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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토바 사막(Manitoba Desert) - Spruce Woods Provinci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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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하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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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토바주에 사막(Manitoba Desert 혹은 Spirit Sands)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보셨나요?

대평원에 높이 30m의 큰 모래언덕인데 그 크기가 사방 5km정도라는군요. 전에 그런 곳이 있다고 들어서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그동안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못가다가 아이들도 어느정도 컷고, 또 아이들에게 그런 사막이 매니토바주에 있다고 했더니 아이들도 호기심이 발동해서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해서 모처럼 만장일치 의견으로 지난 빅토리아데이에 방문을 하고 왔습니다.

막상 가보니 가족들이 함께 캠핑을 하며 자연과 함께 하기좋은 공원이더군요. 아시니보인강을 따라 낚시도 할 수 있고, 오솔길을 따라 자전거를 탈수도 있고, 공원안에 미니골프장이 있어 아이들과 골프도 즐길 수 있고, 캠핑장 주위로 반달형의 호수가 있어서 수영도 할 수 있는 비치가 있고, 카누도 가져와서 카누를 타거나 아니면 임대를 해서 즐길 수 있게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 사막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오피스가 있는 공원으로 들어갔는데 나중에 지도를 받아 확인을 하니 캠핑장이 있는 곳이 아니라 아시니보인강 반대편쪽이더군요.

마침 점심때에 도착한지라 우리 가족은 간단하게 준비한 점심으로 식사를 했는데, 주차장 옆으로 화로가 준비되어 있는 나무 테이블이 있어 어떤 캐나디언가족은 낮부터 불을 피워 바베큐를 하더군요.

어쨌든 캠핑장이 있는 곳에서 식사를 하고, 카누타고, 비치에서 물놀이하다 위니펙으로 오기전에 사막으로 갔습니다. 사막이 길에서 얼마 안떨어진 곳인줄 알았는데 걸어서 한참을 들어가야 하더군요. 해지기전까지 남은 시간도 있고 해서 우선 짧은 코스를 잡았는데, 한참을 가다보니 처음에 길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 1km가 넘는 모래 오솔길을 따라 천천히 산길을 따라 올라갔더니 높은 언덕위에 나무로 사다리길을 만든 전망대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확인한 사막은 까마득히 먼 곳에 있더군요. 어쩌다 매니토바주에서 평지를 벗어나 언덕에 올라 먼 곳을 조망하니 그 기분이 바람이 부는만큼 상쾌하더군요.

전망대에서 사막까지의 거리도 있고, 해지기까지 남은 시간도 있고, 아이들도 캠핑장이 있는 공원에서 너무 열심히 놀아서인지(?) 서서히 지치고 있었습니다. 사막에 올라가서 모래위를 마음껏 달려보고 싶었는데 그 먼 거리에 포기를 해야만 했습니다.

아쉬움을 머금고 오던 길을 돌아 다시 차로 돌아왔습니다. 떠나기전에 안내소의 표지판을 읽어보니 Spirit Sands Wagon Outfitters 라는 것이 있어 한시간반정도 말이 끄는 투어가 있더군요. 걷는데 힘이 드는 분들은 이용을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5월에는 운영을 안하는지 Wagon만 덩그러니 서있더군요. 관심이 있는 분이 이곳에 전화((204) 827-2800)를 해서 정보를 얻으세요.

다음에는 캠핑장 예약해서 2-3일정도 쉬면서 하루 날을 잡아 아침 일찍 배낭챙겨 사막을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캐나디언들이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고, 사막으로 올라가는 길에 가족단위로 사막을 보고 돌아오는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 말로는 사막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Super-big sands라고 말하더군요.

매니토바 사막으로 가는 길은 위니펙에서 약 한시간 반정도의 거리이고, 1번 고속도로에서 브렌든 못미쳐 남쪽으로 방향을 꺽으면 얼마 안가서 공원을 만나게 됩니다. 전 위니펙에서 린덴우드를 거쳐 2번 고속도로를 타고 쭉 가다가 Glenboro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공원으로 갔습니다.

Spruce Woods Provincial Park 에 들어가서 사막까지 가던 길을 순서에 맞추어 사진을 정리해 봤습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사막근처에도 못간것이 아쉽네요. ^^
(카메라 렌즈에 손자국이 있는 것을 모르고 사진을 찍어 상태가 안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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