용받습니다. 그래서 매장에서 파는 Warranty를 Extended Warranty(연장 애프터써비스)라고도 부르는가 봅니다.

전자제품을 샀으면 Bestbuy와 Futureshop에서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기간동안은 다음과 같이 가격변동이 있는지 자주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변동이 있을 시에는 영수증을 갖고 바로 반품, 교환, 환불을 받아야 합니다.

1. 매일 신문광고, 광고 전단지등을 확인해서 내가 산 물건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확인을 합니다.

--> 만약 다른 곳에서 동일제품을 싼 가격으로 판다면 광고지와 영수증을 갖고

환불을 요구합니다. 또는 구입한 제품보다 한단계 위의 구입가격과 비슷한

제품으로 교환을 요구합니다.

2. 시간이 나는대로 Bestbuy와 Futureshop에 들러 동일제품의 가격이 내렸는지 확인을 합니다.

--> 시간이 나는대로 매장에 들려 가격을 확인합니다. 물건을 교환이나 반품할

것이 아니라면 최저가격보장기간인 14일째 또는 30일째에 구입영수증을

가지고 매장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구입한 전자제품이 내 용도에 맞는지, 구입가격이 적정했는지 생각을 해봅니다.

--> 만약 아니다싶으면 바로 제품과 구입영수증을 들고 가서 환불을 받습니다.

이 경우 반품이유가 용도에 안맞거나, 문제가 있거나, 품질이 생각보다

못한 경우가 될 것입니다. 만약 제품은 마음에 드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높은 경우라서 반품하는 경우라면 반품받은 물건을 회사는 매장에서

다시 10%정도 더 싼 가격으로 다른 고객에게 팔아야 하기때문에 좀 더

저렴한 가격을 고객에게 제시할 경우도 있습니다.

위 방법정도면 하루에도 가격이 뚝뚝 떨어지는 가전제품을 일정기간동안 가격손해없이 저렴한 방법으로 구입할 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격이 떨어진 것을 몰랐다면 그만이지만 어쩌다 방문한 매장에 얼마전에 구입한 전자제품이 거의 50%가격에 팔리고 있다면, 가슴속이 부글부글 냄비처럼 끓고, 어쩌면 가슴 한 구석이 무척 쓰라릴 것입니다. 그런 일 당하기 전에 소비자의 권리를 찾아야지요.

참, 전 개인적으로 물건을 살 때 Warranty를 구입하는 것을 권합니다.

개인이 쓸 물건이라면 모르지만 비즈니스용이면 꼭 사시길 권합니다. 비즈니스용이 아무래도 이사람 저사람 많이 쓰니까 개인이 애지중지하며 쓰는 것보다는 잘 고장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고장나면 수리비용이나 다시 구입할 비용이 만만찮습니다.

위니펙의 대부분 가전제품 수리점에서는 TV, 프린터나 모니터등 가전제품 최소수리비용이 고장원인 등 확인단계에서 무조건 내야하는 비용이 $35에서 $45정도이고, 수리까지는 보통 $100 이 넘습니다. 거기에 수리부품은 별도입니다. 가격이 장난이 아니죠. 거기에 비하면 3년 또는 4년 워런티를 사는 비용은 무척 작은 돈입니다. 물건값이 워낙 저렴해서 부담없이 다시 사는 것이면 몰라도 고쳐서 사용해야 하는 거라면 워런티를 구입하시길 권합니다. 그냥 보험하나 들었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리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나중에 물건이 고장나면 횡재(?) 한 것이고요. ^^

전 워런티를 구입해서 몇 번 그 혜택을 봤습니다. 1년넘게 레이져 프린터를 비즈니스용으로 잘 썼고 그 이후에 고장이 나서 수리를 해야 했는데, 수리불가로 구입시 지불했던 동일가격대의 최신제품으로 물건을 교환받았습니다. 물론 기존의 워런티는 소멸됐고, 다시 새 프린터를 위해 워런티를 구입했죠.

그 이후로 몇 번 다른 전자제품이 말썽을 일으켜서 모두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을 하거나 추가적으로 돈을 내서 더 좋은 제품으로 교환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잘 고장날 것으로 생각되는 물건은 개인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도 꼭 워런티를 사세요. 한 3년이상으로요. 누가 압니까? 2-3년을 잘 쓰고 워런티 만료 몇일전에 고장나서 다시 새로운 최신제품으로 교환을 받게 될 지.... ^^

최저가격보장(Lowest Price Guarantee)은 Bestbuy와 Futureshop만 하는 것이 아니고 Walmart, Home depot, RONA 등 대형할인매장에서도 조금씩 부르는 이름만 다를뿐 비슷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물건을 구입할 때 매장직원에게 그 제도에 대하여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이 제도를 잘 이용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혹시 저와 다른 경험이나 의견을 가지신 분의 답글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