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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itoba 분류

호수가에서 캠핑하기에 좋은 캐빈 호 트레일(Cabin Lake Trail) 하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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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하늘 작성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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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펙 강(Winnipeg River)에 있는 스터전 폭포 트레일(Sturgeon Falls Trail)을 하이킹하고 다음 목적지인 캐빈 호 트레일(Cabin Lake Trail)이 시작하는 레드 락 호(Red Rock Lake)로 이동했습니다.

보통 일요일에 하는 하이킹의 적정한 거리는 10 km에서 15 km 사이에서 정하는데, 스터전 폭포 트레일(Sturgeon Falls Trail)은 왕복 약 4km 길이로 위니펙에서 1시간 30분 이상을 운전한 후 하이킹하고 그냥 돌아가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길이라 추가적으로 하이킹할 트레일을 찾다 지금까지 다녀보지 않은 캐빈 호 트레일(Cabin Lake Trail)을 화이트쉘 주립공원(Whiteshell Provincial Park) 안에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차를 주차해 놓고 하이킹을 시작하려다 차에 두고 온 것이 있어서 차로 돌아갔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차 열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차 안을 보니... 아뿔싸! 배낭을 챙기면서 열쇠가 비닐봉지 아래에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그냥 문을 닫은 것이었습니다.

하이킹을 시작해야 하는데, 차 안에 열쇠가 있으니 그냥 가기도 뭐하고... 급히 서비스 요청을 위해 CAA에 전화를 했더니 차까지 오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캐나다에서 응급 도로 서비스(Emergency Road Service)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는 것은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최소 1시간 이상이 걸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이킹을 위해 기다리는 일행도 있어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하이킹 거리를 6 km로 보고 산행 시간을 계산하니 대충 2시간 정도면 CAA 서비스 직원이 도착하기 전에 충분히 산행을 끝내고 돌아올 것 같아서 일행과 함께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출발한 지 30분 정도 지났을 때 레드 락 호(Red Rock Lake)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락 두 보넷(Lac du Bonnet)에서 CAA 직원이 출발했다고 차에서 기다리라는 전화가 CAA에서 왔습니다. 일행들에게 계속 목적지까지 산행을 하라고 부탁하고 급히 혼자서 차로 돌아와 15-20분 정도 기다리니 CAA 서비스 직원이 트럭을 몰고 와서 금방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1시간 만에 CAA에서 잠금 해제 조치를 취해주었습니다. 평소 쓸일 없었던 CAA 회원 혜택을 이렇게 누리게 되었습니다. ^^ (또다시 동일 실수를 막으려고 열쇠와 리모트 키를 분리하여 주머니에 따로 묶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야외에 갈 때 비슷한 일을 당하지 않게 조심하세요.)

차 열쇠를 회수한 후 급히 일행이 있는 곳까지 산악 마라톤을 하는 것처럼 달려갔는데, 등산로가 그리 험하지 않아 크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등산로의 반환점인 캐빈 호(Cabin Lake)의 캠핑사이트까지 약 3km인데 일행들은 호수까지 갔다 시작점으로 돌아오는 중간에 만났습니다. 늦게 출발해 만난 일행들과 다시 호수까지 갈 수가 없어 일행은 그냥 시작점으로 돌아가 차에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혼자서 등산로 종점(반환점)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랫만에 등산로에서 달려보니 땀은 많이 나는데 기분은 엄청 좋습니다. 이런 맛에 산악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뛰다가 걷다가 해서 등산로 6 km를 다녀오는데 총 1시간 10분 정도 걸렸는데, 아마도 일반 산행 시간으로는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히 갔다 올 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캐빈 호 트레일(Cabin Lake Trail)의 반환점인 캠핑사이트에는 피크닉 테이블(picnic table)이 호수변에 하나 있고 호수에서 좀 떨어진 곳에 화로가 있는 넓은 바위로 이루어진 평지가 있었습니다. 또한 호수변을 따라 산책로 비슷하게 나있는 곳을 가보니 야외 화장실이 있었는데 지붕이 없이 공개된 화장실이어서 신기했습니다. 

아래는 산악 마라톤을 하듯 달리면서 찍은 고프로 동영상입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어떤 연유로 녹화가 되지 않았습니다만 이곳 풍경을 즐길 수 있을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캐빈 호 트레일(Cabin Lake Trail)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싫어하고 자연에서 한가하고 오붓하게 지내고 싶은 분들, 그러나 너무 멀리 길에서 떨어진 곳이 아닌 힘들지 않게 갈 수 있는 곳을 찾는 분들이 캠핑하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 찾아 가는 길 >


< 산행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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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빈 호 트레일(Cabin Lake Trail)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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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는 캐빈 호 트레일(Cabin Lake Trail) 안내판의 오른쪽으로 들어가면서 시작됩니다. 안내판 왼쪽 뒤쪽으로 길처럼 보여서 따라 들어갔는데 민가로 이어지는 길이었습니다. 시작점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원래 등산로 쪽으로 가는 길을 만들어 놨는데 늪지를 통과하는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구간이 물이 잠겨있어서 그곳을 피해 GPS 지도를 보고 다시 방향을 잡아 어렵게 등산로를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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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열쇠를 찾은 후 다시 등산로를 제대로 찾아 들어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비버(beaver)가 만들어 놓은 연못을 따라 늪지를 지나 언덕으로 올라왔습니다. 왔던 길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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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지가 보이는 언덕 위에 안내판이 하나 있습니다. 처음에 길을 잘 못 들어 헤매다 등산로로 들어온 곳은 바로 오른쪽 아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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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내용인지 읽어보니 비버(beaver)가 댐을 만드는 것을 설명해 놓은 안내판이었습니다. 조금 전에 등산로를 따라 지나 온 제방 같은 것은 사람이 만든 둑이 아닌 비버(beaver)가 만든 댐(dam)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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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에서 늪지가 잘 보이는 바위 언덕에 또 하나의 안내판이 있습니다. 비버(beaver)의 집에 대한 안내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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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 호(Cabin Lake)에 이르기까지 등산로는 바위 언덕과 숲을 번갈아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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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를 따라 끝까지 가면 캐빈 호(Cabin Lake)로 연결이 됩니다. 그 끝에는 알루미늄으로 만든 낚싯배 몇 척이 호수변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곳이 등산로의 끝은 아닙니다. 호수에서 다시 왔던 길로 20-30미터 되돌아 가면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다시 시작됩니다. 작은 개울을 건너면 낮은 언덕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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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을 건너 호수를 내려다보며 계속 걸어가면 넓은 바위 마당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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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아래쪽으로 호수변에 있는 피크닉 테이블(picnic table)이 보입니다. 이곳이 이 등산로의 종점 또는 반환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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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 호(Cabin Lake) 호수변에 있는 피크닉 테이블(picnic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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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배들이 있는 곳은 오른쪽 호수변의 제일 끝쪽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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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 호(Cabin Lake)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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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나무 사이로 난 길을 따라갑니다. 나무들 사이에 작은 텐트를 칠 곳이 몇 곳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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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끝쪽에 파란색 물체가 보여 가까이 가니 옥외 화장실입니다. 공개된 화장실로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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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fire pit)가 있는 바위 마당입니다. 평평해서 좋은데 하나의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텐트를 치고 고정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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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지나 시작점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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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내려가면서 만나는 장애물. 이 나무 때문에 오른쪽으로 나 있는 다른 길로 갔었는데 늪지대로 연결되고 막혀있어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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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 호(Cabin Lake)와 늪지대를 연결해 주는 작은 개울을 건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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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 늪지대 옆에 있는 공터. 모닥불을 피울 수 있게 돌로 화로를 만들어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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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 댐(beaver dam)이 보이는 언덕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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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 댐(beaver dam) 위로 등산로가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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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 호 트레일(Cabin Lake Trail)의 시작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래는 캐빈 호 트레일(Cabin Lake Trail)의 시작점 건너편 주차장 옆으로 있는 레드 락 호(Red Rock Lake)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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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 호 트레일(Cabin Lake Trail) 안내판 건너편으로 천연 바위로 만들어진 주차장 풍경입니다. 보이는 호수가 레드 락 호(Red Rock Lak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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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락 호(Red Rock Lake)에 있는 개인 보트 선착장과 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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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cabin)마다 보트 선착장이 하나씩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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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cabin), 보트 선착장과 보트. 사진 오른쪽으로 주차된 차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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