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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스 러빈 트레일(Reeve's Ravine Trail) 하이킹 - 라이딩 마운틴 국립공원에서 제일 전망이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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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하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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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라이딩 마운틴 국립공원(Riding Mountain National Park)내 리브스 러빈 트레일(Reeve's Ravine Trail)로 하이킹을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하늘은 높고 푸르고 구름 한 점 없는 것이 날씨는 무척 맑았고 바람도 없어서 산행하기에 너무나 좋은 하루였습니다.
일행으로 어른 1명과 어린이 2명이 저와 동행했습니다. 산행 예상 거리가 최소 12km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서 걱정이 되었는데 아이들이 잘 따라와 줘서 큰 어려움이 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위니펙에서 아침 7시 50분에 팀호튼 주차장에서 만나 차량 한 대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아침 10시 40분경에 라이딩 마운틴 국립공원(Riding Mountain National Park)의 동쪽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매니토바주 19번 고속도로에서 라이딩 마운틴 국립공원(Riding Mountain National Park) 동쪽 입구쪽을 바라보고
라이딩 마운틴 국립공원(Riding Mountain National Park) 동쪽 출입구 풍경
라이딩 마운틴 국립공원(Riding Mountain National Park) 동쪽 입구에서 왔던 길을 돌아보고
국립공원 정문의 매표소는 굳게 문이 닫혀 그냥 지나쳤고 등산로 시작점(trailhead)으로 바로 갔습니다. 지난번 위니펙 캐나다인 하이킹 동호회원들은 등산로 시작점(trailhead)까지 차로 가서 산행을 했다고 하는데, 그동안 눈이 내려서인지 19번 고속도로에서 등산로 시작점(trailhead)으로 가는 도로가 폐쇄되어서 할 수 없이 도로 초입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 라이딩 마운틴 국립공원(Riding Mountain National Park)내 리브스 러빈 트레일(Reeve's Ravine Trail) 하이킹
- 길이 : 약 16km (19번 고속도로에서 등산로 시작점까지 포함), 12.5km (순수 등산로 길이)
- 시간 : 약 5시간 30분(19번 고속도로에서 등산로 시작점까지), 약 4시간 30분(휴식시간 포함)
19번 고속도로에서 등산로 시작점(trailhead)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 15분 동안 걸어가니 주차장이 나왔습니다. 등산로 시작점(trailhead)은 여기서 좀 더 걸어야 합니다.
리브스 러빈 트레일(Reeve's Ravine Trail)로 들어서는 시작점(trailhead)에 도착했습니다.
리브스 러빈 트레일(Reeve's Ravine Trail)에 대한 안내 지도
시작점(trailhead)인 1번에서 2번까지 2.5km, 2번에서 3번까지 2.0km, 3번에서 4번까지 1.9km, 4번에서 2번까지 2.6km, 2번에서 1번까지 2.5km 로 총 11.5km 이고, 4번에서 민둥산(Bald hill)까지 왕복 약 1km정도를 더 걸을 예정입니다.
이 안내판은 인근에 있는 Dead Ox Creek을 한바퀴 도는 Burls And Bittersweet에 대한 안내입니다.
오른쪽은 Burls And Bittersweet으로 가는 길, 왼쪽은 리브스 러빈 트레일(Reeve's Ravine Trail) 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Dead Ox Creek에 있는 다리를 건넙니다.
다리를 건너니 바로 오르막 길이 나옵니다.
속도를 내고 달려오는 자전거가 이탈되지 않도록 코너에 경사길을 만들었습니다.
리브스 러빈 트레일(Reeve's Ravine Trail)의 2번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360도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리브스 러빈 트레일(Reeve's Ravine Trail)의 4번 지점에서 내려오는 길(하산길)로 2.6km 거리입니다.
안내판의 왼쪽이 리브스 러빈 트레일(Reeve's Ravine Trail)의 3번 지점으로 가는 길로 거리는 2.0km 입니다. 오른쪽은 1번 지점으로 가는 길입니다.
리브스 러빈 트레일(Reeve's Ravine Trail)의 3번 지점으로 가는 길로 들어섭니다.
평탄한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드디어 리브스 러빈 트레일(Reeve's Ravine Trail)의 3번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4번 지점까지는 급경사로 1.9km 거리에 해발 165m를 올라가야 합니다.
J.E.T Trail의 하부 지점입니다. 상부 시작점까지 7.8km 거리입니다.
이곳에서 4번 지점까지는 가는 길은 Bald Hill Trail의 일부로 발자국이 없는 것으로 보아 먼저 지나간 사람이 없는 것 같아 길 상태가 걱정되었지만 계획한 대로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사람 발자국은 없고 사슴이나 토끼 등이 다닌 것으로 보이는 동물 발자국들만 있었습니다.
사람 발자국이 없는 발목까지 눈이 차는 길을 뚫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곳곳에 자전거가 이탈하지 않도록 경사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나무들 뒤로 능선이 보입니다.
급한 경사로를 올라오니 멀리 평야와 지평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꽤 올라온 것 같은데 또 다시 경사로가 앞을 가로 막습니다. 땀도 나고 숨도 가빠지기 시작합니다.
마침내 제일 높은 곳에 도착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내리막 길입니다.
제일 높은 언덕에서 조금 내려오니 4번 지점에 도달했습니다. 앞으로 계속 쭉 6.5km 가면 The North Escarpment Trail의 시작점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오른쪽에 있는 길로 민둥산(Bald hill)까지 갈 예정입니다.
민둥산(Bald hill)으로 가는 길로 들어 섭니다.
능선으로 민둥산(Bald hill)까지 연결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계속 경사를 따라 밑으로 내려갑니다.
계곡 경사를 따라 아래로 한참 내려왔더니 멀리 민둥산(Bald hill)이 보입니다. 계곡 사이에 어떻게 저런 모래언덕같은 지형이 생겼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다시 길을 따라 올라가니 민둥산(Bald hill)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는데 길이 좁아 조금 위험하게 보입니다.
민둥산(Bald hill) 올라가는 초입 찍은 180도 파노라마 사진. 왼쪽 능선에서 내려와 다시 민둥산(Bald hill)으로 올라가는 중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바람이 불지않아서 걷는 것이 괜찮았는데 바람이 불면 위험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멋있습니다.
민둥산(Bald hill) 정상에서 4번 지점 능선쪽(왼쪽)을 보면서
가운데 지점이 올라오는 길쪽(꼬리 부분), 사진 양편이 반대쪽(머리부분)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 가운데 지점이 머리쪽 부분이고, 사진 양쪽이 올라오는 길쪽(꼬리 부분)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민둥산(Bald hill)에서 잠시 머무르며 사진찍고 놀며 땀을 식히고 다시 출발합니다.
민둥산(Bald hill)을 내려 오면서 동쪽 계곡과 평원을 바라보며
다시 4번 지점이 있는 능선으로 가기 위하여 오르막 길을 걷습니다.
리브스 러빈 트레일(Reeve's Ravine Trail)는 라이딩 마운틴 국립공원(Riding Mountain National Park)에서 최근에 개발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위한 길(Biking Trail)로 8-9부 능선을 타고 내려가는, 오른쪽으로 급경사가 있어 위험하지만 전망이 좋은, 산악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는 인기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걷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반대편 능선이 보이는 곳이 나옵니다.
산 비탈을 끼고 있는 리브스 러빈 트레일(Reeve's Ravine Trail). 내려오는 내내 멀리 평야와 지평선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능선 위에서 잠시 앉아 멀리 평야를 바라봅니다.
드디어 2번 지점을 지나 1번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Dead Ox Creek에 있는 다리를 건넙니다.
1번 지점에 있는 안내판에서 지금까지 다닌 곳을 다시 확인해 봅니다.
19번 고속도로 인근에 있는 진입로로 걸어갑니다.
짧은 해때문에 서둘렀는데도 4시가 넘은 시각에 아래에 도착했고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19번 고속도로 인근에 있는 진입로에 세워둔 차가 보입니다. 차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눈으로 길을 막아놨습니다. 길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아 도로 진입을 막지 않았어도 아마 차들이 다니지 못했을 것입니다.
리브스 러빈 트레일(Reeve's Ravine Trail)의 하이킹 시간은 약 4시간 20분, 약 15km였습니다. 휴식시간까지 합치면 5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눈이 쌓여 걷는 것이 불편하고, 아이들 2명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리 나쁜 기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시간(성인 기준)은 3시간 30분입니다.
지금까지 매니토바주에서 하이킹을 다닌 중에서 제일 전망이 있는 좋은 경치를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등산을 할 때 느꼈던 그런 쾌감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내년 봄에 산을 좋아하는 분들과 다시 다녀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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