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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 이야기 분류

(펌) 중국집 배달하면서 생긴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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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rica 작성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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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다닐때니깐...

20년정도 과거의 일이네요


학교 끝나고 집앞에 있던 중국집에서 배달 알바를 할때입니다.

보통 배달을 나가면 오토바이로 1~2분이면 배달 완료가 됩니다만..

꼭 한집.

저~ 멀리 주공아파트는 상당히 멀었습니다.

오토바이로 대략 15분정도 걸렸지요.


그 주공 아파트에 사는 히스테리 심한 노처녀

(당시 히스테리라고 불렀습니다.)한명이 우리집 단골~!!

5층 아파트라 엘리베이터가 없었지요.

501호에 살던 그 히스테리...

항상 짜장면 한그릇만 시킵니다.

하지만 짜장면 한그릇만 시키느냐~

절대 아니지요.


슈퍼에 들러 담배를 한갑 사오라고 시킨다던지..

철물점에 들러 못을 사오라던지...

항상 심부름과 함께 짜장면 한그릇을 시켰지요.

그리고 성격은 얼마나 까칠한지..

후후


저는 사장님께 강력히 건의 드렸습니다.

이집 단골리스트에서 삭제 하자구요.

하지만 온화한 성품이셨던 사장님은

그래선 안된다며 절 이해시키곤 하셨습니다.

사장님 말씀을 거역하지 못하던 저는

계속 이집으로 배달을 다닐수밖에 없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9시에 영업을 마치던 우리중국집.

8시 반정도 되면 슬슬 마무리 청소를 들어가지요.

빗자루 들고 청소 할려고 하는데

그때부터 전화통이 불이 나는 겁니다.

주문전화가 두대인데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수화기를 내려놓자마자 벨이 울립니다.


근데 전부다 짜장면 주문입니다.

짬뽕? 없습니다.

전부 짜장면 주문입니다.

장님 갑자기 양파까고 감자껍질 벗기고

짜장 다시 볶느라 눈코뜰새 없어지더군요.


갑자기 퇴근시간 코앞에서 주문전화가 폭주하여

전쟁터를 불케 하며 바빠진거였습니다.

사모님은 전화 받으시고 주장님 짜장면 만드시고

사장님과 저 배달에 여념이 없었지요.


그날 갑자기 왜그렇게 주문이 폭주했는가 원인을 알고 봤더니..

일요일 일요일밤에 아시죠?

일요일밤의 대행진이었나?

이경규씨 나오는거...그 프로에 기인이 출연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그날 짜장면 한그릇 5초에 다 먹는 사람이 나온겁니다.


티비에 짜장면이 나오니

갑자기 식욕 땡긴 사람들이 그리 주문을 해댄거지요.

여하튼 사장님과 저 철가 두세개 챙기고

한번에 4~5집 배달을 정신없이 해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걸려온 히스테리의 전화~!! ㅡ.ㅡ;;

짜장면 한그릇 주문했더군요. ㅋㅋㅋ

(저 이때 살인의 충동 느꼈다면 믿어지시나요?)

바빠 죽겠는데 제일 먼데서 한그릇 시켰으니

짜증 나는건 당연했지요.ㅎㅎㅎ


하지만 워낙 바쁘다보니

히스테리의 짜장면은 점점 뒤로 밀릴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빠서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하고

사모님이 상황을 설명했지만

히스테리도 짜장면 기인을 봐서인지

빨리 갖다 달라고 닥달을 해대는 모양이었습니다.


너무너무 바쁘고 배달이 많이 밀려있었지만

도저히 안돼겠는지 사장님이 저보고 갔다오라시더군요

사장님이 어떻게든 밀린 배달 하고 있을테니 얼른 갔다 오라구요....

짜증이 많이 났지만 어쩔수 있겠습니까.

갇다 줘야지요 ;;


주공 501호 전표가 붙은 철가

오토바이 뒤에 싣고 열나게 달렸습니다.

평소 걸리던 시간을 5분정도 단축하여 10분만에 도착했지요.

5층을 단숨에 뛰어올라가 501호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바로 이어지는 히스테리의 앙칼진 목소리..


누구세요;;;

짜장면 왔습니다~ 하고 말하니 바로 문이 열리더군요.

히스테리왈 " 아니 왜이리 늦은거에요 ㅡㅡ"

"죄송합니다 갑자기 배달이 너무 밀려서요..죄송합니다^^"

이렇게 말씀 드렸지요.

"알았어요 얼른 내려놓고 가서 일보세요ㅡㅡ" 이러더군요.


그렇게 대화가 오가고 짜장면을 꺼내 놓으려는 순간.

아니 뭐 이런 골때리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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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쎄 빈통을 들고 온겁니다.


철가 빈것을 모르고 짜장면 한그릇 들어있는줄 알고 .....


히스테리 빈통 보더니 갑자기 빵 터지데요.. ㅎㅎ


어이없었나 봅니다 허허.....


깔깔깔깔 웃어 제끼는데


나도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더군요. ㅋㅋㅋ


"저. 저기..그..저.. 금 가 갇다 드드 드릴게요.."


이말하고는 도망치듯 다시 중국집으로 왔다는...ㅎㅎ


사장님 사모님 주장님


그 바쁜와중에 제 얘기 듣고 전부 빵빵 터지십니다요들.;;;


이상 허접한 제 실화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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