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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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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송 작성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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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너는 이제 아빠한테 죽었다!"


새로 도배를 해서 깔끔한 벽에 작은아이가 낙서를 했습니다.

퇴근해서 돌아온 아빠에게 큰아이가 낼름 고자질을 합니다.


"아빠, 동생이 아빠방 벽에 크게 낙서를 했대요"

"뭣! 낙서하면 안 된다고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는데?"


아빠는 거의 이성을 잃어버렸습니다.

도배를 한지 하루도 안 지나 낙서를?


작은아이는 거의 반죽음이 될 만큼

아빠에게 매를 맞고 벌을 섰습니다.


아빠는 씩씩거리면서 낙서를 확인하기 위해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벽의 낙서를 보는 순간,

그만 얼어붙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눈에서 눈물방울이 한 방울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작은 아이보다도 더 큰 소리로...


"아빠, 사랑해요

자상하신 우리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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