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마(Sam Ma)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네이션웨스트 보험 - 마틴권
쥴리 손 (Julie Son) -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 (Re/Max Professionals)
신민경 부동산
매니토바 브랜든 한인교회에서 담임목사를 청빙합니다
Min ByungGyu 공인회계사
황주연(Irene) 부동산
데이빗 최(David Choi)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바람따라 길따라(여행기)

 

♣ 글은 글쓴이의 인품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답글은 예의와 품위를 갖추어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

♣ 상업적인 광고는 발견시 임시게시판으로 옮겨지며 문의는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바랍니다. ♣
♣ Ko사랑닷넷 광고안내 보기♣

 

Ontario 분류

모터홈과 떠난 캐나다 동부여행 2 캐노라의 Anicinabe Park 캠핑장

작성자 정보

  • 위니부동산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6시 45분에 눈이 떠졌다.

자명종없이 일어나기 힘든 것이 나의 잠습관인데, 웬지 차에서 잠을 잔다는 것이 이런 몸의 리듬을 여차없이 깼나보다. 어젯 밤 늦게, 캠핑장에 들어와 캠핑장의 모습을 잘 볼수 없었는데, 우리가 파킹한 바로 앞에 거대한 호수가 자리잡고 있었다니....  눈을 뜨자마자 그 이층침대의 작은 유리를 통해 호수를 볼수 있었는데. 그 벅참이란!  한동안 잊고 지냈던 어린시절의 아늑하고 그리운 추억과 맞다다지는 느낌이었다.

호수뿐만이 아니었다. 그사이로 흔들거리는 나무다리와 호수가를 둘러싸고 있는 동화속에 나옴직한 멋진 별장들도.

간단하게 카프치노 한잔과, 토스트 한조각으로 아침을 떼운뒤, 식구들과 산책을 하기 시작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 이른아침에 수영을 하거나 조깅을 한다.

처음와서는 캐나다 자연에 참 많이 낯설워하던 조카들도, 이제는 점차 이런 자연에 동화되어지는 것 같고.
풀과 들꽃을 들여다 보기도
물속에서 뭔가를 찾기도 혹은 나뭇사이의 벌레들도 만져대면서. 비록 나뭇가지를 이용하고는 있었지만.
...........................................

선더베이로 가는 도중, 트럭에 트레일러를 달고가던, 앞차에, 길을 건너가던 사슴 한마리가 치이는 사고가 일어났다. 앞차의 갑작스런 정지에, 그 차를 따라가던 우리차도 급작스레 정지가 되고, 한동안 하이웨이가 어수선해졌다.

캐나다에서는 어디서나 갑작스레 사슴이 뛰어나올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로키쪽은 수도없이 그런일을 겪었다. 동부쪽은 그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다친 사슴에 대한 안타까움과 운전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면서, 이번여행이 무사히 끝마치기를 빌며, 우린 선더베이의 레드 락과 기상천외한 모습의 산형상을 가진, 오대호의 하나인 superior을 끼고 다음 캠핑장으로 향했다.

.......................................................

저녁에, 세안을 하고, 스킨을 안가져온 언니 올케가 내 스킨을 빌려쓰면서 하는 말들
"어머 스킨통이 무슨 식초용기 같네"
"염려마! 아무리 어렵게 살아도 얼굴에 식초 바르지 않으니까." 했지만 그들이 가지고 온 야들야들한 화장품용기들과 나의 투박한 화장품용기들을 번갈아보면서, 잠시 기분이 상하기도...그들과 비교하니 난 영낙없는 연변 아줌마다.  



*****
1.캠핑장은 되도록, 주에서 운영하는 곳을 이용하시길.
   시설도 좋은 편이지만, 거의가 지도상에 표시되어져 있고, 일단은 모든것이 안전하다. 파크와 인접해 있으므로, 경관도 수려하고...
2. 하룻밤 캠핑하는데-30불정도(모닥불을 피울수 있는 나무도 6불정도면 살수 있다)
3. 캐나다에서는 특히 길가의 사슴을 조심하시기를...





캐노라의 anicinabe 캠핑장
모터홈과 트럭에 달고 다니는 트레일러가 보인다.
특히 이번여행에서는 모터홈보다는 이런 트레일러와 텐트족을 많이 보았는데,
아마 기름 인상이 주된 요인이 아닐까한다.



호수가를 산책하는 식구들



호수가의 예쁜 별장들과, 계단을 따라 서 있는 보트들



수많은 다람쥐에, 조카들은 거의 환호성을 질러댔다.
영어연수를 목적으로 온 올케와는 달리,
난 조카가 이런 많은 자연들을 보고 가는 것에 더 즐거움을 같기도.



자유로운 아이들
딸아이는 호수가에서 발레를
조카는 물고기와 대화를



호수가 다리에서 바라본 캠핑장 모습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연이 깃들여져 있는 호수가의 작은 무덤
의외로 아이들이 더 감동을 받은듯.









이 파킹장에서 만난 들꽃들
아마 내가 이여행에서 가장 많은 경이로움과 기쁨을 누리게 한 것들이다.
"캐나다에 이렇게 많은 들꽃들이 있었다니..."



선더베이로 가는 하이웨이 길목에서



호수가 나타나기 시작
아마도 이제는 긴긴 시간을 이 호수들과 벗하며 가게 될것이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75 / 3 페이지
  • Pinawa Dam Provincial Heritage… 댓글 1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6.28 조회 7163 추천 0

    Manitoba Pinawa로 마니토바 축구협회 회원들과 야유회겸 낚시대회를 다녀왔습니다. Pinawa는 몇년전에 가족과 함께 위니펙강을 따라 경치를 구경하면서…

  • Gimli 도보여행 안내 댓글 1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7.24 조회 7418 추천 0

    위니펙호 부근 여름이 되면 위니펙의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납니다. 매니토바주 밖으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매니토바주에서 여름휴가를 보낸다면, 특히 …

  • 여름날의 끝자락에서 가 본 위니펙비치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9.07 조회 6272 추천 0

    위니펙호 부근 아이들이 다시 학교에 갈 때가 되면서 아이들 준비물을 챙기려다보니 아쉬운 점이 한둘이 아닙니다. 작년에는 바쁘게 살다보니 미리 미리 준비를 못하…

  • 아시니보인공원의 가을 (1) - Conservatory…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9.26 조회 6804 추천 0

    위니펙 가을을 맞아 아시니보인공원의 풍경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사진 용량이 엄청 커서 크기를 줄여 올려봅니다. 즐감하세요. Conservatory 는…

  • 아시니보인공원의 가을 (2) - Duck Pond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9.26 조회 4292 추천 0

    위니펙 Duck Pond 는 The English Garden 입구 건너편에 있는 연못입니다. 오리들이 많이 살아서인지 연못이름도 Duck Pond입니…

  • 아시니보인공원의 가을 (3) - The English …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9.26 조회 5640 추천 0

    Manitoba The English Garden 은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꽃들로 정원이 꾸며져 많은 위니펙시민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식 정원입니다.L…

  • 메리 크리스마스
    등록자 오리알
    등록일 12.26 조회 2661 추천 0

    위니펙 메리 크리스마스 그런데 여기가 어디에요?. ㅎㅎ

  • 2007년 1월 1일 The Forks Winter P…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1.07 조회 5085 추천 0

    위니펙 아는 가족과 1월 1일 떡국을 먹고 아이들을 데리고 가까운 곳에 스키를 타러 가기로 했는데, 스키장에 전화를 해보니 오후 4시까지밖에 영업을 안…

  • 여름의 위니펙 서쪽호수가의 호반도시 김리(Gimli)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7.24 조회 8201 추천 0

    위니펙호 부근 매년 푸르른(?) 호수와 막힌 것 없이 탁 트인 수평선을 보러 위니펙비치나 김리로 몇번씩 갑니다. 일년에 몇번씩 계획없다가 훌쩍 떠나는 나들이지…

  • 레드강와 아시니보인강의 Water Bus Tour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9.03 조회 4108 추천 0

    위니펙 몇해전부터 알고 지내던 캐나디언 목사님 가족이 목회사역때문에 곧 미국으로 떠나신다고 앞으로 보기 어려우니 떠나기전에 The Forks에 같이 가…

  • 위니펙의 10핀 볼링장 방문기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9.02 조회 7282 추천 0

    Manitoba 이민와서 10핀 볼링장에 가고 싶었지만 주위에 볼링을 하는 사람도 없고, 가자고 먼저 찾아와 주는 사람도 없고...그래서 가족과 함께찾아가 보기…

  • 국제 평화 정원(International Peace G…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9.07 조회 5375 추천 0

    Manitoba 몇 년 전부터 한번 가 봐야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거리가 생각보다 멀어 당일로 다녀올 엄두를 못 내고 있다가 지난 Labour Day(9…

  • Kilcona Park와 Harbour View Gol…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10.25 조회 6603 추천 0

    Manitoba 지난 1999년 11월 25일에 가족과 함께 위니펙에 처음 도착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이민을 간다고 주위 친지께 인사를 다니고 주변 정리 등 바…

  • [사진으로 보는] 세계에서 제일 긴 천연수로 스케이트 …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2.21 조회 4908 추천 0

    위니펙 지난 2008년 1월에 캐나다 오타와시가 가지고 있는 기네스 세계기록(세계에서 제일 긴 천연수로 스케이트 트레일)을 새로운 세계 기록으로 바꾼 …

  • [사진으로 보는] 세계에서 제일 긴 천연수로 스케이트 …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2.21 조회 2785 추천 0

    위니펙 사진이 너무 많아 3번에 걸쳐 나누어 올립니다. 위니펙의 겨울풍경을 즐겨보세요.

[알립니다]
** Ko사랑닷넷의 광고는 광고주의 요청에 의해 작성/광고되고 있으며, 광고내용에 대해 Ko사랑닷넷은 어떠한 보증도 하지않습니다.
** 광고에 따른 모든 거래는 본인 책임 아래하시기 바라며, 분쟁발생시 광고주와 소비자간에 직접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허위광고나 부당한 거래가 있으면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