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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테니얼 트레일(Centennial Trail)의 레니(Rennie) 구간 하이킹 - 숲 사이로 보이는 바위 능선길을 걷는 재미가 있는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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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하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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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토바주 화이트쉘 주립공원(Whiteshell Provincial Park)내를 지나는 더 그레이트 트레일(The Great Trail) 중 센테니얼 트레일(Centennial Trail)의 레니(Rennie) 구간을 하이킹했습니다.
하이킹을 끝내고 미리 주차해 놓은 곳으로 걸어가는 사람들. 멀리 사람들 머리 위로 주차해 놓은 흰차가 보입니다.
레니(Rennie)는 위니펙 시의 동쪽 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듀갈 로드(Dugald Rd.)에서 동쪽으로 쭉 가면서 15번 고속도로, 11번 고속도로, 41번 고속도로를 타고 도착하는 화이트쉘 주립공원(Whiteshell Provincial Park) 내 초입 전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마을에는 작은 레스토랑을 포함한 모텔 1개, 주유소, 그로서리 스토어 겸 레스토랑 1곳이 있습니다.
레니(Rennie) 마을에 있는 주유소, 그로서리 스토어, 레스토랑 건물
레니(Rennie) 마을에 있는 작은 레스토랑이 있는 모텔
레니(Rennie) 마을에 있는 보트를 임대해 주는 곳
레니(Rennie) 마을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화이트쉘 주립공원(Whiteshell Provincial Park) 입간판이 있습니다.
화이트쉘 주립공원(Whiteshell Provincial Park) 입간판을 지나자마자 바로 오른쪽으로 알프 홀 거위 조수 보호구역(Alf Hole Goose Sanctuary)과 화이트쉘 덫 사냥꾼 박물관(Whiteshell Trappers Museum)으로 들어가는 주차장이 나오고, 이곳에서 센테니얼 트레일(Centennial Trail)로 들어가 하이킹을 시작합니다.
< 찾아가는 길 >
공원 입구에서 알프 홀 거위 조수 보호구역(Alf Hole Goose Sanctuary)과 화이트쉘 덫 사냥꾼 박물관(Whiteshell Trappers Museum) 쪽을 찍은 파노라마 사진(클릭하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알프 홀 거위 조수 보호구역(Alf Hole Goose Sanctuary) 안내석
주차장에서 알프 홀 거위 조수 보호구역(Alf Hole Goose Sanctuary) 방문자 센터로 가기 전에 있는 공원 안내판
본격적으로 하이킹을 시작하기 전에 알프 홀 거위 조수 보호구역(Alf Hole Goose Sanctuary)내 호수변을 구경합니다.
관련 사진과 설명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알프 홀 거위 조수 보호구역(Alf Hole Goose Sanctuary)내 호수변을 구경하고 다시 방문자 센터가 있는 곳으로 돌아와 하이킹을 시작합니다.
알프 홀 거위 조수 보호구역(Alf Hole Goose Sanctuary) 방문자 센터의 담 옆으로 있는 길에서 왼쪽으로 쭉 갑니다.
(지도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 그레이트 트레일(The Great Trail) - 센테니얼 트레일(Centennial Trail) 레니(Rennie) 구간 하이킹
- 거리 : 17.6 km
- 시간 : 약 5시간
알프 홀 거위 조수 보호구역(Alf Hole Goose Sanctuary) 방문자 센터에서 왼쪽으로 나있는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가고 있는 사람들
콘크리트 포장길은 둘레길로 연결됩니다. 사진 한 가운데 파란색 바탕의 작은 화살표가 둘레길의 방향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둘레길을 걷다가 길을 끊어지면, 조금 전에 지나온 둘레길로 조금 되돌아가 주위에 위와 같은 표지판이 있는지 확인을 했습니다. 나중에 표지판들을 찾았는데 대부분 표지판이 부착된 나무들이 폭풍에 쓰러져 표지판을 보지 못하고 그곳을 지나쳐 가면서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둘레길 구간인지 둘레길과 둘레길이 아닌 곳을 구별하기 어려운 곳이 종종 있었습니다.
둘레길 주위로 흙이 없어 큰 바위가 겉으로 드러난 곳이 많았습니다. 또한 돌탑이 둘레길 주변 곳곳에 있어 이정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습니다.
숲을 헤치며 가는 사람들
둘레길 주위로 블루베리(Blueberry) 밭이 곳곳에 있어서 목이 마르거나 입이 심심할 때, 걸어가면서 손가락으로 한번 훑으면 7개-8개 열매가 손안에 잡혔습니다. 태어나서 야생 블루베리(Wild Blueberry)를 가장 많이 먹었던 날이었습니다.
둘레길을 걸어가다 야생 블루베리(Wild Blueberry)를 채취하는 사람 모습
뿌리가 깊지 않아 쓰러진 나무. 나무뿌리 밑으로 바위가 보입니다. 저런 뿌리를 내리기가 어려운 척박한 환경에서 나무가 크게 자랐습니다. 예전에 읽은 글에서, 이런 곳에 자라는 나무들은 옆 나무들과 뿌리를 서로 얽매여 거미망처럼 만들어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고 버틸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둘레길 곳곳에 바위가 드러난 이런 풍경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아래는 둘레길 옆으로 쌓아놓은 돌탑들의 모습입니다.
아래는 센테니얼 둘레길(Centennial Trail) 레니(Rennie) 구간 중 일부를 찍은 360도 파노라마 사진들입니다. 왼쪽(또는 오른쪽)에서 와서 가운데 있는 길로 가는 것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바위 능선을 걷고 있는 사람들
지나가다 본 야생 블루베리(Wild Blueberry) 밭(?). 처음에는 가면서 야생 블루베리(Wild Blueberry)를 정말 많이 따먹었는데, 나중에는 알이 큰 블루베리가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주위에 흔해서 쉽게 구할 수 있게 되니 이렇게 되나 봅니다. 도시에서는 야생 블루베리(Wild Blueberry)는 정말 귀한 열매인데 말입니다. ^^
케디 호(Caddy Lake)까지 가는 센테니얼 트레일(Centennial Trail)의 중간 지점(출발점에서 약 16km정도 지점)에 도달했습니다. 이곳에서 도로쪽으로 빠져나오기로 합니다.
케디 호(Caddy Lake) 쪽으로 가는 센테니얼 트레일(Centennial Trail) 모습
다른 곳과 달리 나무에 주황색 리본을 달아 이곳에서 케디 호(Caddy Lake) 쪽으로 계속 갈지, 아니면 하이킹을 마치고 도로로 빠질지 결정하도록 표시를 해놓았습니다. 센테니얼 트레일(Centennial Trail) 쪽으로 직진하지 않고 왼쪽으로 빠졌습니다.
도로쪽으로 빠지는 둘레길은 센테니얼 트레일(Centennial Trail)만큼 방향 표시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철탑 옆을 따라 갔더니 둘레길이 보였다 사라졌다 했습니다.
나뭇잎에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트랙터가 지나간 것처럼 보이는 둘레길
드디어 멀리 도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도로로 빠져나와서 온 길을 둘러보고. 길이 없어서 무작정 풀을 헤치고 도로로 나왔습니다.
하이킹을 끝내고 미리 주차해 놓은 곳으로 걸어가는 사람들. 멀리 사람들 머리 위로 주차해 놓은 흰차가 보입니다.
하이킹을 마친 곳에서 차로 알프 홀 거위 조수 보호구역(Alf Hole Goose Sanctuary)까지 되돌아 가는데 약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런 편도 하이킹은 하이킹을 끝내는 곳에 미리 차를 갔다 놓으니 걸어서 되돌아 갈 일이 없어지니 정말 편했습니다. 대신 사람들을 하이킹을 시작한 곳(주차해 놓은 곳)까지 데리고 오는 작업을 몇 번 해야 합니다.
나중에 GPS를 이용하여 기록한 지나간 곳들을 지도로 보니, 숲이 울창하여 주위에 호수가 있는데도 잘 모르고 지나쳤습니다.
이곳 센테니얼 트레일(Centennial Trail)은 탁 트인 전망은 별로 없었지만 낮은 바위가 많은 야산과 들판을 돌아다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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