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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토바 노피밍 주립공원(Nopiming Provincial Park) (3) - 파이어 오브 에이티 쓰리 트레일(Fire of Eighty-Three Trail)과 광산촌 비셋(Biss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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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토바주 노피밍 주립공원(Nopiming Provincial Park)의 블랙호 캠핑장(Black Lake Campground)에서 점심을 먹은 후 위니펙 시로 출발할 준비를 했습니다.
노피밍 주립공원(Nopiming Provincial Park)이 사람들이 자주 오지 않는 지역이다 보니 바로 위니펙 시로 가는 것보다는 314번 도로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서 위니펙 시로 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중간에 파이어 오브 에이티 쓰리 트레일(Fire of Eighty-Three Trail)에서는 하이킹을, 베레스포드호 캠핑장(Beresford Lake Campground)은 그냥 둘러보고, 광산촌 비셋(Bissett)은 잠깐 멈추어 휴식을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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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호 캠핑장(Black Lake Campground)에서 파이어 오브 에이티 쓰리 트레일헤드(Fire of Eighty-Three Trailhead)까지 가기
파이어 오브 에이티 쓰리 트레일(Fire of Eighty-Three Trail)은 전날 하이킹을 한 워킹 온 에이션트 마운틴 트레일(Walking On Ancient Mountains trail)과 비슷한 형태의 바위길인 등산로이었지만 주위에 나무들이 무성하여 등산로에서 본 주변 전망은 별로였습니다.
파이어 오브 에이티 쓰리 트레일(Fire of Eighty-Three Trail)은 계속된 가뭄으로 건조한 환경에서 1983년 9월 1일에 산불이 났고 모두 타버린 후 새로운 생명이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기 좋은 트레일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파이어 오브 에이티 쓰리 트레일(Fire of Eighty-Three Trail) 입구 안내도
트레일헤드(Trailhead) 주차장에 차량 한 대가 서 있었습니다. 아마 먼저 하이킹을 시작한 사람들이 있는 것 같은데 하이킹 중 만나지 못했고 트레일을 한 바퀴 돌고 오니 사라졌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배낭을 꺼내는 등 하이킹 준비를 하고 있는데 다른 차량 한 대가 오더니 안내판을 읽더니 그냥 길을 떠났습니다. 하이킹을 할 필요를 못 느꼈는가 봅니다.
파이어 오브 에이티 쓰리 트레일(Fire of Eighty-Three Trail) 풍경 (비디오 캡쳐)
하이킹을 하는데 트레일 중간에 일부 먼 곳이 잠깐 보이는 곳이 한 군데 있었고, 나머지는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시작해서 돌아오기까지 올라가면서 발아래 바위들을 바라보고, 내려오면서는 주위의 나무들을 바라보는 등 오르내리면 멀리 둘러보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확 트인 전망이 별로 없어서 재미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트레일 주위로 산딸기, 야생 블루베리가 보이고 이름 모를 꽃들이 있는 등 자연을 관찰하고 즐기는 분들에게는 좋은 등산로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파이어 오브 에이티 쓰리 트레일(Fire of Eighty-Three Trail) 풍경 (비디오 캡쳐)
트레일 중간에 누가 돌을 쌓아 이누슈크(Inukshuk)을 만들어 놨습니다. 사람 형상의 돌모양이 보기만 해도 묘한 기분을 일으킵니다.
트레일을 하다가 만난 꽃
트레일은 1.6km 거리로 천천히 돌았는데 약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발이 빠른 분들은 30-40분 정도면 다닐 수 있는 거리이고,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도 괜찮을 정도로 어려운 길은 아니었습니다.
■ 광산촌 비셋(Bissett)을 들려 위니펙으로 돌아오기
하이킹을 끝내고 인근에 있는 베레스포드호 캠핑장(Beresford Lake Campground)을 차로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서 상당수 캠핑사이트들이 비어 있었고 블랙호 캠핑장(Black Lake Campground)보다는 규모가 조금 작았습니다.
베레스포드호 캠핑장(Beresford Lake Campground) 관리 사무소 건물
베레스포드호 캠핑장(Beresford Lake Campground)에서 지도를 확인하니, 광산촌 비셋(Bissett)까지는 비포장 도로로 40분 넘게 46km를 가야 했습니다. 비셋(Bissett)에는 트루 노쓰 골드 마인(True North Gold Mine) 회사가 있어 마을이 어떤 풍경일지 궁금했습니다.
비셋(Bissett)에 들어가니 제일 먼저 눈에 보이는 트루 노쓰 골드 마인(True North Gold Mine) 건물. 아마 제련소처럼 보입니다.
더 가까이 보니 제련소 옆에 수상비행기가 있습니다. 나중에 구글맵에서 찾아보니 Blue Water Aviation 입니다.
The Kirstie Armstrong Memorial Park 풍경. 멀리 어린이 놀이터가 보입니다.
The Kirstie Armstrong Memorial Park 풍경
비셋(Bissett) 마을에 접해 있는 호수 이름은 라이스 호(Rice Lake)입니다. 물 색깔이 까맣것이 무척 깊습니다.
라이스 호(Rice Lake) 쪽으로 좀 들어간 반도처럼 생긴 곳에서 비셋(Bissett) 마을을 바라보고. 생각보다 마을은 작았고 집들이 듬섬듬섬 있습니다. 제련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빼면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듯 합니다.
The Kirstie Armstrong Memorial Park 옆에 있는 작은 부두에 배들과 수상비행기가 정박해 있습니다.
비셋(Bissett)에 레스토랑이나 그로서리 스토어가 있으면 들려 화장실도 쓰고 뭘 좀 먹으려고 했는데 눈에 띄는 간판이 없어서 라이스 호(Rice Lake) 주변을 잠깐 산책하고 마을을 떠났습니다.
위니펙으로 돌아오면서 304번 도로 주변 풍경
위니펙 강(Winnipeg River)의 파워뷰(Powerview) 수력댐에 도착했습니다.
파워뷰(Powerview) 수력댐 하류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시 산책을 했습니다.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파워뷰(Powerview) 수력댐 주변 풍경
매니토바주 노피밍 주립공원(Nopiming Provincial Park)은 개발이 무척 안되어 더욱 인상깊은 곳이었습니다. 문명의 이기를 떠나 자연 속에서 카누를 타거나 하이킹을 하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는 분들은 튤라비 폭포(Tulabi Falls)나 블랙 호(Black Lake)를 방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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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등록일 2020.11.2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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