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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힐 주립공원(Birds Hill Provincial Park) 하이킹 (2) - 제일 높은 곳으로 가는 치커디 둘레길(Chickadee 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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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하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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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동호회에 간 버즈 힐 주립공원(Birds Hill Provincial Park) - Gravel Pit Adventure Trails을 방문을 끝내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버즈 힐 주립공원(Birds Hill Provincial Park)에서 제일 높은 곳이라는 그리피스 언덕(Griffiths Hill, 해발 265m)을 혼자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 버즈 힐 주립공원(Birds Hill Provincial Park) - 치커디 둘레길(Chickadee Tail)
■ 버즈 힐 주립공원(Birds Hill Provincial Park) - 치커디 둘레길(Chickadee Tail)
- 거리 : 약 3.8km
- 시간 : 약 1시간
- 고저차 : 해발 230m에서 255m 사이 (시계 고도계의 측정치 기준)
치커디 둘레길(Chickadee Tail)로 가기 위해서는 버즈 힐 주립공원(Birds Hill Provincial Park)의 북쪽 도로를 타고 가다 그룹 캠핑 지역으로 들어갑니다. 차가 들어가는 곳은 현재 진입이 금지되어 있고, 멀지않은 곳에 있는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주차장에서 치커디 트레일(Chickadee Tail)이 시작되는 안내판이 있는 곳
치커디 둘레길(Chickadee Tail) 입구
치커디 둘레길(Chickadee Tail)은 사진 중앙에 검은색 점선(새 표식)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공원 안에 있는 많은 오솔길에는 위에 있는 안내판처럼 각각 다른 표식이 붙어 있습니다.
치커디 트레일(Chickadee Tail)을 알려주는 안내 표식. 치커디Chickadee)는 미국박새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치커디 둘레길(Chickadee Tail) 풍경
그룹 캠핑 지역을 연결하는 순환도로
개를 끌고 산책하는 사람들
전날 내린 눈이 응달에서는 아직 녹지 않았습니다.
가끔 오솔길이 여러 갈래로 분기되는 곳에는 이런 오솔길을 알려주는 표식이 있었습니다. 사시나무(Aspen) 오솔길 표식
마차, 차량 등 진입을 막아놓은 곳을 지나 갑니다.
버즈 힐 주립공원(Birds Hill Provincial Park)에서 제일 높은 곳이라는 그리피스 언덕(Griffiths Hill, 해발 265m)에 있는 전망대가 보입니다.
각 오솔길의 방향을 나타내 주는 이정표.
전망대 안에서 바라본 풍경. 위니펙의 고층건물은 숫제 보이지도 않고, 멀리 스톤월(Stonewall) 마을이 보입니다.
전망대에 설치된 인내판니다.
안내문에 따르면, 빙하가 녹은 후 이 지역에 거대한 호수 아가시 호(Lake Agassiz)가 생겼고, 버즈 힐(Bird Hill) 지역의 제일 깊은 곳은 한 때 111미터 깊이였습니다. 호수가 줄어들면서 버즈 힐 지역에서 제일 높은 곳은 한 때 섬이 되었고 물이 줄어들면서 해변가로 있던 곳은 계단식 모양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현재 위니펙과 주변 마을들은 아가시 호(Lake Agassiz)의 진흙 바닥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안내문에 따르면, 지금 서 있는 곳인 버즈 힐(Bird Hill)은 빙하의 바닥이었습니다.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높게는 록키 산맥까지 이르렀고 캐나다 전체 대부분을 덮었습니다. 빙하의 녹은 물이 몇 개 강을 이루어 거대한 수로들을 통해 이 일대를 덮고 있던 빙하 위로 흘렀습니다. 흐르는 물은 모래와 자갈을 넓은 수로로 실어 날랐습니다. 주변의 빙하가 녹고 예전에 수로였던 곳에 쌓인 모래와 자갈들은 에스커(esker, 빙하저(氷河底)의 흐르는 물로 인해 생긴 모래·자갈의 길고 구불구불한 제방 모양의 언덕)가 되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치커디 둘레길(Chickadee Tail)
숲 너머로 멀리 스톤월(Stonewall) 마을(?)이 보입니다.
전망대 옆에 있는 대피소 건물, 옆에 장작이 쌓여 있고, 스키를 타는 사람들에 보내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산책 중 만난 다람쥐
산책로 좌우로 사시나무(Aspen)들이 숲이 이루어 여름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터널을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산책길에 있는 나무 벤치.
벤치에 돌로 뭔가를 새겨놓은 것을 보고 읽어보니 어떤 사람의 명예를 위해 기부로 만든 의자입니다.
위니펙 시에 있는 많은 공원들에 있는 벤치들을 보면 이렇게 사람들의 기부로 만들어진 의자들이 많습니다.
멀리 산책을 시작한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치커디 트레일(Chickadee Tail)은 큰 고저차가 없는, 마차가 다닐 정도의 큰 오솔길이었습니다. 버즈 힐 주립공원(Birds Hill Provincial Park)에서 제일 높은 곳이라는 그리피스 언덕(Griffiths Hill, 해발 265m)이 있는 곳으로 확 트인 전망을 은근 기대했지만, 전망대 주위로 울창한 사시나무(Aspen) 숲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닌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얘기를 하면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도는 코스로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여름에는 사시나무(Aspen)가 울창한 숲을 이뤄 산책하는 기분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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