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연(Irene) 부동산
신민경 부동산
데이빗 최(David Choi)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Buy & Sell
Min ByungGyu 공인회계사
네이션웨스트 보험 - 마틴권
쥴리 손 (Julie Son) -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 (Re/Max Professionals)
샘 마(Sam Ma)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바람따라 길따라(여행기)

 

♣ 글은 글쓴이의 인품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답글은 예의와 품위를 갖추어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

♣ 상업적인 광고는 발견시 임시게시판으로 옮겨지며 문의는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바랍니다. ♣
♣ Ko사랑닷넷 광고안내 보기♣

 

미국 분류

알라스카와 유콘으로 1. 여행을 마치며

작성자 정보

  • 위니부동산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안녕하세요

위니부동산의 꽃님엄마(웬지, 이런 사적인 글에 제 이름 석자를 써넣기가 조금 쑥쓰러워)입니다
직업에 앞서, 읽기 쓰기 여행하기를 좋아하다 보니, 이민와서 많은 여행기를 쓰게 되었네요

이번에 아는 분이 저희가족이 다녀온 곳을 가본다고 조언을 부탁하길래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이런 여행기를 공유한다면 조금은 더 나은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하여
글을 올립니다

처음글은  제가 몇년전에 알라스카와 유콘을 다녀온 글인데
참조하세요

************************


이제는 특이한 구경거리도, 맛있는 음식 찾아먹는 재미도 싫다. 오직 한가지, 빨리 집에 돌아가, 아무리 빨아도, 퀴퀴한 냄새가 가시지 않은 옷들 벗어던지고, 깨끗한 침구에서 며칠이고 자고 싶다는 생각뿐...

쓴 웃음이 입가에 번진다.  가고싶어 안달을 하며, 여행날짜만 기다리다가, 막상 안달의 실체가, 손에 잡혔을때는, 그것들은 이미 내손에서 벗어나, 또다른 안달을 만들어내기에.

아니, 나중에는, 단물 빠진 껌처럼, 입의 두턱에 통증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이런 극히 진부한 진리에 머리 끄덕이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가끔씩은 나의 잣대로 오랜세월동안 인류에 흘러흘러 내려온 진리를 뒤집어, 내식으로 바꿔보며, 오만을 떨어대기도 했었지만, 여행은 항시 나를 제자리로 밀어놓는다.

겸손이라고 하면, 자화자찬일까? ㅎㅎㅎ

2주일이 넘는 시간동안, 남은것은, 검은 가배지 비닐백에 가득한 빨랫감과, 한국가게에 들어가도, 한국말이 아닌 영어로 대꾸하게 만드는 우리 3가족의 흉칙하게 망가진 몰골들,  하루에 천킬로이상을 뛴, 차는 이미 중고차가 되어, 수억마리의 곤충들이 앞범버쪽에 데롱데롱 이슬처럼 매달려 있고...

그리고 또..... 그래, 천여장이 넘는 사진들!

이것이 다인가? 이런 눈에 보이는것 말고.

여행도 인생과 비슷하다는 고루한 진리하나 깨닫고,  그리고 겸허해지고(언제 바뀔지 모르지만), 비록 겨울엔 춥고 여름엔 모기 많은 위니펙이지만, 내 돌아갈수 있는 집이 있다는것에 감사하게 되었고.

그리고, 딸아이와 남편이 여행지 마다 사들고 오는 뺏지들처럼, 내마음 속 깊은 곳에 알라스카와 유콘이라는 또다른 여행의 한켜가 생겼다는것. 사물이나 사람들이 종종 만들어 내는 바람에 잠시 피할수 있는 안식처같은 켜들이.



download.blog?fhandle=MDhUM1ZAZnM3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Mi5qcGcudGh1bWI=&filename=2.jpg



위니펙에서 알라스카 앵커러지까지는 4400킬로미터이다. 그러니까 적어도 우리는 왕복 9000킬로는 뛰어야 하는것이다. 사이사이 구경을 한다면 12000킬로이상이 소요되겠지.

위니펙- 서스카툰-애드먼튼-유콘의 와이트홀스-미국 국경을 넘어- 앵커러지-시워드-페어뱅크-앵커러지- 삐,씨 주의 프린스 조지- 로키- 캘거리- 리자이나을 거쳐 위니펙으로 돌아왔다.

(빨간선이 저희가 여행다녀온 길입니다)

 

download.blog?fhandle=MDhUM1ZAZnM5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MS5qcGcudGh1bWI=&filename=1.jpg


실은 알라스카보다는, 유콘에 가보는 것이 나의 제 1의 목표였다.  자연그대로인 凋응?남아있는. 유콘을 거쳐 알라스카로 넘어가는 길은, 정말 그랬다. 누구의 손길도 타지 않은. 그 산중에 길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내가 가고 있다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길에서 만난 여러 하늘 중 하나.

 

download.blog?fhandle=MDhUM1ZAZnM5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Mi5qcGcudGh1bWI=&filename=2.jpg



원주민의 가이드를 따라 말을 타고 투어하는 사람들

download.blog?fhandle=MDhUM1ZAZnMxMC5ibG9nLmRhdW0ubmV0Oi9JTUFHRS8wLzIuanBnLnRodW1i&filename=2.jpg


유콘에서 만난 바이슨들
 
미국 엘로스톤의 바이슨들과는 조금 색다른 맛이 있었다.
조금 더 자연적인 조금 더 거칠은 듯한.

download.blog?fhandle=MDhUM1ZAZnMxMC5ibG9nLmRhdW0ubmV0Oi9JTUFHRS8wLzMuanBnLnRodW1i&filename=3.jpg


한 캠핑장에서 바라본 노을이었을것이다.
그때 시각이 거의  밤12시가 다되었는데...

download.blog?fhandle=MDhUM1ZAZnMy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NC5qcGcudGh1bWI=&filename=4.jpg


알라스카의 만년설은 산아랫까지 내려와 있다는것이다.
많은 만년설들이 바닷가나 호수와 접해 있는 멋진 장관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은 바닷가로 빙하가 떠내려가는것을 볼수 있는 곳이기도.

download.blog?fhandle=MDhUM1ZAZnMy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NS5qcGcudGh1bWI=&filename=5.jpg


알라스카의 시워드이다.
여기서 배를 타고,  야생동물과 그레이셜을 볼수 있는 투어를 할수도 있고,
주노를 거쳐 밴쿠버로 갈수도 있다. 
또한, 막 바다에서 건져온,연어를 파는 어시장이 형성되어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연어구이맛은 내가 먹어본중 가장 일품이었다.

download.blog?fhandle=MDhUM1ZAZnMz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NC5qcGcudGh1bWI=&filename=4.jpg


차에서 내려 1시간 정도 걸어가면, 볼수 있는 거대한 만년설.
바닷가로 이어져 있어, 이것들이 녹아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볼수 있다.
하지만 지구의 온난화로, 지금 사람들이 서있는 곳은 만년설이 하나로 없다.
먼 옛날 아니 1950년 만해도, 온산이 눈으로 쌓여있던 곳이라는데...

download.blog?fhandle=MDhUM1ZAZnMz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NS5qcGcudGh1bWI=&filename=5.jpg


배를 타고 투어를 하면서 본, 절벽의 수많은 새집들과 새떼들

download.blog?fhandle=MDhUM1ZAZnM0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NC5qcGcudGh1bWI=&filename=4.jpg


역시 배 투어를 하면서 본 물개떼들
이뿐만이 아니라, 절벽의 대머리 독수리(?)들 ,곰들... 수많은 야생동물들을 볼수 있다.

download.blog?fhandle=MDhUM1ZAZnM0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NS5qcGcudGh1bWI=&filename=5.jpg


북미에서 가장 높은 산, 멕켄리에서 본 곰.(바로 지척에 있는)
이곳에서는 버스로 산을 투어하는데, 많은 야생동물들을 만날수 있다.
알라스카가 다 그렇듯이....
흰곰들도 여기저기 떼를 지어 사는것에 신기해 하기도. 흰곰은 얼음에서나 사는줄 알았기에.

download.blog?fhandle=MDhUM1ZAZnM1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Ni5qcGcudGh1bWI=&filename=6.jpg


산속을 투어하면서...
야생동물뿐 아니라, 빛과 보는 시각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에 놀라기도.
결국은 같은 산, 같은 들판있데도...

download.blog?fhandle=MDhUM1ZAZnM1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Ny5qcGcudGh1bWI=&filename=7.jpg


여행중. 많은 사람들, 많은 신기한것들에 접하게 된다.
이 투어버스는 미국에서 왔는데, 수십개의 간이침대까지 달고 있었다.
미국인들도, 비행기가 아닌 이런 버스투어로 알라스카를 여행하는것은
그리 흔하지 않는것 같다.
유콘에서 알라스카로 넘어가는 국경선에는 알라스카라는 그 표지판이 있는데, 거기서 많은 사람들이 기념 촬영을 할정도로... 북미사람들은 웬만해서는 인물사진 잘 안찍던데...

download.blog?fhandle=MDhUM1ZAZnM2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NC5qcGcudGh1bWI=&filename=4.jpg


갈때는, 여름의 모습이었는데, 돌아오는 길은 어느새 가을로 접어들고 있었다.
알바타와 서스퀜주의 누런 들판에서, 이런 모습들을 많이 볼수 있었다. 5년전과 비교해서....
아마도 비싼 오일가격때문이지 않을까 한다.

download.blog?fhandle=MDhUM1ZAZnM2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NS5qcGcudGh1bWI=&filename=5.jpg

마지막 여행 목적지 였던, 서스퀜, 무스 자의 소금 온천장의 실외풀.
구름에 가려진 달 보며, 온천하는 기분도 꽤 괜찮은 듯...


www.winni.kr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76 / 20 페이지
  • 알라스카와 유콘으로 7. Seward
    등록자 위니부동산
    등록일 08.09 조회 4708 추천 0

    미국 Kenai Fjouds National Park(해안을 따라 볼수있는)를 둘러볼수 있는, Seward 로 향했다. 알라스카에서 가장 감명깊게 다…

  • 드라이브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 Medicine …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8.25 조회 4735 추천 0

    Manitoba 지난번 Medicine Rock Cafe에 대한 글을 쓸 때 관련 사진을 못찾아 정보만 올렸었는데, 오늘 댓글을 보고 뒤늦게 찾았던 사진을올립니…

  • 프랑스 정착민들의 행진 및 발포 재현 비디오 - Can…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7.06 조회 4741 추천 0

    Manitoba 매니토바주에 처음 온 이주민들은 프랑스계였습니다. 영국과의 힘겨루기에서 프랑스가져서 역사상으로 많이 위축됐지만아직도 위니펙에는 프랑스계가 퀘벡주…

  • 2009년 12월말 The Forks의 겨울 밤하늘 풍…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12.28 조회 4762 추천 0

    Manitoba 어제 저녁 먹고 8시가 좀 넘어서 The Forks로 스케이트를 타러 갔다 왔습니다. The Forks의 풍경은예전에 올린 글(크리스마스 전날에…

  • [사진으로 보는] 세계에서 제일 긴 천연수로 스케이트 …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2.21 조회 4946 추천 0

    위니펙 지난 2008년 1월에 캐나다 오타와시가 가지고 있는 기네스 세계기록(세계에서 제일 긴 천연수로 스케이트 트레일)을 새로운 세계 기록으로 바꾼 …

  • 가족이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공원 Crescent D… 댓글 1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4.01 조회 5060 추천 0

    Manitoba Crescent Drive Park는 St. Vital Park 에서 Red River 강건너편에 있는 아담한 크기의공원입니다. Pembina …

  • Winnipeg Beach 댓글 1
    등록자 Winnie
    등록일 02.04 조회 5061 추천 0

    풍경 지난 여름 위니펙 비치를 처음 찾아 찍은 사진입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9-01-01 20:27:10 디카 갤러리에서 이동 됨…

  • 한글학교 사생대회의 이모저모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5.30 조회 5061 추천 0

    풍경 지난 5월 27일 토요일 Lockport Dam 옆 공원에서 있었던 매니토바 한글학교 사생대회와 한인회주최 낚시대회의 풍경사진입니다. [이 게시…

  • (2008 Folklorama) Korean Pavil…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8.16 조회 5065 추천 0

    풍경 포크로라마 한국관은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봉사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열심히 일하시는 자원봉사자분들의 모습이 정말 보기가 좋…

  • 하늘에서 바라 본 토론토(Toronto) 다운타운(Do…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6.16 조회 5066 추천 0

    Ontario 비행기에서 토론토(Toronto) 다운타운(Downtown)과 토론토섬(Toronto Island)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예전에 토론토(Tor…

  • 알라스카와 유콘으로 8. Kenai Fjouds Nat…
    등록자 위니부동산
    등록일 11.06 조회 5087 추천 0

    미국 12시에,Kenai Fjouds National Park을 구경할수 있는 배를 탔다.온통 흰색으로 칠해진 중간크기의 배인데, 일 이층으로 된, …

  • 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St. Vital Park 산책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3.30 조회 5097 추천 0

    Manitoba 어제 오후 월요일에St. Vital Park로 산책을 갔습니다. 정문 공원입구에서 멀지 않은 길 가에 차를 세워두고 막 산책을 시작하는데 멀리서…

  • 다시 방문한 포트 지브롤터(Fort Gibraltar)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10.26 조회 5106 추천 0

    Manitoba 지난 추수감사절(Thanks giving day)에 갔던 포트 지브롤터(Fort Gibraltar)는 문이 굳게 닫혀있어서 Fort 내부를 구경…

  • 2007년 1월 1일 The Forks Winter P…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1.07 조회 5108 추천 0

    위니펙 아는 가족과 1월 1일 떡국을 먹고 아이들을 데리고 가까운 곳에 스키를 타러 가기로 했는데, 스키장에 전화를 해보니 오후 4시까지밖에 영업을 안…

  • 아름다운 구릉지가 펼쳐진 전원 풍경의 홀랜드(Holla…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5.24 조회 5127 추천 0

    Manitoba 어디를 봐도 평평한 평지밖에 안 보이는 위니펙 시를 떠나서 차로 한 시간 이상을 달리다 보면 조금씩 언덕도 보이고 가는 길도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알립니다]
** Ko사랑닷넷의 광고는 광고주의 요청에 의해 작성/광고되고 있으며, 광고내용에 대해 Ko사랑닷넷은 어떠한 보증도 하지않습니다.
** 광고에 따른 모든 거래는 본인 책임 아래하시기 바라며, 분쟁발생시 광고주와 소비자간에 직접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허위광고나 부당한 거래가 있으면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