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경 부동산
황주연(Irene) 부동산
데이빗 최(David Choi)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네이션웨스트 보험 - 마틴권
Buy & Sell
쥴리 손 (Julie Son) -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 (Re/Max Professionals)
Min ByungGyu 공인회계사
샘 마(Sam Ma)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이야기방

 

♣ 글은 글쓴이의 인품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답글은 예의와 품위를 갖추어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

♣ 이민, 유학, 현지 정착에 관련된 질문은 해당 게시판에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곳은 카테고리에 있는 것처럼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등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 상업적인 광고는 발견시 임시게시판으로 옮겨지며 문의는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바랍니다. ♣

♣ Ko사랑닷넷 광고안내 보기♣

  

아주 특별한 실험

작성자 정보

  • 일송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어떤 사람이 한 달 동안
  아주 특별한 실험을 했습니다.
 
  어떤 마을의 일정한 구역에 있는
  각 집에 매일 만원 씩
  아무런 조건 없이 나누어준 다음
  그 결과를 관찰해보는 것이었습니다.

 
첫째 날, 집집마다 들러서 현관에 만원을
  놓고 나오는 그를 보고
  사람들은 제정신으로 하는 행동인지
  의아해 하면서도 멈칫멈칫 나와서
  그 돈을 집어갔습니다.


둘째 날도 거의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셋째 날, 넷째 날이 되자 그 동네는
  만원 씩을 선물로 주고 가는
  사람의 이야기로 떠들썩했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두 번째 주쯤 되었을 때, 동네 사람들은
  현관 입구에까지 나와
  돈을 나눠주는 사람이 오는 쪽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언제쯤 올 것인가
  기다리게 되었고, 그 소문은
  이웃마을에까지 퍼졌습니다.

 
세 번째 주쯤 되자, 이 마을 사람들은
  더 이상 그 이상한 사람이 와서
  돈을 주는 것을 신기하거나
  고맙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넷째 주가 되었을 때쯤은 매일
  만원 씩 돈을 받는 것이
  마치 세 끼 밥 먹고 세수하고 출근하는 것
  같은 일상사가 되어버렸습니다.

 
드디어 실험기간이 끝나는 한 달의 맨 마지막 날,
  그 실험을 계획했던 사람은 평소와는
  달리 그 마을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주지 않고 그냥
  그 골목을 지나갔습니다.

 
  그러자 이상한 반응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여기저기서 투덜거리나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문을 거칠게 열고 현관까지
  나와서 성난 목소리로, "우리 돈은 어디 있습니까?
  당신에게 어떤 사정이 있는지 모르지만,
  왜 오늘은 내 돈 만원을 안 주는 겁니까?"
  라고 따져 묻기까지 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매일 만원을 받는 일은
  어느새 당연한 권리가 되어버렸던 것입니다.


---------------------------------------------------

우리가 가진 것에 대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요?

모든 것이 늘 그렇게 곁이
있으리라는 착각, 당연히 내가 가져야
할 권리라는 착각 때문입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259 / 10 페이지
  • 한 여대생이 남긴 무엇...
    등록자 일송
    등록일 02.20 조회 1438

    혹시나 하고 든 전화기를 떨어뜨렸다. 이른 아침 대학생 딸이 20m아래 차디찬 한강바닥으로 추락했다는 것이다. 일년 전 남편을 잃은 어머니는 하…

  • 잊을 수 없는 꿈
    등록자 일송
    등록일 02.21 조회 1428

    어느 여름날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오후였습니다. 20대 초반의 한 청년이 시내 정류장에서 버스에 올랐습니다. 청년은 문쪽 맨 앞자리 창가에 앉…

  • 아버지의 편지
    등록자 일송
    등록일 02.22 조회 1399

    내가 기억하는 아버지는 늘 술에 취해 계셨다. 술을 드셨다 하면 소리를 지르시고 어머니와 다툼이 많아서 조용할 날이 없었다. 관절염이 심해져 더…

  • 가위바위보
    등록자 일송
    등록일 02.23 조회 1689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빠랑 가위바위보를 할까? 네가 이기면 부탁하는 것은 뭐든지 다 들어줄 테니까." …

  • 어머니의 손가락
    등록자 일송
    등록일 02.24 조회 1392

    내가 결혼 전 간호사로 일할 때의 일이다. 아침에 출근해 보니 아직 진료가 시작되기에는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25살 남짓 돼 보이는 젊은 아가씨와…

  • 내 신랑이라우
    등록자 일송
    등록일 02.25 조회 1382

    할머니가 봄 여행을 나섰습니다. 할머니 가시는 길에 할아버지 영정사진도 따라 나섰습니다. 사각틀 속의 할아버지는 생전 그대로 자애로운 모습입니다…

  • 노부부의 사랑
    등록자 일송
    등록일 02.26 조회 1376

    부부 금실이 좋기로 유명한 노부부가 있었다. 그들은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서로를 위해 주며 아주 행복하게 살았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아파서 병원에…

  • 아주 특별한 실험
    등록자 일송
    등록일 02.27 조회 1411

    어떤 사람이 한 달 동안 아주 특별한 실험을 했습니다. 어떤 마을의 일정한 구역에 있는 각 집에 매일 만원 씩 아무런 조건 없이 나누어준 다음 …

  • 어머니의 발
    등록자 일송
    등록일 02.28 조회 1499

    어느 일류대 졸업생이 한 회사에 이력서를 냈다 사장이 면접 자리에서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부모님을 목욕시켜드리거나 닦아드린 적이 있습니까?'…

  • 송아지 외양간에 넣기
    등록자 일송
    등록일 03.01 조회 1670

    미국의 시인 에머슨이 어렸을 때 겪었던 일이다. 서재에서 책을 보고 있던 아버지에게 소년 에머슨은 큰 소리로 외칩니다. "아빠, 좀 도와주세요.…

  • 마음이 따뜻한 부부
    등록자 일송
    등록일 03.02 조회 1487

    어느 마을에 청년이 둘 있었는데 그들은 비슷한 시기에 결혼을 했습니다. 한 사람은 결혼을 하자마자 가정의 행복을 위하여 매일 한가지씩아내의 단점…

  • 아빠의 보조다리
    등록자 일송
    등록일 03.03 조회 1543

    여행에서 돌아오다가 우리 가족은 큰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그 사고로 나는 두 개의 보조다리 없이는 걸을 수 없게 되었다. 나보다는 덜했지만 아…

  • 진실보다 아름다운 거짓
    등록자 일송
    등록일 03.04 조회 1366

    가난하지만 행복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무엇하나 줄 수 없었지만 그들에게는 넘쳐 흐르는 사랑이 있었지요 어느날 그런 그들에게 불행의 그림자…

  • 낙서
    등록자 일송
    등록일 03.05 조회 1342

    "너는 이제 아빠한테 죽었다!" 새로 도배를 해서 깔끔한 벽에 작은아이가 낙서를 했습니다. 퇴근해서 돌아온 아빠에게 큰아이가 낼름 고자질을 합니…

  • 집배원의 점심시간
    등록자 일송
    등록일 03.06 조회 1320

    여름 한 낮 집배원 강씨가 땀을 뻘뻘흘리며 우편물을 배달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맡은구역은 사람많고 정많은 달동네였습니다. 어느 날 허름한 집 앞…

  • " 맑고 향기롭게 살자"
    등록자 일송
    등록일 03.07 조회 1385

    아들이 하도 못된 짓을 하고 다녀서 학교와 집에서 어찌 해볼 도리가 없게 된 아버지가 잘 알고 지내던 노스님에게 사람 좀 만들어 달라는 편지와 …

  • 아내와 자가용
    등록자 일송
    등록일 03.08 조회 1322

    서울 변두리에 가난한 부부가 살았습니다. "당신, 오늘.. 알죠? 이른 아침, 아내의 머리 위에 옥수수가 담긴 함지를 올려 주며 남편이 대답했습…

  • 중년의 삶
    등록자 일송
    등록일 03.10 조회 1524

    오늘 저녁이 좋다 친구여!! 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소리, 우는소리, 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소리, 불평일랑 하지를 마소. 알고도 모르는 …

  • 자식과 부모
    등록자 일송
    등록일 03.11 조회 1379

    부생모육 그은혜는 태산보다 높고큰데 청춘남녀 많다한들 효자효부 안보이네 시집가는 새색시는 시부모를 마다하고 장가가는 아들놈은 살림나기 바쁘다네 …

  • 신발 한 짝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3.13 조회 1459

    세살, 한살된 두 아이를 데리고 친정엄마와 함께 시내 백화점으로 쇼핑을 갔습니다. 물건을 사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려는데 퇴근시간이라 사람…

  • 거지와 창녀의 사랑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3.14 조회 2382

    30여 년을 길에서 구걸하며 살아온 걸인 총각은 어린 시절 집에서 내쫓긴 선천성 뇌성마비 환자이다. 그는 정확히 듣고 생각하긴 해도 그것을 타인…

  • 남편의 화해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3.19 조회 1478

    어느 부부가 싸움을 했다. 아이들 과외 공부 관계로 소리가 커지고 끝내는 남편이 고집을 피웠다. 아내는 남편이 권위를 내세우고 자기를 무시하는 …

  • 인간은 죽을 때까지 학생입니다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3.28 조회 1435

    두어 해 전에 정년퇴임을 한 H교수는 저서가 한 권도 없습니다. 경영학자로 평생을 보냈지만 그 흔한 '마케팅 원론' 한 권 없습니다. 학문에 게…

  • 아버지의 사랑법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3.30 조회 1439

     출근시간의 소란이 지나가고 조금 한산해진 지하철 안. 그 시간대면    그곳은 서브웨이 보부상이라 불리는 장사꾼들의 영업무대가 되곤 합니다. …

  • 노 후 (老後) 의 지 혜 (智慧)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4.01 조회 1520

    친구여 !! 나이가 들면 설치지말고, 미운 소리, 우는 소리, 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소리 불평일랑 하지를 마소. 알고도 모른척, 모르면서도 적당…

[알립니다]
** Ko사랑닷넷의 광고는 광고주의 요청에 의해 작성/광고되고 있으며, 광고내용에 대해 Ko사랑닷넷은 어떠한 보증도 하지않습니다.
** 광고에 따른 모든 거래는 본인 책임 아래하시기 바라며, 분쟁발생시 광고주와 소비자간에 직접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허위광고나 부당한 거래가 있으면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