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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분류

알라스카와 유콘으로 1. 여행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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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니부동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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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니부동산의 꽃님엄마(웬지, 이런 사적인 글에 제 이름 석자를 써넣기가 조금 쑥쓰러워)입니다
직업에 앞서, 읽기 쓰기 여행하기를 좋아하다 보니, 이민와서 많은 여행기를 쓰게 되었네요

이번에 아는 분이 저희가족이 다녀온 곳을 가본다고 조언을 부탁하길래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이런 여행기를 공유한다면 조금은 더 나은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하여
글을 올립니다

처음글은  제가 몇년전에 알라스카와 유콘을 다녀온 글인데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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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특이한 구경거리도, 맛있는 음식 찾아먹는 재미도 싫다. 오직 한가지, 빨리 집에 돌아가, 아무리 빨아도, 퀴퀴한 냄새가 가시지 않은 옷들 벗어던지고, 깨끗한 침구에서 며칠이고 자고 싶다는 생각뿐...

쓴 웃음이 입가에 번진다.  가고싶어 안달을 하며, 여행날짜만 기다리다가, 막상 안달의 실체가, 손에 잡혔을때는, 그것들은 이미 내손에서 벗어나, 또다른 안달을 만들어내기에.

아니, 나중에는, 단물 빠진 껌처럼, 입의 두턱에 통증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이런 극히 진부한 진리에 머리 끄덕이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가끔씩은 나의 잣대로 오랜세월동안 인류에 흘러흘러 내려온 진리를 뒤집어, 내식으로 바꿔보며, 오만을 떨어대기도 했었지만, 여행은 항시 나를 제자리로 밀어놓는다.

겸손이라고 하면, 자화자찬일까? ㅎㅎㅎ

2주일이 넘는 시간동안, 남은것은, 검은 가배지 비닐백에 가득한 빨랫감과, 한국가게에 들어가도, 한국말이 아닌 영어로 대꾸하게 만드는 우리 3가족의 흉칙하게 망가진 몰골들,  하루에 천킬로이상을 뛴, 차는 이미 중고차가 되어, 수억마리의 곤충들이 앞범버쪽에 데롱데롱 이슬처럼 매달려 있고...

그리고 또..... 그래, 천여장이 넘는 사진들!

이것이 다인가? 이런 눈에 보이는것 말고.

여행도 인생과 비슷하다는 고루한 진리하나 깨닫고,  그리고 겸허해지고(언제 바뀔지 모르지만), 비록 겨울엔 춥고 여름엔 모기 많은 위니펙이지만, 내 돌아갈수 있는 집이 있다는것에 감사하게 되었고.

그리고, 딸아이와 남편이 여행지 마다 사들고 오는 뺏지들처럼, 내마음 속 깊은 곳에 알라스카와 유콘이라는 또다른 여행의 한켜가 생겼다는것. 사물이나 사람들이 종종 만들어 내는 바람에 잠시 피할수 있는 안식처같은 켜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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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펙에서 알라스카 앵커러지까지는 4400킬로미터이다. 그러니까 적어도 우리는 왕복 9000킬로는 뛰어야 하는것이다. 사이사이 구경을 한다면 12000킬로이상이 소요되겠지.

위니펙- 서스카툰-애드먼튼-유콘의 와이트홀스-미국 국경을 넘어- 앵커러지-시워드-페어뱅크-앵커러지- 삐,씨 주의 프린스 조지- 로키- 캘거리- 리자이나을 거쳐 위니펙으로 돌아왔다.

(빨간선이 저희가 여행다녀온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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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알라스카보다는, 유콘에 가보는 것이 나의 제 1의 목표였다.  자연그대로인 凋응?남아있는. 유콘을 거쳐 알라스카로 넘어가는 길은, 정말 그랬다. 누구의 손길도 타지 않은. 그 산중에 길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내가 가고 있다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길에서 만난 여러 하늘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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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의 가이드를 따라 말을 타고 투어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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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콘에서 만난 바이슨들
 
미국 엘로스톤의 바이슨들과는 조금 색다른 맛이 있었다.
조금 더 자연적인 조금 더 거칠은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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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캠핑장에서 바라본 노을이었을것이다.
그때 시각이 거의  밤12시가 다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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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카의 만년설은 산아랫까지 내려와 있다는것이다.
많은 만년설들이 바닷가나 호수와 접해 있는 멋진 장관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은 바닷가로 빙하가 떠내려가는것을 볼수 있는 곳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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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카의 시워드이다.
여기서 배를 타고,  야생동물과 그레이셜을 볼수 있는 투어를 할수도 있고,
주노를 거쳐 밴쿠버로 갈수도 있다. 
또한, 막 바다에서 건져온,연어를 파는 어시장이 형성되어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연어구이맛은 내가 먹어본중 가장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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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려 1시간 정도 걸어가면, 볼수 있는 거대한 만년설.
바닷가로 이어져 있어, 이것들이 녹아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볼수 있다.
하지만 지구의 온난화로, 지금 사람들이 서있는 곳은 만년설이 하나로 없다.
먼 옛날 아니 1950년 만해도, 온산이 눈으로 쌓여있던 곳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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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투어를 하면서 본, 절벽의 수많은 새집들과 새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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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배 투어를 하면서 본 물개떼들
이뿐만이 아니라, 절벽의 대머리 독수리(?)들 ,곰들... 수많은 야생동물들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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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 가장 높은 산, 멕켄리에서 본 곰.(바로 지척에 있는)
이곳에서는 버스로 산을 투어하는데, 많은 야생동물들을 만날수 있다.
알라스카가 다 그렇듯이....
흰곰들도 여기저기 떼를 지어 사는것에 신기해 하기도. 흰곰은 얼음에서나 사는줄 알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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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을 투어하면서...
야생동물뿐 아니라, 빛과 보는 시각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에 놀라기도.
결국은 같은 산, 같은 들판있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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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 많은 사람들, 많은 신기한것들에 접하게 된다.
이 투어버스는 미국에서 왔는데, 수십개의 간이침대까지 달고 있었다.
미국인들도, 비행기가 아닌 이런 버스투어로 알라스카를 여행하는것은
그리 흔하지 않는것 같다.
유콘에서 알라스카로 넘어가는 국경선에는 알라스카라는 그 표지판이 있는데, 거기서 많은 사람들이 기념 촬영을 할정도로... 북미사람들은 웬만해서는 인물사진 잘 안찍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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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때는, 여름의 모습이었는데, 돌아오는 길은 어느새 가을로 접어들고 있었다.
알바타와 서스퀜주의 누런 들판에서, 이런 모습들을 많이 볼수 있었다. 5년전과 비교해서....
아마도 비싼 오일가격때문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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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행 목적지 였던, 서스퀜, 무스 자의 소금 온천장의 실외풀.
구름에 가려진 달 보며, 온천하는 기분도 꽤 괜찮은 듯...


www.win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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