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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바위 얼굴이 있는 곳 - 마운틴 러시모어(Mt. Rushmore)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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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하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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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보석 동굴 국가 기념물(Jewel Cave National Monument)과 니들 하이웨이(Needle Highway, 87번 도로)를 구경하고 다시 러시모어 산(Mt. Rushmore)으로 갔습니다.
전날 저녁때 도착한 데다 비가 와서 제대로 구경을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그날은 날씨가 화창해서 큰 바위 얼굴을 제대로 볼 수가 있었습니다. 큰 바위 얼굴 바로 밑쪽으로 산책로(Presidential Trail)가 있었는데, 그 산책로를 따라가니 위싱턴 대통령의 콧구멍 속까지 볼 수 있을 정도로 턱밑 가까이 까지 산책로가 이어졌습니다.
산책로 끝에는 Sculptor's Studio라는 건물이 있어, 여러 자료가 보존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정상까지 케이블카가 연결되어 조각하는 인부들을 실어 날랐고, 건물 안에서 디자이너가 산을 바라보며 큰 바위 얼굴 제작을 지휘했다고 합니다.
큰 바위 얼굴을 구경하고 다시 니들 하이웨이(Needle Highway) 옆 산악도로 아이언 마운틴 로드(Iron Mtn. Rd., Highway 16A)를 따라 래피드 시티(Rapid City)로 차를 몰았습니다. 이 산악도로는 니들 하이웨이(Needle Highway)보다 경치가 떨어졌지만 드라이브하는 기분이 괜찮았습니다. (반대 방향으로 드라이브하면, 도로에서 멀리 보이는 큰 바위 얼굴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곳에도 여기저기 바위를 뚫어 길을 만든 터널이 여러 개 있었습니다. 그 도로의 끝쪽에는 버펄로가 많이 산다고 하는데, 길을 가면서 버펄로를 한 마리도 못 봤습니다. 아마 행락객들이 많이 오다 보니 버펄로들은 산속 깊은 곳으로 이동을 했는가 봅니다.
래피드 시티(Rapid City)의 다운타운(Downtown)은 위니펙 시의 다운타운보다 더 황량했습니다. 아니 엄청 썰렁했습니다. 아침 일찍 움직여서 그런지 배도 고프고 피곤도 해서 다운타운으로 가면 괜찮은 레스토랑이 있겠지 하고 그곳으로 갔는데 엄청 실망했습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위니펙이 캐나다 한구석의 촌구석이라고 해도 미국의 촌구석인 래피드 시티(Rapid City)보다는 훨씬 크고 화려했습니다. 할 수 없이 미국 90번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 러시모어 산(Mt. Rushmore)으로 가는 도로 쪽으로 가니 그쪽이 더 레스토랑이 많이 있더군요. 아마 관광객들이 많이 이 도로를 다니니 레스토랑이나 쇼핑몰도 이 도로 좌우로 많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퍼킨슨 레스토랑(Perkins Restaurant)에서 저녁을 먹고 파고(Fargo)로 출발을 했습니다.
파고(Fargo)에 들러 하루를 그곳에서 보낸 후 위니펙으로 돌아가기로 여행 일정을 짜 놓았었습니다. 하지만 파고(Fargo)로 가는 도중 위니펙에서 장거리 전화를 받았습니다. 보안경비회사에서 가게 보안경보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연락을 온 것입니다.
일하는 캐나다인 직원에게 전화를 해서 가게로 가 내부를 확인하고 연락을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나중에 전화가 왔는데 큰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지금까지 아무 걱정 없다가 이제는 슬슬 가게가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계획에 있는 볼 것을 거의 본 때문일까요? 그래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위니펙으로 곧장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밤새껏 쉬지 않고 달리니 다음날 점심때에 위니펙에 도착을 하게 되더군요. 아무리 멀리 여행을 떠나도 매니토바주로 돌아오니 제일 마음이 편해집니다. 미국 국경 옆에 있는 매니토바주 안내소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더군요. 이제 매니토바주 사람이 다 되었는가 봅니다. ^^
다음엔 기회가 되면 당시에 사정상 구경을 못했던 미국 파고(Fargo)에 대하여 글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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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1212님의 댓글
-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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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가보고 싶군요...
DannyHoony님의 댓글
- DannyHoony
- 작성일
캐나다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소청님의 댓글
- 소청
- 작성일
언젠가 저도가볼날이 있을지요 구경잘하고갑니다........
반짝반짝님의 댓글
- 반짝반짝
- 작성일
꼭 가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