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ByungGyu 공인회계사
쥴리 손 (Julie Son) -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 (Re/Max Professionals)
황주연(Irene) 부동산
매니토바 브랜든 한인교회에서 담임목사를 청빙합니다
샘 마(Sam Ma)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신민경 부동산
네이션웨스트 보험 - 마틴권
데이빗 최(David Choi)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이야기방

 

♣ 글은 글쓴이의 인품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답글은 예의와 품위를 갖추어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

♣ 이민, 유학, 현지 정착에 관련된 질문은 해당 게시판에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곳은 카테고리에 있는 것처럼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등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 상업적인 광고는 발견시 임시게시판으로 옮겨지며 문의는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바랍니다. ♣

♣ Ko사랑닷넷 광고안내 보기♣

  

부모의 맘이라는게 이런건가...

작성자 정보

  • 태산일송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층층이 사람들이 옹기 종기 모여사는 ☆☆ 아파트.
그곳에 거주하는 H 부부는 화가 나있었다.

얼마전에 이사온 옆집 식구가 개를 키우는지 왠종일 짖는 소리에
시달려야 했기 때문이다.
H 부부는 참지 못하고 경비실에 내려가 항의를 했다.

"저희 옆집에 개를 키워서 시끄러워 정신이 멍해요...
혼자사는 사립 주택도 아니고 개를 키우면 어쩌자는 거예요. 아저씨가
경고 좀 주세요."

그리고 그 다음날...
H부부는 낮 일을 마치고 고된 하루를 마감하며 집에 돌아 왔다.
그리고 얼마 안되 누군가가 벨을 눌렀다.
밖에 나가보니 왠 노 부부가 선물 한 꾸러미를 안고 서있었다.

"저희는 옆집 사는 애들 애미 애비 되는 사람입니다.
제 새끼들 땜에 고생이 심하시다죠. 정말 죄송합니다.

실은 제 딸이 청각 장애자인데, 사위되는 녀석도 귀가 안들리는지라
벨소리를 듣지 못한답니다. 그래서 누군가 찾아오면
키우는 개가 왔다 갔다하면서 오도방정 떠는 모습을 봐야 안답니다.

지들끼리 열심히 살아 이번에 작은 집을 얻게 되서 분가를 시켰는데
이렇듯 주위에 폐를 끼칠까 늘 노심초사 했답니다..."

그러고 노부부는 갖고 있던 선물을 내놓으며 변변치 않은 거라며 주려고 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H 부부는 당황하며 괜찮다고 손을 내저었다.

"아니, 꼭 받아 주십시오. 저희가 가까이 살면 이 모자란 자식들
도우며 살겠는데 저희가 시골에서 농사 짓으며 생계를 이어가기 때문에
자주 못온답니다. 그래서 이거라도 준비 했는데 꼭 받아 주세요."

H 부부는 자신의 자식이 누군가에게 질책이라도 받을까 안타까운 마음에
힘든 몸을 이끌고 먼 곳까지 찾아와 고개 숙이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 한참을 고개 숙였다고 한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259 / 43 페이지
  • 어느 장의사의 이야기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4.13 조회 1527

    어느 장의사가 있었다. 그는 모든 사람의 감탄할 만큼 죽은 사람의 마지막을 잘 마무리해주어 주위에서 인정받는 소문난 장의사였다. 그런데 이 장의…

  • 배려한다는 것은...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6.15 조회 1525

    앞을 볼 수 없는 맹인 한 사람이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손에는 등불을 들고 우물가에서 돌아오고 있었다. 그 때 그와 마주친 마을 사람이 그에게 …

  • 남자의 일생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6.05 조회 1516

    ★내 나이 5살★ 오늘은 엄마의 젖을 만지며 놀았다. 옆에서 부러운 듯 보고 있던 아빠가 나의 머리를 쥐어박았다... 내가 악을 쓰고 울자, 엄…

  • 최대불황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6.25 조회 1512

    남대문시장 상인 몇 명이 포장마차에 앉아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들은 IMF 때보다 더 어렵다는 요즘 경제상황을 얘기하며 누구 장사가 더 …

  • 삶의목표....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5.26 조회 1511

    자기 목표 멕시코시티의 커다란 시장 .... 그늘진 한 쪽 구석에 한 인디언 노인이 양파 스무 줄을 펼쳐놓고 팔고 있었다. 그 앞을 지나던 한 …

  • 서로의 체온으로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6.02 조회 1510

    선다 싱이라는 사람이 네팔지방의 한 산길을 걷고 있었다. 그날따라 눈보라 심하게 몰아치고 있었다. 멀리서 여행자 한 사람이 다가왔다. 방향이 같…

  • 시사용어 - 스모킹 건Smoking gun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2.18 조회 1509

    생활 이야기 스모킹 건 Smoking gun - 어떤 범죄나 사건등을 해결하는데 있어서의 결정적 증거를 일컫는 말. - 살해 현장에 있는 용의자의 총에서 연…

  • 결코 평범하지 않는 주차 방법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9.01 조회 1508

  • 그림이 있는 시 - [유리창] / 이해인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4.11 조회 1505

    문학 이야기 유리창 이 해 인 가끔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웃다가 울다가 어른이 되고 삶을 배웠네 하늘과 구름과 바람 해와 달과 별 비와 꽃과 새 원하는 만큼…

  • 부모의 맘이라는게 이런건가...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5.12 조회 1504

    층층이 사람들이 옹기 종기 모여사는 ☆☆ 아파트. 그곳에 거주하는 H 부부는 화가 나있었다. 얼마전에 이사온 옆집 식구가 개를 키우는지 왠종일 …

  • 눈 덮인 길을 걸으며...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12.07 조회 1503

    지혜 이야기 눈 덮인 길을 걸으며 ... 참 많이도 왔다. 그리고도 계속 온다. 한 30센티미터 온다고 한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길을 걷다 보니, 눈이…

  • [유머모음]우짜다 개를...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5.29 조회 1501

    지혜 이야기 산타 할아버지가 좁은 굴뚝을 통해 겨우 집안으로 들어갔는데, 그만 집을 잘못 찾아 들어갔다. 방에는 아이들 대신, 금발의 미녀가 실오라기 하나 …

  • 나를 일깨운 아들의 한마디
    등록자 일송
    등록일 02.16 조회 1499

    저는 치매를 앓으시는 시어머님을 7년 동안 모시면서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사실 어머님보다 남편과 형님 두 분 때문에 더 힘들었습…

  • 늦은 후회
    등록자 일송
    등록일 02.19 조회 1498

    지혜 이야기 평생을 일그러진 얼굴로 숨어 살다시피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아들과 딸이 있었는데 심한 화상을 입어 자식들을 돌볼 수가 없어 고아원에…

  • 당신의 침묵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5.09 조회 1496

    어떤 부인이 수심에 가득찬 얼굴로 한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선생님 저는 더이상 남편과 같이 살기 힘들것 같아요. 그 사람은 너무 신경질…

  • 남편들에게 보내는 편지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4.04 조회 1494

    어느 날, 한 부부가 아내의 신앙문제로 크게 다퉜습니다. 남편이 참다못해 소리쳤습니다. “당신 것 모두 가지고 나가!” 그 말을 듣고 아내는 큰…

  • 첫째로 살아간다는 것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4.28 조회 1494

    가끔씩 제가 집안의 첫째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첫째라는 이유로 부모님의 기대와 관심을 받는 것이 동생들의 눈에…

  • 찬란한 용서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4.16 조회 1493

    부유한 강남의 최고 학군을 자랑하는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외아들이라 끔찍이 아꼈다. 여느 아버지들처럼..…

  • 아름다운 관계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5.23 조회 1493

    벌은 꽃에서 꿀을 따지만 꽃에게 상처를 남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꽃을 도와 줍니다. 사람들도 남으로부터 자기가 필요한 것…

  • 신발 한 짝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3.13 조회 1492

    세살, 한살된 두 아이를 데리고 친정엄마와 함께 시내 백화점으로 쇼핑을 갔습니다. 물건을 사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려는데 퇴근시간이라 사람…

  • 한 여대생이 남긴 무엇...
    등록자 일송
    등록일 02.20 조회 1491

    혹시나 하고 든 전화기를 떨어뜨렸다. 이른 아침 대학생 딸이 20m아래 차디찬 한강바닥으로 추락했다는 것이다. 일년 전 남편을 잃은 어머니는 하…

  • 진정한 지도자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5.08 조회 1491

    간디가 세상을 떠나고, 그가 이끌던 운동이 방향을 잃고 혼란에 빠졌을 때 이것을 바로잡은 대표적인 예가 있다. 간디의 추종자들은 어떻게 하는 것…

  • 행복은 언제나 내안에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5.16 조회 1488

    고요하게 흐르는 물줄기처럼 마음속에도 천천히 부드럽게 흘러가는 편안함이 있다면 바로 그것이 행복입니다. 행복은 누구나 말을 하듯이 멀리 있는게 …

  • 그림이 있는 시 - [봄날은 간다] / 안도현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5.20 조회 1488

    문학 이야기 봄날은 간다 안 도 현 늙은 도둑놈처럼 시커멓게 생긴 보리밭가에서 떠나지 않고 서 있는 살구나무에 꽃잎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자고 나면 살구나무 …

  • 인간은 죽을 때까지 학생입니다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3.28 조회 1478

    두어 해 전에 정년퇴임을 한 H교수는 저서가 한 권도 없습니다. 경영학자로 평생을 보냈지만 그 흔한 '마케팅 원론' 한 권 없습니다. 학문에 게…

[알립니다]
** Ko사랑닷넷의 광고는 광고주의 요청에 의해 작성/광고되고 있으며, 광고내용에 대해 Ko사랑닷넷은 어떠한 보증도 하지않습니다.
** 광고에 따른 모든 거래는 본인 책임 아래하시기 바라며, 분쟁발생시 광고주와 소비자간에 직접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허위광고나 부당한 거래가 있으면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