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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itoba 분류

매니토바 노피밍 주립공원(Nopiming Provincial Park) (2) - 워킹 온 에이션트 마운틴 트레일(Walking On Ancient Mountains trail) 하이킹과 블랙호 캠핑장(Black Lake Camp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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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하늘 작성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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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워킹 온 에이션트 마운틴스 트레일(Walking On Ancient Mountains trail)의 정상부 파노라마 사진 (클릭하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노피밍 주립공원(Nopiming Provincial Park)의 튤라비 폭포(Tulabi Falls)에서 오후까지 시간을 보낸 후 블랙호 캠핑장(Black Lake Campground)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원래 튤라비 폭포 캠핑장(Tulabi Falls Campground)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워낙 많이 찾아오는 걸 보니 아마 캠핑장에서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것 같아서 빨리 미련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블랙호 캠핑장(Black Lake Campground)은 위니펙 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니 아마도 빈자리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기대를 갖고 갔는데... 역시 기대를 배반하지 않고 빈자리가 있었습니다. 캠핑장의 모든 캠핑 사이트들은 매진되었지만 딱 한자리가 비어 있었습니다. 그곳은 일전에 매니토바 주립공원 캠핑장 예약 담당 공무원이 말한 예약 없이 먼저 오는 사람에게 빌려주는 캠핑사이트가 남아있었습니다.

<관련 글>



■ 튤라비 폭포(Tulabi Falls)에서 블랙호(Black Lake)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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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라비 폭포 캠핑장(Tulabi Falls Campground)에서 블랙호 캠핑장(Black Lake Campground)으로 가는 길은 비포장 도로에 무척 꼬불꼬불합니다. 


노피밍 주립공원(Nopiming Provincial Park)에는 위니펙 시에서 거리로 따져 크게 3개 캠핑장들이 있는데, 튤라비 폭포 캠핑장(Tulabi Falls Campground), 블랙호 캠핑장(Black Lake Campground), 베레스포드호 캠핑장(Beresford Lake Campground) 순으로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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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호 캠핑장(Black Lake Campground) 입구, 앞쪽으로 쭉 가면 위니펙쪽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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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호 캠핑장(Black Lake Campground)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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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립공원 내에 있는 모든 차들은 주립공원 차량 허가증(Vehicle Permit)을 앞 유리창에 보이게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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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호 캠핑장(Black Lake Campground) 사무소 풍경. 오른쪽에 있는 창고에서 모닷불 장작 한 단을 무료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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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소 앞에 안내판이 있길래 가보니 공원에 사는 우드랜드 카리부(Woodland Caribou, 북미산의 순록)에 대한 안내였습니다. 블랙호(Black Lake) 인근에 약 50마리의 우드랜드 카리부(Woodland Caribou)들이 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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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판을 읽고 사무실로 돌아와서 뒤를 돌아봤더니 언듯 숲 속에 우드랜드 카리부(Woodland Caribou)가 보였습니다. 사진을 찍으러 가까이 갔더니 우드랜드 카리부(Woodland Caribou) 모형이었습니다.

https://res.cloudinary.com/simpleview/image/upload/c_fill,f_auto,h_2281,q_70,w_2118/v1/clients/manitoba/nopiming4_090051f8-cd33-4399-8b20-2aadc1458117.jpg
우드랜드 카리부(Woodland Caribou) (링크된 사진: 출처 - www.travelmanitoba.com)


사무실 문 앞에는 각 캠핑사이트들에 대한 등록 양식과 캠핑 사이트가 비어 있는지 아닌지 표시를 해놓은 지도가 있었는데, 예약 없이 빌릴 수 있는 캠핑 사이트 한 자리는 다행히 비어 있었습니다. 사무실은 오후 4시에 다시 문을 연다고 표시되어 있어 다른 몇 사람들과 기다렸다 담당 직원을 만나 빈 캠핑장을 빌렸습니다.

캠핑장에 텐트를 치고 짐을 내린 후 간단하게 이른 저녁 식사를 한 후 해기 지기 전에 캠핑장에서 북쪽으로 11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워킹 온 에이션트 마운틴 트레일(Walking On Ancient Mountains trail)을 하이킹하기로 했습니다.



워킹 온 에이션트 마운틴 트레일(Walking On Ancient Mountains trail)은 2016년 매니토바주 관광청(TRAVEL MANITOBA)에서 매니토바주의 멋진 트레일 Top 12 중에 하나로 꼽혔던 트레일입니다.


워킹 온 에이션트 마운틴 트레일(Walking On Ancient Mountains trail)은 지질학적으로도 특이하게 형성된 지역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지각변동에 의해 산맥이 생기고 마그마가 분출되어 바위를 형성했는데, 1983년에 Labour Day에 큰 산불이 났고, 그 때문에 노피밍 공원 밑 지표 밑에 숨겨져 있던 기반석(rock foundation)이 오늘날처럼 더 많이 밖으로 돌출되었고, 산불로 인해 기존 삼림이 불에 타고 새로운 생태계가 생겼다는 얘기였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분들은 여기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블랙호 캠핑장(Black Lake Campground)에서
   워킹 온 에이션트 마운틴 트레일(Walking On Ancient Mountains trail)으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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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온 에이션트 마운틴 트레일(Walking On Ancient Mountains trail)로 가는 314번 도로와 트레일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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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온 에이션트 마운틴 트레일(Walking On Ancient Mountains trail)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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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온 에이션트 마운틴 트레일(Walking On Ancient Mountains trail) 안내판. 정상까지 왕복 1.8km이고, 성인 발걸음으로 약 50분이면 갔다 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안내판에는 1시간 30분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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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온 에이션트 마운틴 트레일(Walking On Ancient Mountains trail)에는 사진 속처럼 화살표와 번호로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냥 길처럼 보이는 곳을 마냥 따라가다 보면 길을 잃기 쉽습니다. 길을 가면서 계속 화살표와 번호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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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전에 널찍한 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주위로 침엽수들이 빽빽하게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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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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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곳이 정상인 듯 싶습니다. 다시 조금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반대편 쪽으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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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옆에 이런 도라지 꽃 비슷한 꽃들이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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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향해 걸어갑니다.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는 피크닉 테이블이 3개 있고 정상 둘레는 약 120미터 정도 된다고 합니다. 한 바퀴 둘러보니 풍경이 좋습니다. 올라갈 때는 괜찮았는데 정상에서 잠시 머무르는 사이에 멀리서 비를 뿌리던 구름들이 빠르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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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파노라마 사진, 멀리 보이는 호수가 투스 호(Tooth Lake)입니다. 호수 왼쪽으로 먹구름 아래로 비가 쏱아지는 것이 보입니다.


다가오는 비구름을 보고 하산을 서둘렀는데 별안간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비를 맞으며 빨리 걷다 보니 표시를 지나쳐 엉뚱한 곳에서 길을 찾아 헤매었습니다. 앞에는 절벽이고 빗속에 길은 잘 보이지 않으니 순간적으로 당황스럽고 몇 분간 헤맨 끝에 결국 방향 표시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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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길 끝에 하산 방향을 표시 한 하얀 기둥이 조그맣게 보입니다.


캠핑장으로 돌아오니 그 사이에 비는 멈추었지만, 하늘은 먹구름으로 뒤덮인 것이 밤에 별보기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싶고 도리어 밤 사이에 쏟아질 비를 걱정해야 할 지경이었습니다.

가져온 장작으로 불을 피우고 옆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밤이 되니 모기들이 많이 모여 밖에 있기가 어려웠습니다. 

텐트에 들어가 모닥불을 바라보고 있는데 소낙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밤사이에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더니 날이 밝았습니다. 

밤사이 언제 비가 왔냐는 듯 아침 하늘은 쾌청했습니다. 아침을 먹고 산책 겸 블랙호(Black Lake)의 해변으로 갔습니다. 작은 해변이 아담한 게 예뻤지만 날씨가 조금 서늘하여 물속에 들어간 이는 아무도 없었고, 한 가정만 모래사장에 나와 햇빛을 쬐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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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호(Black Lake)의 모래사장 풍경



아침나절에 사람들이 짐을 챙겨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점심때가 되니 50% 이상은 캠핑장을 떠난 것 같습니다. 우리 일행도 점심을 먹고 텐트 등 짐을 챙겼습니다. 그리고 위니펙 시로 돌아가기 전에 하이킹 한 곳을 더 하고 광산 도시로 알려진 비셋(Bissett) 쪽으로 크게 한 바퀴 돌아서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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