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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국 남 다코타 주(South Dakota)의 블랙 힐(Black Hills) 자동차 여행 (6) - 커스터 주립공원(Custer State Park)

글쓴이 : 푸른하늘 날짜 : 2019-06-22 (토) 01:23 조회 : 60
블랙 힐 국유림(Black Hills National Forest, 면적 5,072 km²)은 서울시 면적(605.2 km²)의 약 8.4배, 제주도 면적(1,826 km²)의 약 2.8배, 강원도 면적(16,875 km²)의 약 1/3배가 되는 커다란 지역입니다. 그리고 그 지역에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지역이 바로 커스터 주립공원(Custer State Park)입니다. 

커스터 주립공원(Custer State Park) 내에는 실번 호(Sylvan Lake), 블랙 힐 국유림(Black Hills National Forest)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인 블랙 엘크 봉(Black Elk Peak, 2207m), 도로 좌우로 설악산 같은 기암괴석이 있는 87번 도로(Needle Highway)와 야생 바이슨/사슴/칠면조 등이 사는 지역이 있습니다. 물론 많은 호수와 개천들, 하이킹 트레일들과 9개 캠핑장들, 호수 옆에 캐빈들(cabins)이 곳곳에 있습니다. 

실번 호(Sylvan Lake)에서 다음 날 블랙 엘크 봉(Black Elk Peak)에 오르기 위한 출발 장소를 확인하고 늦기 전에 캠핑장을 예약하기 위하여 실번 호 캠프장(Sylvan Lake Campground)으로 출발했습니다. 

실번 호 캠프장(Sylvan Lake Campground)은 실번 호(Sylvan Lake) 옆에 있어서 지도를 확인하지 않고 실번 호(Sylvan Lake)의 주차장을 나왔습니다. 실번 호(Sylvan Lake)의 요금소를 지나서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면 87번 도로(Needle Highway)에서 얼마 안가서 있는데, 우회전했다가 좌회전을 하면 87번 도로가 나오는 것으로 착각하고 갔더니 계속 내리막 길이 나옵니다. 길이 워낙 험하고 좁아서 중간에 멈추지 못하고 평지까지 내려왔습니다. GPS 지도를 확인하니 길을 잘 못 들어 89번 도로를 타고 커스터(Custer) 마을까지 내려온 것이었습니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 실번 호 캠프장(Sylvan Lake Campground)으로 가려다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실번 호 캠프장(Sylvan Lake Campground)은 해발 1900m 인 산 중턱에 있어서 밤에 추울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날 캠핑을 했던 세이지 크릭 캠핑장(Sage Creek Campground)은 해발 775m이었는데도 새벽에 많이 추워 야단법석을 떨었습니다. 

지도에서 가까운 캠핑장을 찾아보니 스타케이드 호(Stockade Lake) 옆에 있는 스타케이드 북쪽 캠핑장(Stockade North Campground)이 캠핑하기도 좋고 경치도 좋을 것 같아 16A 고속도로를 따라 그곳으로 다시 출발했습니다.

스타케이드 북쪽 캠핑장(Stockade North Campground)은 길가 언덕 위에 있어 호수가 보이는 등 예상대로 경치는 좋아 보였습니다. 그곳에 있는 캠핑장 사무실을 찾아 예약을 하려고 했더니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라는 안내판만 하나 캠핑장 입구에 있었습니다. 

혹시나 하고 그다음에 있는 리전 호(Legion Lake) 옆에 있는 리전 호 캠핑장(Legion Lake Campground)으로 갔습니다. 리전 호 캠핑장(Legion Lake Campground)에는 캠핑카 몇 대가 서 있었고 한가운데 건물이 있어 갔더니 사무실인줄 알고 갔더니 화장실, 샤워장이 있는 건물이었습니다. 건물 앞 벽면에는 스타케이드 북쪽 캠핑장(Stockade North Campground)처럼 전화나 인터넷으로 연락하라는 안내판이 있고, 그 옆에 철제 캐비닛 안에 유선 전화기가 하나 있었습니다. 다른 곳으로 가도 마찬가지로 공원 관리 사무실은 없을 것 같아 수화기를 들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마 인건비를 줄이기 위하여 각 캠핑장은 무인으로 운영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관리 직원이 차로 돌아다니면서 캠핑 사이트의 사용 유무를 확인하였습니다.)

커스터 주립공원(Custer State Park)의 관리사무소에 있는 직원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현재 리전 호 캠핑장(Legion Lake Campground)에 도착했는데 남아있는 빈자리를 예약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직원은 리전 호 캠핑장(Legion Lake Campground)은 캠핑카 전용이라고 좀 떨어져 있어도 괜찮으면 그레이스 쿨리지 캠핑장(Grace Coolidge Campground)으로 가라고 말했습니다. 신용카드 번호와 이름 등을 불러주고 그곳에 하루 밤을 예약했습니다.

■ 커스터 주립공원(Custer State Park)의 캠핑장 가격 

- 1박 2일 : 미화 26불(US $26) - 전기 포함, 수세식 화장실, 샤워장 무료 이용





지도를 보고 리전 호 캠핑장(Legion Lake Campground)에서 약 8km 정도 떨어져 있는 그레이스 쿨리지 캠핑장(Grace Coolidge Campground)으로 갔습니다. 그레이스 쿨리지 캠핑장(Grace Coolidge Campground)은 산속을 지나는 길 가에 붙어있는 조금 넓은 공터에 있는 작은 캠핑장이었습니다. 캠핑장을 원형으로 도는 양쪽으로 캠핑카 6-7대가 캠핑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예약한 캠핑 사이트는 폭이 약 2-3m 정도로 보이는 개울이 옆으로 흐르는 나무 밑이었는데, 개울 건너편에는 높은 바위 절벽이 있어 제법 운치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지도를 찾아보니 그 개울 이름이 그레이스 쿨리지 강(Grace Coolidge River)이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조그마한 개울(stream, creek)에 강(River)을 붙이다니 우리들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작명 방법이었습니다. 

해가 떨어지기 전에 우선 텐트를 쳐야 할 것 같아서 짐을 풀고 급히 텐트를 치고 있는데 서양 분과 산책하던 동양 여자분이 한국분이냐고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잠시 그 분과 얘기하고 마저 텐트를 치고 짐을 내렸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한국분을 만나면 그저 반갑기만 합니다. 

해가 지기 전까지는 최소 3시간 정도 여유가 있을 것 같아 커스터 주립공원(Custer State Park) 방문자 센터(Visitors Center)와 바이슨 등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다는 들판으로 갔습니다.

위 지도에서 오른쪽 상단에 있는 13400 U.S. 16A라고 표시된 곳이 커스터 주립공원 방문자 센터(Custer State Park Visitors Center)입니다. 


아래는 커스터 주립공원 방문자 센터(Custer State Park Visitors Center) 풍경입니다. 안내원에게 어디를 구경 가면 좋을지 문의했더니, 커스터 주립공원(Custer State Park)에는 약 1300마리의 바이슨이 있는데, 현재 어디로 가면 바이슨 떼를 만날 수 있는지 탁자 위에 있는 지도 위에 표시해 주었습니다. 전시물을 잠시 둘러보고 안내 지도와 팸플릿을 받고 바이슨을 보러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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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 주립공원(Custer State Park)의 명물인 니들 하이웨이(Needle Highway)에 있는 바늘구멍(Needle eye) 바위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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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 주립공원(Custer State Park)의 영역과 설명을 표시해 놓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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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풍경


안내원의 설명을 따라 커스터 주립공원 방문자 센터(Custer State Park Visitors Center)에서 멀리 않은 16A 고속도로에서 와일드라이프 루프 로드(Wildlife Loop Rd.)로 들어서니 얼마 안 가서 몇 마리 바이슨(Bison)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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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라이프 루프 로드(Wildlife Loop Rd.)에서 처음 만난 바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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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슨 뒤로 사슴들이 풀을 뜯어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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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슨 뒤에 있는 사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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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사슴 떼들이 보입니다. 오른쪽으로 바이슨 3마리가 더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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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 조그만 연못에 있는 바위 위에 거북이가 몸을 말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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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들이 없는 나무들 사이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는 바이슨 한 마리


길가에 한두 마리씩 보이던 바이슨이 별안간 길 왼쪽 언덕 쪽으로 많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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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슨이 있는 언덕 뒤로 무지개가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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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바이슨을 구경하는 동안 무지개는 도로 방향에 따라 여기저기에서 나타났습니다. 선명한 색깔이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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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라이프 루프 로드(Wildlife Loop Rd.) 풍경. 자료 사진에는 이 길 가까이 좌우로 바이슨이 많이 있었는데 그날은 바이슨이 모두 길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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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슨을 찾아 큰길을 벗어나 샛길로 바이슨을 찾아간 방문객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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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에 있는 바이슨 가족들을 멀리서 보고 부지런히 운전해 갔더니 바이슨 가족들은 새끼들을 데리고 길가에서 멀리 떠나갑니다. 어린 바이슨이 꼭 송아지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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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 주립공원(Custer State Park)에 바이슨이 1,300 마리가 있다고 하더니 정말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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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2-3미터 거리에서 본 바이슨. 몸집은 엄청 크지만 큰 눈은 정말 맑고 순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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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 주립공원(Custer State Park)의 와일드라이프 루프 로드(Wildlife Loop Rd.)를 한 바퀴 돌다 보니 마치 사파리 투어(safari tour)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이곳을 대상으로 사파리 투어(safari tour)를 하는 회사들의 광고가 안내 책자에 보였습니다. 

차에서 사진을 찍기 위하여 몇 번 내린 것을 빼고 차를 타고 다녔는데도 2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아래 사진은 쿨리지 산(Mount Coolidge) 인근에서 찍은 사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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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지 산(Mount Coolidge) 정상을 차로 가본다고 계획을 했었는데, 막상 사파리 투어(safari tour)하며 한 바퀴 돌다 보니 그냥 지나치고 캠핑장으로 오고 말았습니다. 

캠핑장에서 저녁 먹고 모닥불 피워 고구마, 마시멜로(a marshmallow)를 구워 먹고 좀 놀다 캠핑장에 있는 샤워장에서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고 났더니 모두가 쉽게 잠이 든 것 같습니다. 

밤 사이에 폭우가 쏟아져 혹시 개울물이 넘칠까 걱정이 되었지만 별 이상이 없었고 텐트에도 물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또한 가지고 간 전기장판과 가스난로를 밤새껏 사용했더니 별 불편함이 없이 춥지 않게 잘 잤습니다. 

그렇게 커스터 주립공원(Custer State Park)에서의 첫날이 지나갔습니다. 


(여행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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