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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이야기 분류

다른 문화 출신자간 영어 의사 소통 기술 10가지 Cross-cultural Communication Sk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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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작나무숲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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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종류의 영어가 공존하면서도, 세계 공용어로서의 새로운 영어에 대한 모색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21세기에는 종전과는 다른 의사소통 기법이 필요합니다. 

특히,이민 사회에서 뿐만 아니라, 글로벌 동시 환경에서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 간의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의 기능’이 강조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비영어권 이문화 출신자간의 의사소통 기술(cross-cultural communication skills)에 대해 공유합니다.


1. 영어의 유창성

한국에서는 영어교육이 지향하는 성취기준이 미국 영어, (미국 사람들이 쓰는 영어 발음과 영어 표현에 가장 가까운 영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것), 이 영어 교육의 목표였습니다. 영어가 유창하다는 것도 원어민처럼 유창한 발음으로 막히지 않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세계어로서의 영어의 유창성은 어떤 문화출신의 사람들과 만나 영어로 얘기해도 의사소통을 무난히 해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유창성이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 사람들과 다양한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다.> 
Proficiency means the ability to shuttle between different varieties of English and different speech communities. 
(출처:KATE 2010: Suresh Canagarajah;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 이해를 돕기 위한 )  - 미국영어 중심으로 영어를 배웠는데 어느 날 영국에 갔더니 특정지역의 영국영어의 발음은 미국영어의 발음과 너무 달라 알아듣기 어려워 당황하는 상황 / 인도에서 개최되는 한 국제회의에 참가하러 갔는데 인도인의 발음, 문법 등이 영어와 달라 당황하는 상황 / 중국의 사업가와 영어로 상담을 할 때 중국인의 영어 발음과 영어가 알아듣기 어려운 상황 등. 


2. 다른 문화 출신자간 어법/발음 소통

세계의 모든 영어발음과 어법을 익히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렇게 할 필요도 없습니다. 앞의 당황스러울 수 있는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다양한 확인질문을 주고받으면서 의사소통을 원만히 해내는 능력이 바로 이문화 출신자들 간의 의사소통 기법(cross-cultural communication skills)의 핵심입니다. 

_ (당황스런 상황의 구체적인 ) -
 
가) “내
일 안 오세요?”라고 질문을 ‘Aren't you coming tomorrow?’처럼 했을 때 한국, 일본 같은 나라 사람들은 “아뇨, 내일 가요.”라는 뜻으로 'Yes, I'm coming.'이라는 대답부터 ‘No, I'm coming.’, ‘No, I'm going.’ 등 다양하게 말합니다. 영미영어의 문법만으로 판단할 경우, 오겠다는 말인 것 같긴 한데 No, 라는 단어 때문에 'You mean you are coming, right?'처럼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그래서 cross-cultural communication에서는 부정의문문 사용을 가급적 쓰지 않고, ‘내일 오세요?; Are you coming tomorrow?’처럼 긍정문으로 질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 아는 친구로부터 직접 들은 얘기입니다. 그 친구가 영국에 처음 갔을 때 밤늦은 시간 처음 보는 흑인과 대화 도중 ‘to die(실제로는 today를 발음한 것)’란 발음을 사용해서 깜짝 놀랐었다고 합니다. 

 - 이때는 'What do you mean by 'to die'? I've come here for a conference.'처럼 말하거나 'I didn't understand what you said. Would you say that again?'처럼 물어 재확인하면서 오해를 풀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3. 영어의 적합성

인도영어에서는 ‘You said you'll do the job, isn't it?’라는 표현을 흔히 씁니다. 인도 외에 싱가포르에서도 부가의문문은 주절 동사의 종류나 시제와 상관없이 isn't it?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영미영어를 유일한 정통영어로 ‘신봉’하고 world Englishes 패러다임을 알지 못하거나 거부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사람 문법이 엉망이구만, ‘You said you'll do the job, didn't you?’란 표현도 모른단 말이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바른 영어로 가르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world Englishes 시대에는 이를 문화적 차이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 마치 제주도 사람들의 발음과 어법이 서울의 중산층이 사용하는 것과 달라도 제주도 사람들이 저급한 한국어를 사용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의 귀중한 문화자산으로 여기듯이 영어의 경우도 언어의 적합성(legitimacy)을 갖춘 표현이라면 이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4. 다문화자간 영어 의사 소통 10 스킬 

21세기, World Englishes 시대에는 각 나라들마다 자국의 문화가 반영된 영어 표현을 쓰는 일이 늘어날 것입니다.

가령 한국인이라면 음식이 아주 맛있을 때 ‘둘이 먹다가 한 사람 죽어도 모를 정도’라는 표현으로 ‘It tastes so great you wouldn't notice it if the person next to you were to die.’라고 말하는 것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이는 매우 문법적으로 적합하게 쓰인 Korean variety of English 표현의 한 예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상대방은 문맥을 통해 이해하고 재미있어 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면 'What do you mean by that?'처럼 물어올 것입니다. 이렇게 의사소통에 장애가 일어났을 때 질문하기, 불확실한 의미 확인하기, 더 쉬운 표현으로 바꾸어 말하기 등의 기술이 바로 cross-cultural communication skill의 대표적인 것들 입니다.

 
위의 여러 예와 같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 간에 영어로 하는 의사소통을 할 때 아래의 10가지 스킬을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 Slow Down : 상대방이 알아듣기 쉽도록 천천히 말할 것.                                                                                                                    
2. Separate Questions : 두 가지 질문을 연이어 하지 않고 한 문장씩 말할 것. (
“Do you want to carry on or shall we stop here?”와 같이 말하지 말라는 뜻) 

3. Avoid Negative Questions : 부정문으로 질문하지 말 것 .(부정문에 대한 대답은 나라마다 영어권에서 쓰는 규칙과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 

4. Take Turns : 상대방이 답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 문장씩 서로 차례대로 말할 것.  (대화 예절을 지킬 것))

5. Be Flexible :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해석할 것.  (상황 판단만으로도 절반은 이해 가능 함)

6. Be Supportive : 영어가 약한 사람이 자신감을 갖고 말할 수 있도록 할 것. (역지사지, 개구리 올챙이 때 생각) 

7. Check Meanings : 의미를 정확히 확인할 것. (지레짐작으로 실수하지 않도록)

8. Avoid Idioms : 관용표현 사용을 피할 것. (각자 자기나라 말로 대화하는 것과 같음) 

9. Avoid Stereotyping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것. (편견이 큰 화를 부를 수 있음)

10. Respect Differences : 각종 차이를 존중할 것. (기본중의 기본. 매너가 사람을 만듦)


- 올린이 후기 -

모국어가 아닌 제2외국어로 소통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여러 요인들 중 가장 큰 요인일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실수를 해도 가볍게 웃을 수 있는 혜택도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영어교육도 점차적으로 미국영어 중심에서 벗어나 세계의 다양한 영어를 존중하며 새로운 유창성의 정의에 맞는 영어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음 기회에 또 뵙겠습니다.

좋은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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