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y & Sell
신민경 부동산
데이빗 최(David Choi)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쥴리 손 (Julie Son) -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 (Re/Max Professionals)
Min ByungGyu 공인회계사
황주연(Irene) 부동산
네이션웨스트 보험 - 마틴권
샘 마(Sam Ma)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이야기방

 

♣ 글은 글쓴이의 인품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답글은 예의와 품위를 갖추어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

♣ 이민, 유학, 현지 정착에 관련된 질문은 해당 게시판에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곳은 카테고리에 있는 것처럼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등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 상업적인 광고는 발견시 임시게시판으로 옮겨지며 문의는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바랍니다. ♣

♣ Ko사랑닷넷 광고안내 보기♣

  

할아버지와 손자

작성자 정보

  • 태산일송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할아버지는 매우 노쇠해져서 다리를 움직을 수도 없었고 제대로 보거나 듣지도 못했다.

이빨도 없어 식사할 때는 입에서 음식물이 쉴새없이 흘러내렸다. 참다못한 아들과 며느리는 할아버지의 음식을 더이상 식탁에 올려놓지 않았다. 난로 뒤에서 할아버지 혼자 먹게 했다.

처음에는 컵에 음식을 담아서 주었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컵을 들다가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컵은 산산조각이 났다. 며느리는 늙은이가 집안 세간을 더럽히고 컵을 깬다고 투덜거리면서, 다음부터는 개수통에 밥을 담아 주겠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아무 말없이 한숨만 내쉴 뿐이었다.

어느 날 남편과 아내는 집에서 아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아들은 마룻바닥에 앉아 나뭇조각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었다.
아버지가 물었다.

"미샤, 뭘하고 있니?"

그러자 아들아이가 대답했다.

"아빠, 개수통을 만들고 있어요. 아빠와 엄마가 늙으면 밥 담아 드리려고요."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쳐다 보았다. 어느새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늙은 아버지를 무례하게 대한 데서 오는 부끄러움과 자책감이 밀려 들었다.

그후로 아들과 며느리는 할아버지를 식탁에 앉히고 시중을 들어 드렸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259 / 1 페이지
[알립니다]
** Ko사랑닷넷의 광고는 광고주의 요청에 의해 작성/광고되고 있으며, 광고내용에 대해 Ko사랑닷넷은 어떠한 보증도 하지않습니다.
** 광고에 따른 모든 거래는 본인 책임 아래하시기 바라며, 분쟁발생시 광고주와 소비자간에 직접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허위광고나 부당한 거래가 있으면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