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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itoba]

곰 호수 둘레길(Bear Lake Trail) 하이킹 - Whiteshell Provincial Park

글쓴이 : 푸른하늘 날짜 : 2018-12-07 (금) 23:45 조회 : 72


곰 호수(Bear Lake) 파노라마 풍경 사진 (사진을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화이트쉘 주립공원(Whiteshell Provincial Park)에 있는 곰 호수(Bear Lake)로 이어지는 둘레길로 한인 몇 분과 하이킹을 다녀왔습니다. 

곰 호수(Bear Lake)로 들어가는 둘레길 시작은 화이트쉘 주립공원(Whiteshell Provincial Park)의 캐디 호(Caddy Lake)와 맥길리브레이 폭포(McGillivray Falls)에서 멀지 않은 곳(약 8km 거리)에 있지만, 호수까지 차로 직접 들어갈 수 없고 편도 약 3km가 넘는 산길을 걸어야 접근할 수 있습니다. 

매니토바 주립공원 관리부의 자료에 따르면, 곰 호수(Bear Lake) 지역에서는 하이킹을 할 수 있지만 숙박 등 야영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이 호수에 무지개 송어를 풀어놓아 낚시를 하는 분들에게 좋은 곳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둘레길 초입에 있는 주차장 옆으로 화장실이 한 채 있고 그 외에는 편의 시설이 전혀 없습니다. 중간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도 하나 없고, 둘레길 끝인 곰 호수(Bear Lake) 옆에 야외 탁자 없이 BBQ 화로가 하나 있을 뿐입니다.

곰 호수(Bear Lake)에 도착하여 주위를 둘러보니 여름에 하이킹 와서 한나절 호수에서 수영하며 물놀이를 하거나 낚시를 하다 돌아가기 좋은 곳이었지만,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이 없어 무척 불편할 것 같았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하루 지내고 와야 합니다. 

이곳에 갈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둘레길 초입에 한손스 개울(Hansons Creek)을 건너야 하고 곰 호수(Bear Lake) 둘레길 종점까지 도달하기 전에 몇 번의 습지 비슷한 낮은 곳을 지나가야 해서 여름에는 신발이 물에 젖을 준비를 하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갔을 때는 지난여름에 내린 큰 비로 홍수가 발생하여 한손스 개울(Hansons Creek) 위에 놓인 보드워크(boardwalk)가 중간 부분만 남고 앞뒤로 모두 없어져 개울을 건너는 것이 무척 조심스러웠습니다. 

지난 2018년 10월 중순에 이곳을 다녀간 한 캐나다 팀이 인터넷에 올린 산행 후기에서 신발을 벗고 개울을 건너가려는데 물이 너무 차서 건너지를 못하고 포기했다는 글을 읽어서 미리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했었지만, 막상 얇게 얼은 얼음 위를 건너가려니 무척 불안했습니다. 그리고 무척 조심하여 건너가는 데에도 불구하고 최우선에 섰던 한 사람이 결국 한 발이 무릎까지 물에 빠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신발에 각반(gaiter)을 해서 물이 많이 들어오지 않고 약간 젖는 정도로 끝나서 다행이었습니다. 풀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의 얼음을 밟고 무사히 건너갈 수 있었습니다.

<찾아 가는 길>

< 산행 경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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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호수 둘레길(Bear Lake Trail) 시작점을 지나는 44번 지방도로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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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호수 둘레길(Bear Lake Trail)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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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호수 둘레길(Bear Lake Trail) 시작점은 44번 지방도로 옆에 있는 주차장에서 시작됩니다. 오른쪽으로 화장실이 하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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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호수 둘레길(Bear Lake Trail) 초입에 만난 CN Rail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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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를 지나 넓은 들판을 지나갑니다. 사실은 넓은 들판이 아니고 개울이 지나가는 늪지대입니다. 사진 한가운데 짧은 보드워크(boardwalk)가 남아 있고 그 앞뒤로 있는 보드워크(boardwalk)는 홍수에 휩쓸려 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개울을 건너 둘레길 안내판 화살표가 오른쪽으로 가라고 해서 갔는데 길이 중간에 끊겨 길을 찾는데 엄청 시간을 소비했습니다. 나중에 돌아오면서 보니 위 사진에서 개울 건너 언덕을 중심으로 왼쪽으로 가서 언덕 뒤쪽으로 둘레길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잘못된 화살표 때문에 사진 가운데 보드워크에서 오른쪽으로 있는 덤불 속으로 들어가 길을 잃고 30분 넘게 시간을 보내다 휴대폰 GPS를 보고 다시 길을 찾아 앞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당시 정확한 GPS 지도가 없어서 대충 둘레길 방향만 잡고 갔는데 다행히 그게 맞았습니다. 위 GPS 지도는 이번에 새로 작성한 것으로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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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워크(boardwalk)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개울을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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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은 높고 낮은 바위 언덕들을 끼고 곰 호수(Bear Lake)까지 2.5km 이상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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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호수(Bear Lake)가 보이는 곳(사진 건너편 언덕)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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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언덕에서 내려와 밑에서 호수를 보고 주위를 찍은 파노라마 사진. 왼쪽 언덕으로 이어지는 곳이 둘레길 끝으로 가는 길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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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있는 바위를 넘어 가운데 호수 쪽으로 툭 튀어나온 곳이 둘레길의 종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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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종점으로 가는 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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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종점에서 곰 호수(Bear Lake)를 찍은 파노라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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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인 눈 사이로 나온 어린 나뭇가지/잎들과 이끼 덮인 바위, 그리고 그 옆에 떨어진 나뭇잎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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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호수(Bear Lake)를 떠나 출발점으로 돌아갑니다.


길을 잃고 헤매며 지나친 곳을 찍은 사진입니다. 한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둘레길을 제외하곤 싸리나무 같은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여름이었으면 무성한 덤불 때문에 앞으로 헤쳐나가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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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불 사이에 있는 좁은 둘레길을 빠져나와 개울 쪽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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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들 사이로 얼음과 물이 있습니다. 풀이 많이 있는 곳을 밟고 개울을 건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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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 한가운데에 있는 보드워크(board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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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워크(boardwalk)에서 주차장 쪽을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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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을 끝내고 둘레길 주차장에서 44번 지방도로를 건너 센테니얼 트레일 기점(Centennial Trail Trailhead)으로 가봤습니다. 이곳에서 맥길리브레이 폭포(McGillivray Falls)까지의 거리는 산길로 약 12km입니다.


곰 호수 둘레길(Bear Lake Trail)은 한손스 개울(Hansons Creek)을 건널 때 길이 끊겨 고생한 것 말고는 한국의 한 바위가 많은 야산을 걷는 것같은 느낌을 주는 정말 예쁜 길이었습니다. 여름에 곰 호수(Bear Lake)로 하이킹과 물놀이 하러가기에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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