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마(Sam Ma)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쥴리 손 (Julie Son) -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 (Re/Max Professionals)
네이션웨스트 보험 - 마틴권
데이빗 최(David Choi)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매니토바 브랜든 한인교회에서 담임목사를 청빙합니다
신민경 부동산
황주연(Irene) 부동산
Min ByungGyu 공인회계사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이야기방

 

♣ 글은 글쓴이의 인품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답글은 예의와 품위를 갖추어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

♣ 이민, 유학, 현지 정착에 관련된 질문은 해당 게시판에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곳은 카테고리에 있는 것처럼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등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 상업적인 광고는 발견시 임시게시판으로 옮겨지며 문의는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바랍니다. ♣

♣ Ko사랑닷넷 광고안내 보기♣

  

감동 이야기 분류

실화 - 메시와 편지

작성자 정보

  • 자작나무숲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실화입니다.

2016년 코파 아메리카 컵.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올랐습니다.
모두가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칠레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4 - 페널티 킥 승부차기였습니다.

축구 영웅 '메시'도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 선수로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천재 골잡이'인 그도 페널티 킥 승부차기에서 어이없게 실축, 팀과 국민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 줍니다.
자신을 믿고 우승을 확신했던 국민에게 '기쁨' 대신 '좌절'을 전한 죄책감과 자신에 대한 실망감을 이겨내지 못한 그는 결국 '은퇴 선언'을 해버립니다. 패배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지기 위한 선언이었습니다.
그가 은퇴 선언을 하자 아르헨티나의 전 국민이 한목소리로 은퇴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하고, 대통령마저도 ' 나를 포함한 전 국민이 당신이 운동장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고 설득하지만 한번 정한 그의 결심은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마음을 돌리는 일이 생깁니다.
그것은 단 10줄의 편지였습니다.
(그 편지를 옮깁니다.)

"저는 축구 팬이 아닌 (아이들의) 선생으로서 편지를 보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아이들은 영웅이 포기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당신이 '패배를 통한 성장을 무시하는 어리석음'을 보여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모든 팬이 당신에게 메달과 트로피만 바라는 건 아닙니다.
아이들을 이기는 것만이 유일한 가치라고 알려줘선 안 됩니다.
'진정한 영웅은 패했을 때 포기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위대한 우승'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세요."  

편지의 주인공은 학교 선생님이었습니다.

이 편지를 읽은 '메시'는 마음을 바꿔 은퇴 철회를 합니다. 
그의 마음을 바꾼 구절은 '진정한 영웅은 패했을 때 에도 포기하지 않는다. 시랑하는 일을 하며 행복한 것이 위대한 우승이라는 사실을 보여 달라'였다 합니다.

'메시'는 모두가 인정하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영웅이며 희망입니다. 

이러한 시대의 영웅이며 희망인 그가 자신의 과오를 책임지기 위해 멈추는 것도 본보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임'이라는 단어는 '자신 외의 다른 사람을 위한 마음'이 우선이어야 하며 전부이어야 합니다. 
이 전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책임은 자기만족일 뿐입니다.
실수나 실패했을 때 그 자리에 멈춰 서버리고 그냥 주저 앉아 버린다면, 함께하는 가족과 공동체 모두에게 더 큰 실망감과 어려움을 겪게 할 뿐입니다. (물론 멈추거나 물러나서 주위 사람들이 행복과 만족을 얻는다면 좋겠지만 ,,,)

경기에서 이기고 우승을 하려는 이유도 사실은 '행복하기 위해서'입니다. 
메달과 트로피로 경기의 우승자가 반드시 인생의 우승자는 아닙니다.

진정한 인생의 우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실패에서 일어나 그 이전보다 더 굳건하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하지만 위대한 우승자는 '진정한 우승자가 되도록 이끈 사람'입니다.

편지에서 '인생의 우승'을 생각하는 밤입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259 / 45 페이지
  • 내 신랑이라우
    등록자 일송
    등록일 02.25 조회 1421

    할머니가 봄 여행을 나섰습니다. 할머니 가시는 길에 할아버지 영정사진도 따라 나섰습니다. 사각틀 속의 할아버지는 생전 그대로 자애로운 모습입니다…

  • 그림이 있는 시 - [얼룩에 대하여] / 장석남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5.29 조회 1415

    문학 이야기 [얼룩에 대하여] 장 석 남 못 보던 얼룩이다한 사람의 생은 이렇게 쏟아져 얼룩을 만드는 거다빙판 언덕길에 연탄을 배달하는 노인팽이를 치며 코를…

  • 토요일에 읽는 한 줄 - 24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10.30 조회 1412

    지혜 이야기 의혹이 들 때에는 분별없이 일에 덤벼들지 마라. 행동하는 자가 실패에 대한 근심만 보여도 보는 자는 이미 확신을 품는다. 특히 그가 경쟁자인 경…

  • 진실보다 아름다운 거짓
    등록자 일송
    등록일 03.04 조회 1408

    가난하지만 행복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무엇하나 줄 수 없었지만 그들에게는 넘쳐 흐르는 사랑이 있었지요 어느날 그런 그들에게 불행의 그림자…

  • 그림이 있는 시 - [가시나무 입춘] / 김영천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2.26 조회 1408

    문학 이야기 가시나무 입춘 김 영 천 채 겨울도 떠나지 못한 들판에서 미리 푸른 것들이야 계절의 전령으로 치지 오메, 벌써 봄인갑다, 그리 오두방정으로 좌정…

  • 시사 용어 - 빅 텐트 / 폴리코노미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5.01 조회 1402

    생활 이야기 빅 텐트 (Big Tent) 연합 정치, 포괄 정치를 뜻하는 정치 용어. 원래는 서커스단에서 사용하는 큰 천막을 뜻하는 말이나, 정치권에서 정치…

  • 냄새의 신비로움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3.08 조회 1394

    우리가 흔히 맡는 냄새의 경우를 살펴보면방귀와 장미는 서로 같은 냄새가 납니다.서로 상반되는 이미지인방귀와 장미이지만둘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

  • 그림이 있는 시 - [어머니에게 가는 길] / 장천문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5.13 조회 1391

    문학 이야기 어머니에게 가는 길 장 천 문 아이가 지하철 안에서 햄버거를 먹는다. 어머니는 손수건을 들고 입가에 소스가 묻을 때마다 닦아낸다. 아이는 햄버거…

  • 50년을 새긴 조각
    등록자 일송
    등록일 02.18 조회 1390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 러시모어 산은 워싱턴, 제퍼슨, 링컨, 루스벨트 등 역대 대통령의 거대한 두상 조각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그곳에서 2…

  • 클래식 용어 해설 - 비르투오소 Virtuoso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10.02 조회 1384

    음악 이야기 비르투오소 Virtuoso 현란한 연주 기교와 깊은 음악성을 겸비한 연주자를 뜻하는 말. 어원 ; Virtue (덕)에서 따옴. 원래 음악 지식…

  • 낙서
    등록자 일송
    등록일 03.05 조회 1382

    "너는 이제 아빠한테 죽었다!" 새로 도배를 해서 깔끔한 벽에 작은아이가 낙서를 했습니다. 퇴근해서 돌아온 아빠에게 큰아이가 낼름 고자질을 합니…

  • 시사용어 - 그로서란트 (grocerant)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5.10 조회 1373

    생활 이야기 그로서란트 = 그로서리 + 레스토랑 합성어 Grocerant = Grocery + Restaurant [복합 식품매장] 다양한 식재료를 판매하고…

  • 실화 - 메시와 편지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10.06 조회 1370

    감동 이야기 실화입니다. 2016년 코파 아메리카 컵.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올랐습니다. 모두가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칠레가…

  • 아내와 자가용
    등록자 일송
    등록일 03.08 조회 1369

    서울 변두리에 가난한 부부가 살았습니다. "당신, 오늘.. 알죠? 이른 아침, 아내의 머리 위에 옥수수가 담긴 함지를 올려 주며 남편이 대답했습…

  • 평생을 같이 살고 싶은 사람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10.10 조회 1366

    세상에 사람이 살면서평생을 같이 살고 싶은 사람이 있다.언제나 곁에 있어도 부담이 되지 않고편안하기만한 사람바쁜 일과 중에도 창가에 앉으면 곧바…

  • 마음과 인품의 향기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4.05 조회 1365

    요즘은 나이 드는 것에 대해 의식을 하게 됩니다. 20대에는 무턱대고 운동을 해도, 조금 무리하게 운동을 해도 탈이 없었는데,지금은 조금만 무리…

  • 토론과 비판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5.08 조회 1365

    여러 해 전 미국 중서부의 한 대학에 매우 뛰어난 젊은이들이 있었다. 그들은 문학에 있어서 대단히 창조적이고 놀라운 재능을 갖고 있었다. 그들 …

  • 나에게 보낸 그림 엽서 - 5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5.12 조회 1365

    생활 이야기 크고 무거운 지게를 버티고 일으키는건 작고 가녀린 작대기. 내 역할도 지게 작대기가 되는 것.

  • 공부를 못하면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6.23 조회 1360

    대전시내의 어느 만원버스... 막 버스에 올라탄 할머니가 몹시 힘든 표정으로 자리를 찾는다. 할머니 바로 옆 두자리중에 통로쪽에 앉아 있던 한 …

  • 집배원의 점심시간
    등록자 일송
    등록일 03.06 조회 1354

    여름 한 낮 집배원 강씨가 땀을 뻘뻘흘리며 우편물을 배달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맡은구역은 사람많고 정많은 달동네였습니다. 어느 날 허름한 집 앞…

  • "이혼 해!" 열번만 말하면 정말 이혼한다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10.10 조회 1353

    부부사이이혼해!이혼해!이혼해!'이혼해'라는 말, 열번만 하면 정말 이혼한다.사랑하는 연인사이사랑해!사랑해!사랑해!하루도 거르지 않고 '사랑해'라…

  • 클래식 공연 에티켓 1 - 박수는 언제 치나요?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2.28 조회 1352

    음악 이야기 클래식 음악이 익숙치 않은 청중들은 항상 불안합니다. '언제 박수를 쳐야 하지?' 고민하다가 '다른 사람 따라서 치면 되겠지?'하고 눈치껏 박수…

  • 두 종류의 사람들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3.21 조회 1350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한 종류는 충동에 의해 살아가는 사람이고 다른 한 종류는 목적에 의해 살아가는 사람이다. 충동에 의해 사는 사람…

  • 석탄 한삽의 도움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4.11 조회 1347

    별로 크지 않은 석탄 공장이 철길 가에 있었다. 그 공장 울타리 뒤로 하루에도 몇 번씩 화물열차가 지나가곤 했는데 공장 주인은 가끔 석탄 덩어리…

  • 세상살이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3.08 조회 1346

    누구에게나 이 사람이 싣고 가는 짐보다 더 큰 짐을 지고 있습니다.눈에 보이는 짐이 아닌 삶의 짐입니다. 학생들은 공부해야할 짐,부모는 자식을 …

[알립니다]
** Ko사랑닷넷의 광고는 광고주의 요청에 의해 작성/광고되고 있으며, 광고내용에 대해 Ko사랑닷넷은 어떠한 보증도 하지않습니다.
** 광고에 따른 모든 거래는 본인 책임 아래하시기 바라며, 분쟁발생시 광고주와 소비자간에 직접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허위광고나 부당한 거래가 있으면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