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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itoba 분류

북극곰(Polar Bear)의 수도 매니토바주(Manitoba) 처칠(Churchill) 여행 (1) - 여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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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하늘 작성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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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지난 9월말에 오로라(Aurora, 북극광, Northern Lights)도 보고 북극곰(Polar Bear)도 보고 싶어 매니토바주의 최북단에 속하는 처칠(Churchill)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참고)


원래 오로라(Aurora)를 보려면, 제일 좋은 때가 매니토바주에서 제일 추운때인 11월-2월사이라고 하는데, 마침 한국에서 손님도 왔고,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9월말부터 오로라(Aurora)가 뜨기시작한다니 운도 좋으면 오로라(Aurora)를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또 너무 추울 때에 움직이는 것보다 지금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무작정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사람이 별로 살지않는 오지로 떠나는 여행이라 프린스 오브 웨일즈 포트(Prince of Wales Fort), 오로라(Aurora, 북극광, Northern Lights), 북해산 흰돌고래(Beluga Whale), 북극곰(Polar Bear)을 빼면 크게 볼 것도 없는 처칠(Churchill)이었지만 가족이 함께 여행을 하니 이런 저런 얘기할 시간도 많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은 처칠(Churchill)에 가려는 분들을 위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겠습니다.

처칠(Churchill)로 가는 방법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위니펙(Winnipeg)-처칠(Churchill)간 비행기 이용 --> 제일 빨리 가면서(2-3시간) 제일 비싼 방법(1인당 왕복 1000불이상)

2. 위니펙(Winnipeg)-처칠(Churchill)간 VIA 열차 이용 --> 제일 느리면서(3일소요) 두번째로 비싼 방법(1인당 왕복 500불정도)

3. 위니펙(Winnipeg)에서 톰슨(Thompson)으로 차로 이동해서 VIA열차 이용 --> 두번째로 빠르면서(자동차 약 8시간 + 기차 약 18시간; 총 24시간) 제일 저렴한 방법(1인당 왕복 약 250불정도, 가스비 포함)


혼자 여행을 한다면 어느 방법을 선택해도 무리가 없겠지만, 여러 명이 간다면 3번 방법이 제일 좋습니다. 저희 가족보다 먼저 구경을 다녀오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대부분 3번 방법으로 다녀오셨더군요.

톰슨(Thompson)에서 처칠(Churchill)로 출발하는 VIA열차는 월,수,금 오후 1시에만 출발하며,  처칠(Churchill)에서 톰슨(Thompson)으로 오는 VIA열차는 화,목,토 오후 7시30분에 출발하기 때문에 처칠(Churchill)에 도착하여 하루를 구경하고 그날 밤 열차로 나오지 않으면 2일을 더 머물러야 하니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추가: 2009년 12월부터 주 2회 운행으로 VIA 기차 일정이 바뀐다고 하니 여행계획을 작성할 때 참고하세요) 

톰슨(Thompson)에서 처칠(Churchill)까지 VIA 열차의 일반석이 왕복 약 200불이 조금 넘는데, 할인(discount 또는 super discount 표 구입)을 받으면 이것보다 더 저렴하게 다녀 올 수 있습니다. 조금 편하게 가려고 침대칸을 예약하려 했더니 2인1실 침대칸이 1인당 왕복 700불이 넘더군요.

침대칸은 넉넉한 여행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추천을 안합니다. 나중에 기차를 탓더니 여유 좌석이 많아서 의자를 마주 보게 돌려놓고 다리 받침대를 들어올리니 좀 불편했지만 침대처럼 변하더군요. 그쪽으로 자주 여행하는 사람들은 아예 아이스 박스, 이불(개인침낭), 베개를 갖고 타더군요. 저희 가족도 짐을 줄이려고 침낭을 가져가지 않았는데, 밤에 기차에서 추울 것 같아서 톰슨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남은 시간을 이용하여 월마트(Wal-Mart)에서 담요를 2개 샀는데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같은 기차로 처칠(Churchill)에 갔다 돌아 온 한 캐나디언 여행 그룹은 기차 밖의 풍경이 몇시간씩 거의 비슷한 풍경이 계속되어 지루했는지 그 비싼 침대칸을 뒤로 하고 일반 객실 또는 식당칸에 나와서 동행하는 사람들과 얘기를 하면서 대부분 보내더군요.

참고로 같이 열차로 처칠(Churchill)로 들어가 같은 현지 여행가이드 회사를 이용한 서스캐처원 무스 조(Moose Jaw)에서 온 캐나디언 커플은 처칠(Churchill)이 하루를 구경하고 나니 더 이상 볼 것이 없다며 열차표를 바꾸어 저희 가족과 같은 열차를 타고 처칠(Churchill)을 나왔습니다.    


지난 여행에서 하늘에 구름이 너무 많은 관계로 아쉽게도 못 본 오로라(Aurora)를 보기위해서 만약 또 처칠(Churchill)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다음과 같은 것을 준비하겠습니다. 처칠(Churchill)에는 레스토랑이 두 개가 있다는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레스토랑 하나만 영업을 해서 선택의 여지없이 그 곳에서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해결했습니다. 물론 기차에서 가며 오며 2식을 했구요. 아마 북극곰과 오로라를 보려오려는 관광객들이 많은 겨울철에는 레스토랑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여행을 가려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추천 준비물>

1. 아이스박스 큰 것 :
위니펙-톰슨-위니펙까지 오고 가면서 먹을 음료수, 간식, 밥, 라면, BBQ용 고기 등

2. 아이스박스 작은 것(접는 가방모양, 캐나디언타이어에서 약 20불정도에 구입) : 
톰슨-처칠-톰슨까지 오고 가면서 기차나 여행때 먹을 음료, 간식(쵸코렛, 과일, 육포, 땅콩...) 등

3. 개인당 침낭 또는 담요, 베개, 두꺼운 외투, 장갑 등 준비 (제일 중요)
 
4. 망원경 또는 먼거리를 볼 수 있는 디지탈 카메라(북극곰, 벨루가 고래, 새 등을 관찰시 필요)


참고 글 하나   http://www.kosarang.net/g4/bbs/board.php?bo_table=07_1&wr_id=30

(처칠에 가니 기자가 쓴 위 참고 글의 내용과 현지의 사정이 별로 바뀐 것이 없더군요. 참고하세요.)



위니펙(Winnipeg)에서 처칠(Churchill) 까지 여행 경로



오늘(11월 8일) VIA 홈페이지(http://www.viarail.com)에서 조회해 본 열차표(Discount Prices).



관련자료

댓글 9

green님의 댓글

  • green
  • 작성일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렇게 자세하게 글을 남겨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푸른하늘님의 댓글

  • 푸른하늘
  • 작성일
저희 가족도 몇 번 가보려고 했는데, 여간 멀고 비용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 엄두가 안나다가 그냥 기차표부터 사는 것으로 저질렀어요. 그 후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주위분들에 물어물어 여행준비를 했어요. ^^ 위 글에서 여행 준비물중 하나 중요한 것을 미처 적지못했는데요. 카메라 밧데리를 충분히 준비해 가세요. 뭐 저 정도야- 그냥 별로다- 하면 처칠(Churchill)에서 사진 찍을 것도 없지만 그냥 한국의 60-70년대 과거세계로 돌아간 것 같은 풍경에 신기해 그냥 카메라 셔터를 마구 누르다 보니 정작 북극곰(Polar Bear)을 보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려 할 때는 밧데리가 나가서 혼났습니다. 다행이 딸아이 카메라가 잘 동작하여 아쉬운대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왔지만 더 성능이 좋은 제 카메라로 그 광경을 담지못해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VIA 기차 안에 노트북을 쓸 수 있게 좌석 옆에 콘센트가 있어서 노트북도 사용하고 카메라 밧데리를 충전했는데도 문제가 생기더군요. 특히 겨울철에는 밧데리 수명(용량)이 추위로 빨리 떨어지니 여유분 밧데리와 충분한 카메라 메모리를 준비해 가세요.

푸른하늘님의 댓글

  • 푸른하늘
  • 작성일
오늘 위니펙 프리 프레스 신문에 위니펙(Winnipeg)에서 처칠(Churchill)로 가는 VIA 열차편수를 일주일에 3번에서 2번으로 줄인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2009년 12월 1일부터 위니펙(Winnipeg)에서 처칠(Churchill)로 가는 기차는 일요일, 수요일에 출발하고, 처칠(Churchill)에서 위니펙(Winnipeg)으로 출발하는 기차는 화요일, 토요일에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신문기사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www.winnipegfreepress.com/breakingnews/via-leaves-north-in-lurch-69638347.html

시골님의 댓글

  • 시골
  • 작성일
가족과 함께 꼬옥 가고 싶은곳중 한곳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하쿠나마타타님의 댓글

  • 하쿠나마타타
  •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지시랭이님의 댓글

  • 지시랭이
  • 작성일
톰슨까지는 여행을 갔다왔는데 처칠은 갔다오질 못해서 많은 아쉬움이 남았었는데..올겨울에 한번 생각을 해볼까 합니다,,,근데 아이들이 좋아하나요? 당최 한국여행문화랑 여기 여행문화가 많이 틀려서 아이들과하는여행이 많이 부담이 되거든요,,조언부탁드립니다,,,^^

푸른하늘님의 댓글

  • 푸른하늘
  • 작성일
어른을 모시고 갔기때문에 아이들은 가는 자동차 안에서 비디오 보거나 mp3 음악 듣거나 잠을 잤습니다. 애들하고 얘기할 기회는 자동차 안에서는 별로 없었습니다. 기차에서는 가고오는 동안 시간이 무척 많아서 함께 노트북으로 게임도 하고 음악도 듣고 책도 읽었지요. 관광하는 동안은 하루종일 이것 저것 보면서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애들이 좋아했냐고요? 글쎄요. 제 생각엔 큰 경험을 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다른 것은 잘 모르겠고 들판에서 여러마리의 북극곰을 볼 때는 정말 좋아하더군요. 오로라를 보았으면 더 좋은 경험이었을텐데. 그것이 아쉬웠습니다. 이제 애들이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들어가다 보니 생각보다 혼자서 시간을 갖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제는 자동차로 하는 먼거리 여행은 잘 따라가려고 하지않아요. ^^ 이번 경우에도 모처럼 하는 가족여행이란 핑계로 간신히 설득했어요. 다음부터는 아이들은 따로 저희가 가고 싶은 곳으로 보내고 부부가 함께하는 여행을 알아봐야 할까봐요.

백곰님의 댓글

  • 백곰
  • 작성일
thank you.

본드님의 댓글

  • 본드
  • 작성일
이 글을 보니 더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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