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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itoba 분류

Whiteshell Provincial Park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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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하늘 작성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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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일 토요일에 아는 가족과 Whiteshell Provincial Park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눈이 다 녹지않고 아침, 저녁으로 추워서 좀 이른 감이 있었지만 위니펙시에서 가까운 곳 중에서 가슴을 시원하게 해줄만한 언덕(?)이 없기에 저희 가족이 주로 이용하는 화이트쉘 주립공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마침 아는 가족과 같이 아이들의 봄방학동안 위니펙시밖 어디론가 같이 놀러 가기로 약속을 했기에 함께 만나서 다녀왔습니다. 화이트쉘주립공원은 일년에 5-6차례 낚시겸(무지개송어 낚시), 등산(?)겸, 캠핑겸, 또는 드라이브겸해서 자주 찾는 곳으로 이민온 후 4월에는 처음 가는 것으로 길이 나쁘지않을까, 혹은 눈이 안녹아 언덕에 못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걱정을 했었습니다만 가는 길은 좋았고, 주립공원내의 길도 눈이 거의 녹아 운전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위니펙 The Forks에서 10시경에 출발해서 Falcon Lake전에 왼쪽에 있는 Shell 주유소 휴계소에서 커피 한 잔 하고 Falcon Lake에 도착하니 거의 12시가 되었습니다. 보통 위니펙을 벗어나기 전에 Tim Hortons에서 커다란 커피 한 잔을 사서 야금야금 먹으며 운전하다보면 Falcon Lake에 도착하는데, Fermor Ave.끝에 있는 Tim Hortons에 너무 많은 차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에 그냥 지나쳤습니다.

대신 Shell 주유소에서 파는 커피가 괜찮다고 아내가 추천을 해서 들렀더니 커피 맛이 정말 괜찮더군요. 커다란 커피 하나로 갈 때는 따뜻한 커피를, 올 때는 냉커피로.. 하하 ^^

Falcon Lake는 길말고는 눈이 그대로 있더군요. 그렇지만 5월에 가면 눈이 다 녹아 풍경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사진중 위에서 1-2번) 저 먼치 보이는 것이 Beach이고, 건물 뒤쪽으로 조금 가면 3분거리에 캠핑장이 있습니다.

눈도 많고 날씨도 싸늘해 바로 West Hawk Lake로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West Hawk Lake는 마니토바주에서 가장 깊은 호수로 깊이가 110m에 달하는 거대한 호수입니다. Falcon Lake는 길이가 약 10km의 동서로 있는 긴 호수라면 West Hawk Lake는 동그란 모양으로 보트를 타고 한바퀴를 도는데 1시간이상이 걸리는 호수입니다. 물이 깊어서 그런지 보트를 탈 때 물결도 높고 물 색깔도 시커멓게 보여서 겁이 나지만 Beach에 가보면 물이 Falcon Lake보다는 깨끗하고 차갑습니다.

여름에 아이들이 놀기에는 West Hawk Lake보다는 Falcon Lake가 물이 따뜻해서 좋지만, 저희 가족은 Falcon Lake보다는 West Hawk Lake가 사람들이 많지않고 물이 깨끗해서 더 선호합니다.

Whiteshell Provincial Park 내에는 많은 호수가 있는데 Falcon Lake, West Hawk Lake 를 빼고는 제가 가 본 대부분 호수의 물색깔이 누렇거나 시커멓더군요. 일례로 West Hawk Lake 바로 옆에 있는 Star Lake의 물은 누런색인데, 참 신기하지요. 인접한 호수의 물색깔이 다르다는 것이...

West Hawk Lake에 가니 호수에서 사람들이 서너군데 얼음낚시를 하는 것이 보입니다. 나중에 한 번 가보기로 하고 캠핑장안에 있는 Shelter에서 점심을 하기로 했습니다.

바람이 불고 좀 추워서 점심을 하기에는 마땅하지가 않더군요. 가지고 온 김밥과 뜨거운 물을 끓여 미소국과 사발면으로 후딱 식사를 끝냈습니다. 추운데서 먹으며 나중에 고생해서 생각이 많이 나겠다고 농담하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예정대로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등산(?)을 하기로 했습니다. 등산이라고 해봤자 West Hawk Lake의 옆에 있는 언덕을 20분동안 오르내리는 길을 돌아 처음의 자리로 오는 것이지만 호수보다 대략 30m의 높이의 언덕이 서울 근교 산의 한 봉우리를 오르는 느낌을 갖게 만들어 저희가 좋아하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West Hawk Lake의 캠핑장 옆에 있는 공중화장실 뒤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10분도 안되어 정상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호수를 바라보는 전망이 무척 좋습니다. 날씨가 춥지가 않으면 한동안 앉아있다가 오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사진 몇장 찍고 야호~~ 고함 몇번 부르고 한 5분정도 있다가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눈이 아직 안녹아 길이 안보이더군요. 길을 찾아 헤메고 있는데, 나무가 없는 조그만 공터에 큰 노루(?) 한 마리가 우리를 뻔히 쳐다보다가 나무가 많은 다른 곳으로 가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얼른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너무 빨리 사라져 나무만 찍혔더군요. 숨은 그림 찾기입니다. 나무속에서 노루를 찾아 보세요. ^^ 사슴과 노루가 많아서 그런지 사방에 발자국과 똥이 군데군데 보이더군요. 사람이 다니는 길로 그 놈들도 다니나 봅니다.

언덕에서 호수로 내려가는 오솔길을 눈때문에 못찾아 헤메다 나증에 눈이 녹은 후 다시 오기로 하고 오던 길로 되돌아서 언덕을 내려왔습니다. 캠핑장 옆에 낚시하는 사람들이 뭐하나 보기로 하고 발길을 그곳으로 돌렸더니, 그곳은 낚시를 하는 것이 아니고 스쿠버 다이빙하는 사람들이 연습을 하기 위하여 얼음구덩이를 파놓은 곳으로 6-7명이 스쿠버다이빙을 했다는 군요. 연습이 모두 끝났는지 산소통 등 짐을 챙기고 있었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Handerson Hwy에 있는 곳에서 이곳으로 연습을 왔다고 하더군요.

얘기를 나눈 캐나디언 부부는 한 50대 중반정도로 보였는데 물속에서 처음에 20분, 그 다음에는 15분정도 있었다고 하면서 물 온도가 영하 37도정도 되었는데 스쿠버다이빙 옷때문에 보온이 잘 되어서 괜찮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물고기를 보았느냐고 물었더니 물속에서 물고기를 많이 봤고, 얘기도 나누었다고 웃으며 얘기를 하더군요. 나이가 들어서도 부부가 같은 취미를 즐기는 그들이 정말 보기가 좋더군요.

춥기도 하고 잠깐 동안의 등산을 하면서 젖은 신발때문에 더 이상 다니지 않고 집으로 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위니펙으로 돌아오는중에 그냥 위니펙으로 오기도 그렇고 해서 Steinbach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지난 2000년에 Steinbach의 Mennonite박물관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독일계 메노나이트 신도들의 초기 이민생활과 박물관 안에 있는 풍차가 깊은 인상을 주었었습니다. 그 후 풍차가 불에 타서 새로 지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5년만에 방문해서 아이들에게 회상(?)할 기회도 주고, 같이 간 가족이 그곳을 간 적이 없기때문에 구경을 시켜주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문이 굳게 잠겨있더군요. 아마 겨울동안은 개관을 안하는 가 봅니다. 먼 발치에서 풍차를 보며 그나마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전에 방문했을 때는 Steinbach이 그리 번화한 줄 몰랐는데 5년동안 많이 바뀌었더군요. 메노나이트 박물관은 Steinbach 초입에 있는데, 그곳을 지나쳐서 얼마를 가야만 도시가 시작되었는데 이번에 갈 때는 박물관을 지나자마자 길 좌우로 많은 상점들이 들어섰더군요. 도시를 대충 둘러보고 Steinbach 많이 번화하고 그 쪽 경기가 좋다는 것을 그곳 사람들의 얼굴에서 대충 알 수가 있을 것 같더군요. 사람들이 활기에 넘치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Tim Hortons에 가서 커피를 하려고 했는데 않을자리가 없을정도로 사람들이 넘쳐서 커피만 사서 나오고 말았습니다.

이 정도의 경제규모면 Steinbach에 살아도 불편이 없고 이곳에서 어떤 사업을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그냥 불현듯 지나가는 생각...^^)

위니펙으로 돌아오는 길에 좌우로 펼펴진 들판이 물로 덮혀서 큰 호수를 이루고 있더군요. 그것을 보면서 생각나는 이야기 하나.

이민온 후 다음 해 봄에 Emerson까지 드라이브를 갔었습니다. 그쪽으론 한번도 안가봤기때문에 무작정 아이들을 데리고 떠났던 길이었는데 Emerson전까지 길 좌우로 호수가 많더군요. 왼쪽으로 Red River가 보이고 그 곳에서 길까지 커다란 호수가 형성돼 있고, 어떤 곳에서는 길 좌우로 물이 꽉차여 있어서 길이 호수를 가로 지르는 형국이었는데 그 환상적인 길을 드라이브하는 맛이, 참 생쾌도 하고 멋있더군요. 그런데 다음 날 읽은 신문기사가 그쪽으로 홍수가 났다는 거 였습니다. 눈이 녹으며서 레드리버가 넘쳐 들판이 호수로 변한 것이지요. 그것도 모르고 서울에서 양평가는 경강국도를 드라이브하는 착각을 했으니... ^^


[ Whiteshell Provincial Park ]

Rushing rivers, clear deep lakes, warm sandy beaches and the fresh scent of jack pine. That's just the beginning of a great getaway in Whiteshell Provincial Park. It's a four-season park where nature sets the stage for an outdoor experience as civilized, or as wild as you choose; where a meteorite lake welcomes swimmers and scuba divers; and where children's days are easily filled at one of nature's great playgrounds. Let wildlife watch your best golf shot in years. Stretching far beyond the glimpse you get from HWY 1, Whiteshell Provincial Park will take you away from it all by trail, road, or by water. Choose any one of 200 lakes, throw in a hook and test your skills with big northern pike, bass, walleye, lake and rainbow trout.

Where to Stay
There are many options for accommodations. A private campsite by the water, a fully serviced site near the beach and playground, a group campsite, a rustic cabin or a family resort — choose what suits you best.

Park Directions
Leaving Winnipeg, take Hwy 1, 126 km/78.3 mi. east to Falcon Lake and West Hawk Lake. Additional entry points to the park include PR 307 at Seven Sisters Falls and PTH 44 at Re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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