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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들런스 주립 산림지(Sandilands Provincial Forest) 가을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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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하늘 작성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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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초에 샌들런스 주립 산림지(Sandilands Provincial Forest)를 산행한 후 몇 달 만에 산행을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가을을 맞아 다시 그곳을 찾았습니다.

지난 일요일 아침에 비가 조금씩 와서 산행을 걱정했는데, 오전 10시 넘으면 샌들런스 주립 산림지(Sandilands Provincial Forest) 지역에는 비가 그치고 맑아진다고 일기 예보가 있어 걱정을 접고 위니펙을 출발했습니다. 

<참고>


샌들런스 주립 산림지(Sandilands Provincial Forest)의 하이킹 시작점에 도착할 때까지 비가 줄기차게 내려, 다시 은근히 걱정이 되기시작했는데, 막상 도착하여 20분 정도 기다리니 비구름이 지나고 맑은 하늘이 나왔습니다. 

지난번 산행에서 산행을 시작하고 얼마 안돼 길을 잘 못 들어 원하던 길을 가지 못하고 중간을 건너뛰는 일이 생겨 이번에는 조심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초반에는 잘 찾아갔는데 나중에 또 길이 헷갈려 다른 곳으로 멀게 더 돌아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실수 때문에 생각지도 못했던 풍경을 만나 기분이 좋게 하이킹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 찾아 가는 길 >


< 산행 지도 >
- 길이: 약 13 km
- 시간: 약 3시간 30분
- 총 오른 높이: 114 m, 총 내려간 높이: 113 m
- 제일 높은 지역: 해발 383 m, 제일 낮은 지역: 해발 345 m


아래는 하이킹을 하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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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찬드 주립공원(Marchand Provincial Park) 건너편 210번 지방도로변에 있는 주차장에서 언덕길을 내려와 뒤돌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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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들런스 주립 산림지(Sandilands Provincial Forest)에 있는 쉼터입니다. 주로 겨울에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하는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추위를 녹이고 스키를 시작하는 장소로 이용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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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을 한 지 3km가 조금 넘은 지점에서 404번 지방도로를 만났습니다. 지난번 하이킹 때 이 지역을 건너뛰었는데 이곳에서 보는 풍경이 제법 좋습니다. 매니토바주에서 라이딩 마운틴 국립공원(Riding Mountain National Park) 지역을 빼고는 2번째로 높은 지대라고 하는데 그것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제일 높은 곳이 해발 383m입니다. 보이는 지역이 대평원 지역이라 조금 높은 곳에 올라왔다고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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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이킹을 하는 등산로는 녹색 등산로(Green Trail)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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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하다 앞쪽에서 엔진 소리가 들려 길 옆으로 비켜서니 ATV 몇 대가 후딱 왔다가 사라집니다. 샌들런스 주립 산림지(Sandilands Provincial Forest)는 ATV, 산악자전거, 승마, 크로스컨트리 스키 등으로 인기 있는 장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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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길을 잘 못 들어 건너뛰었던 곳을 하이킹한 후 지난번 지나갔던 등산로로 나왔습니다. 이곳부터 아는 길이라 걱정을 하지 않고 길을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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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지나갔던 평지와 늪지가 나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예상하지 못했던 언덕을 올라가는 길과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 나와 지도를 확인하니 지난번 산행길에서 밖으로 멀리 돌아가는 검은색 등산로(Black Trail)로 들어선 것이었습니다. 언제 비가 왔었는지 모를 정도로 푸른 하늘이 구름 사이로 보이고 먹구름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등산로도 모래가 많이 섞여있어서인지 말라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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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언덕 위에서 주위를 둘러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오래전에 화재가 발생했는지 큰 나무들은 불에 탄 죽은 나무들이고 그 주위로 자란 지 몇 년 안된 어린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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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에서 좀 벗어난 어린 나무들 사이로 뭔가 다른 것이 보여서 가까이 가 보니 죽은 나무를 이용한 나무 조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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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모퉁이를 돌아갑니다. 멀리 계곡 건너편처럼 보이는 풍경이 뒤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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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건너편으로 계곡과 능선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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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등산로를 따라 가면 멀리 돌아가는 것 같아 지름길처럼 보이는 곳을 택했습니다. 나중에 지도를 보니 지름길처럼 보이는 곳이나 이 길을 따라 가나 거리는 마찬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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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길처럼 보이는 곳으로 가다 만난 이상한 모양의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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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길처럼 이어진 길은 다시 녹색 등산로(Green Trail)로 이어져 있습니다. 녹색 등산로(Green Trail)를 따라가다 승마를 하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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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게 인사하고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맨 앞에 선 남자분이 포즈를 취해 줍니다. 뒤에 말을 탄 남자분이 일행에게 말을 쓰다듬어 보라고 권해 한 분이 그 말의 얼굴을 만져봤습니다. 말이 생각보다 얌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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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대부분이 높낮이가 그리 높지 않은 언덕길이거나 거의 평지이지만 산행을 시작한 곳에 가까울수록 작은 계곡을 형성하여 급경사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걷는 사람들은 괜찮지만 속도를 내고 달리는 ATV는 이곳에서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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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계곡을 형성하는 곳을 지나갈 때 비가 와서 등산로가 잠긴 곳이 3곳이었습니다. 그냥 물에 빠지고 갈 수 없어 숲 속의 나무를 헤치고 20-30미터 돌아서 갔습니다.


산행을 끝마치고 210번 지방도로 건너편에 있는 머찬드 주립공원(Marchand Provincial Park)으로 가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머찬드 주립공원(Marchand Provincial Park)은 공원 안을 가로지르는 길을 중심으로 좌우로 나무 탁자 벤치와 모닥불을 피울 수 있는 화로가 있는 장소가 10여 군데 정도 있는 작은 공원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닥불을 피워 BBQ를 하거나 피크닉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차장에 세워놓은 차들을 보니 ATV를 타고 다닌 후에 이곳에 와서 점심 식사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일행도 장작불을 피우고 옆에서 식사하며 시간을 보내다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짧은 산책 후 이 공원에서 BBQ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내도 될 것 같습니다. 지난 5월에 왔을 때는 텐트를 치고 시간을 보내다 가는 분들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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