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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목욕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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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산일송 작성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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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이면 80세가 훨씬 넘어보이는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모시고 동네 목욕탕을 찾는 40대 중년의 아들이 있다.

아들은 낡은 체육복 차림이지만 아버지는 새로 산 듯한 깨끗한 점퍼에 푸른색의 유명브랜드 티셔츠 등 산뜻한 외출복 차림이었다. 모처럼의 외출이라 아들이 정성껏 치장해드린 것 같았다.

아들은 천천히 아버지의 옷을 벗겨 옷장에 잘 정돈해 넣고 아버지를 안고 욕탕으로들어갔다. 아버지가 혹시나 미끄러져 다칠까봐 그러는 것 같았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구석진 곳에 자리잡고 샤워기의 물온도를 손으로 확인한 후 아버지를 목욕시키기 시작했다.

노인이 아프지않게 능숙한 솜씨로 때를 밀고 비누칠까지 깨끗하게 마친후 다시 아버지를 안고 밖으로 나와 옷을 차례차례 정성껏 입혔다.

마지막으로 얼굴과 머리의 물기까지 재차 닦아드린 그는 "잠시만 기다리세요." 하고는 탕으로 재빨리 들어가 10여분만에 목욕을 마친후 아버지를 모시고 갔다.

자신은 제대로 목욕 한번 못하면서 아버지를 감기에 들지 않게 하려는 아들의 마음 씀씀이를 보고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몹시도 그리웠고 효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부모님의 고마움을 잊고사는 이시대에 일요일 아침에 만나는 아들과 아버지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고 감동적인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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