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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멋지게 극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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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멋지게 극복하는 방법
인간 계발 작가 한 지훈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닥쳐오는 고난을 두려워한다. 필자 역시 너무도 나약했기 때문에 고난이 다가오면 피할 수 있는 방법부터 생각하며 살아왔다. 대부분 사람들은 고난 없는 삶을 가장 멋진 삶이라 확신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모든 인생에는 필연적으로 고난이 따라온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재벌에게도 고난은 따라오고, 초등학생도 고난을 경험한다.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고난과 함께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는 것이다. 거대한 고난앞에 완전히 당당한 인간은 아무도 없다. 고난에 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의 기준점은 결국 삶에 대한 “의지적 자존심”차이 일 뿐이다.
고난은 인간을 강하게 만드는 의식(ritual)이다. 고난을 한번 경험하고 나면 고난을 당한 만큼 성숙해 진다. 아프리카 일부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고난의 성년식”도 같은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 이다.
동료애,가족애와 같은 끈끈한 애정을 진하게 느끼는 순간은 고난의 의식(retual)을 경험하고 난 이후다. 고난이 없다면 삶은 무미건조함 그 자체일 것이다. 언제나 평온한 삶은 무료하고 지루할 뿐이다.
동남아 리조트에서 365일 편히 쉬는 것 보다 훨씬 재미있는 것은 고난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다. 이 말은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행복은 분명 고난 속에서 피어나는 붉은 열매다.
이 말을 의심한다면 당신이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보면 된다. 인생 최고의 행복 순간은 고난을 극복한 순간이다. 출산한 여성은 출산고통 뒤에 얻어진 아기를 통해 삶의 기쁨을 경험한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공부의 고난 시기를 생각하며 기쁨을 향유한다. 부도 때문에 망했던 사업가가 다시 거대한 사업을 성공시키면 고난의 시기를 웃으며 이야기 할 것이다.
고난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과정이다. 고난이 다가오면 고난 자체를 사랑해보자. 니체는“amor fati”(아모르 파티)- 운명을 사랑하라.는 말을 남겼다. 니체는 인간에게 다가오는 모든 불편한 운명을 뜨겁게 즐기며, 사랑하라고 말했다.
당신이 지금 고난의 운명속을 걸어가고 있다면 고난 그 자체를 강렬하게 사랑해 보자. “고난을 사랑하라.”는 것은 고난을 거부하지 말고 그 속에 담긴 진실한 “삶의 의미”를 찾자는 의미가 담겨있는 것이다.
진짜 깨어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면 운명처럼 다가온 고난을 받아들이고 뜨겁게 즐겨보자.
고난이란 성공과 실패를 나누어 놓는 보이지 않는 기준선이다. 세상 인구중 80%는 고난은 두려운 것이라고 명명하고 어떻게 하면 고난을 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하지만 세상 인구 20%는 고난 앞에서 당당하다.
고난을 극복하려는 의지적 땀의 순수성은 아름다움 그 자체다. 마라토너가 40킬로미터 지점을 통과할 때 그들의 모습 속에는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고난을 극복하고 마지막 결승점을 향해 뛰어가는 그 모습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잘 차려입고 앉아있는 멋진 신사보다 아름답다.
역설적이지만 고난을 극복하고 있을 때 인간은 최고의 기쁨과 만난다. 이것은 자연의 이치이기도 하다. 혹독한 겨울이 지나가야 아름다운 꽃이 피는 것이고, 여름의 타오르는 열기가 있어야 탐스런 열매가 열리는 것이다.
고난을 피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본능적으로 숨어버리고 싶고 안주하고 싶은 것이 나약한 인간의 본모습이다. 고난 앞에 주저앉지 말자 그리고 고난이 다가오면 순간 순간 자각하며 깨어있는 의지의 자존심으로 헤쳐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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