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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바위 얼굴이 있는 곳 - 마운틴 러시모어(Mt. Rushmor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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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하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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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출발해서 에머슨(Emerson)에 있는 미국 국경을 별다른 문제가 없이 무사히 통과를 했습니다.

파고(Fargo)까지는 미국 국경에서 약 3시간 거리이고 거기서 우회전을 해서 서쪽으로 계속 가야 합니다. 파고(Fargo)를 지나서 North Dakota의 주도인 비스마르크(Bismarck)에 점심때가 조금 못 미쳐 도착을 했습니다. 위 사진의 두 번째가 비스마르크(Bismarck)가 보이는 고속도로상에서 찍은 사진이고, 세 번째부터 2장의 사진이 비스마르크(Bismarck) 인포메이션센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자동차 기름을 넣으려고 했는데 마땅치 않아서 다시 고속도로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고속도로상의 다음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 했는데 정말 허허벌판만 보이지 주유소 표지판이 보이지 않더군요. 

보통 고속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모텔이나 맥도널드, 버거킹, 쉘 등 주유소 표시판이 보이는데 마냥 가도 사람이 안 사는지, 큰 도시가 없어서 그런지 도통 표시판이 보이지 않더군요. 오일램프는 빨간불에, 경고음은 들리지 정신이 없더군요. 아이들도 정신이 바짝 들어서 표시판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주유소를 발견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무작정 다음 고속도로와 지방도를 만나는 곳에서 지방도로 나왔습니다. 지방도에 표시된 마을로 가면 주유소가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도에 표시된 마을로 갔더니 주유소는 문을 닫았고 다른 곳에 있는 주유소를 마을 사람이 가르쳐 주더군요. 주유소에서 기름을 채우고 다시 고속도로로 나오니 한 시간을 그냥 허비했더군요.

신경을 써서 그런지 피곤이 몰려와 아내에게 딕킨슨(Dickinson)을 지나서 남쪽으로 고속도로를 빠져나오라고 부탁을 하고 운전대를 넘겨주었습니다. 아들에게는 지도를 잘 보고 있다가 엄마에게 잘 말해주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밴의 3 열시트를 빼고 그곳에 에어매트를 폈는데 팔다리 쭉 펴고 자기에는 좁았지만 쿠션이 좋아서인지 아니면 밤새껏 운전을 해서 그런지 정신없이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한 2시간 잠잤을까요? 잠결에 아들과 아내가 서로 얘기를 하는 소리에 깼습니다. 지도에 표시된 러시모어 산(Mt. Rushmore)으로 가는 도로가 안 나온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잠에서 깨어서 표시판을 찾아보았는데 평지가 언덕배기로 변해 있었고 고속도로도 언덕 사이로 꼬불꼬불 길게 이어져 있었습니다. 

조금 가다가 휴게소 같은 곳이 언덕 위에 보이고 그리로 빠지는 진입로가 보이길래 그곳에 가서 자세히 갈 방향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겸한 시어도어 루즈벨트 국립공원(Theodore Roosevelt National Park) - Painted Canyon Visitor Center이었습니다. 여행 계획에 없던 곳이었는데 뜻하지 않게 정말 멋있는 곳에 도착해 있더군요. 

시어도어 루즈벨트 국립공원(Theodore Roosevelt National Park)은 'The Badland'라고도 하는데 지역이 상당히 크고 지형이 앨버타주의 드럼헬러(Drumheller)의 지형과 비슷하더군요. 물론 미국답게 공원 크기는 더 크고요. 나중에 안 것인데 그곳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석화(石化) 목(木)이 있다고 하더군요. 안내소에 있는 설명 표지판에 따르면 말을 타거나 단체로 배드랜드(Badland)를 탐험(구경)하는 패키지가 있더군요. 시간이 충분하고 사전에 정보를 알았으면 한번 해보고 싶은 충동이 들더군요. 그곳에서 서부영화도 많이 찍었다고 하더군요. 위의 다섯 번째 사진이 전망대에서 본 풍경 사진을 여러 장 이어놓은 것입니다.

어쨌든 그곳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지도를 확인하니 공원 20분 전에 남쪽으로 빠져야 하는데 미쳐 표지판을 못 본 것 같더군요. 다시 운전대를 잡고 오던 길을 되돌아가 러시모어 산(Mt. Rushmore) 쪽으로 남쪽으로 차를 몰고 가니 계속 내리막 길입니다. 

주위로는 드넓은 목초밭이 펼쳐지고 매니토바주의 풍경과는 대조되게 언덕이 곳곳에 보입니다. 마지막 사진 한 장은 그런 곳에서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사진의 고속도로 제일 끝쪽에 아마 러시모어 산(Mt. Rushmore)이 있겠지요?

(다음 글에서 여행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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