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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복사방지기능 추가에 대하여

작성일 2008.08.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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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사랑닷넷을 운영하고 있는 푸른하늘입니다.

코사랑닷넷은 2000년 여름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던 네티앙 무료 개인홈페이지인 "매니토바주 한국인 사랑방"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제가 1999년 말에 매니토바주로 이민후 인터넷에서 한국어로 된 매니토바주 관련자료를 찾을 수 없어서 이민자간에 정보나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민정보와 생활정보를 서로 교환할 목적으로 네티앙에 "매니토바주 한국인 사랑방" 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06년초에 네티앙의 홈페이지 서비스에 문제가 조금씩 생기면서 게시판 운영이 원활하지 않아 제가 운영하던 인터넷카페의 홈페이지에 새로운 도메인과 게시판을 추가하면서 조금씩 관련자료를 추가하던중 2006년 4월경에 자금사정으로 네티앙이 갑자기 도산을 하면서 "매니토바주 한국인 사랑방" 에 있던 약 5년간의 엄청난 자료를 거의 하나도 건지지 못한채 서버와 홈페이지 이름을 코사랑닷넷으로 변경하여 명맥을 잇게 되었습니다.

네티앙의 기존 자료를 가져올수도, 백업받을 수 없어서 또한 복구할 수 없었기에 코사랑닷넷에 다시 처음부터 새로 하나 하나 만드는 심정으로 열심히 자료를 수집하고 번역하고 사진찍어 올리고 해서 지난 약 2년 8개월간을 지내왔습니다.

2000년 그때나 지금이나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마음(정보공유)에는 변함이 없으나, 요즘 각종 매니토바주 관련 개인 홈페이지이나 기업 홈페이지에 제 글이 출처표기도 없이 올라와 있어 마음을 심란하게 합니다.

홈페이지 운영이 누군가에게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라면 마땅히 자료를 공개해서 자유롭게 가져가게 하는 것이 맞겠지만, 인터넷 여기저기에 자기가 쓴 글인양 출처표시없이 버젓이 올라와 있는 제 창작 또는 번역 글들을 보노라면 섭섭한 마음이 앞섭니다.

복사해서 글을 옮기는 것(펌하는 행위)는 1-2분의 짧은 생각과 행동이 필요하지만, 하나의 글을 쓰는 것에는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2-3시간의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는 어려운 작업입니다.

하루에도 내가 쓴 글이 맞춤법에 맞는지, 혹 철자가 틀렸는지, 혹여나 이것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을 분이 계실지, 혹 원하던 글의 의미가 독자에게 잘 못 전달될지... 등등. 홈페이지에 하루에도 여러번 다시 들어와 읽고 고치고 또 읽고 또 수정하고 고민합니다.

어떤 홈페이지에서 저의 글을 보고서 메일을 보내 글의 하단에 출처를 표기하도록 요구한 적도 있고, 어떤 곳에선 항의를 해서 글을 삭제한 적도 있습니다.

어떤 홈페이지는 홈페이지 전체가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무단 복사해 온 글들로 넘쳐나고, 그 중에 제 글도 몇 개 끼여있어 글을 옮겨온 사람에게 출처요구를 표시해 달라고 이메일을 보냈더니 이메일 주소는 가짜였고, 홈페이지 관리자에게 연락을 하려고 했더니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주체가 개인인지, 회사인지 알수도 없고, 연락을 하고 싶어도 연락할 메일도 전화도 주소도 홈페이지에 없어서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회사 또는 운영자의 이름, 주소, 이메일, 연락처 등를 밝히지 않는 그런 홈페이지는 뭔가 떳떳하지 못한 것이 있는 홈페이지고, 고객을 상대로 사기칠 우려가 많은 홈페이지가 쉽습니다. 자기 창작 글이 아닌 남에게서 훔쳐온 글이 많은 홈페이지는 운영의도가 많이 의심스러운 홈페이지오니 독자 여러분들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정부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홈페이지 운영자,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연락처(주소,전화번호,이메일) 등 을 명백히 표시하도록 의무화 했습니다.)

막상 기능을 추가를 하고 보니, 제일 먼저 제가 홈페이지를 사용하는것부터 많은 제약이 따르게 되었습니다. 아무 죄의식없이 자기 글인양 남의 글을 자기 홈페이지에 올리는 만연된 세태에 한탄을 하게 됩니다.

혹시 코사랑닷넷의 글을 꼭 다른 곳에 게제하고 싶은 분은 kosarang@gmail.com 로 연락을 주시면 원본 글을 보내드립니다. 아니면 퍼가는 글의 하단에 "www.kosarang.net" 이라고 출처를 명확히 표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분들에게 불편을 드리게 되서 삼가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리며, 코사랑닷넷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좀 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