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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맘이라는게 이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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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산일송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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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이 사람들이 옹기 종기 모여사는 ☆☆ 아파트.
그곳에 거주하는 H 부부는 화가 나있었다.

얼마전에 이사온 옆집 식구가 개를 키우는지 왠종일 짖는 소리에
시달려야 했기 때문이다.
H 부부는 참지 못하고 경비실에 내려가 항의를 했다.

"저희 옆집에 개를 키워서 시끄러워 정신이 멍해요...
혼자사는 사립 주택도 아니고 개를 키우면 어쩌자는 거예요. 아저씨가
경고 좀 주세요."

그리고 그 다음날...
H부부는 낮 일을 마치고 고된 하루를 마감하며 집에 돌아 왔다.
그리고 얼마 안되 누군가가 벨을 눌렀다.
밖에 나가보니 왠 노 부부가 선물 한 꾸러미를 안고 서있었다.

"저희는 옆집 사는 애들 애미 애비 되는 사람입니다.
제 새끼들 땜에 고생이 심하시다죠. 정말 죄송합니다.

실은 제 딸이 청각 장애자인데, 사위되는 녀석도 귀가 안들리는지라
벨소리를 듣지 못한답니다. 그래서 누군가 찾아오면
키우는 개가 왔다 갔다하면서 오도방정 떠는 모습을 봐야 안답니다.

지들끼리 열심히 살아 이번에 작은 집을 얻게 되서 분가를 시켰는데
이렇듯 주위에 폐를 끼칠까 늘 노심초사 했답니다..."

그러고 노부부는 갖고 있던 선물을 내놓으며 변변치 않은 거라며 주려고 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H 부부는 당황하며 괜찮다고 손을 내저었다.

"아니, 꼭 받아 주십시오. 저희가 가까이 살면 이 모자란 자식들
도우며 살겠는데 저희가 시골에서 농사 짓으며 생계를 이어가기 때문에
자주 못온답니다. 그래서 이거라도 준비 했는데 꼭 받아 주세요."

H 부부는 자신의 자식이 누군가에게 질책이라도 받을까 안타까운 마음에
힘든 몸을 이끌고 먼 곳까지 찾아와 고개 숙이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 한참을 고개 숙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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