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 Drumming Festival(아시아 드럼축제)와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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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달은 Asian Heritage Month(아시아 유산의 달)이라고 해서 캐나다 전국에서 각종 문화행사가 펼쳐집니다. 매니토바주도 예외없이 한달동안 각종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3일 7시부터 더폭스(The Forks) 광장에서 Asian Heritage Month(아시아 유산의 달)의 행사중 하나로 Asian Drumming Festival(아시아 드럼축제)이 있었습니다.
7시가 좀 지난 시간에 갔더니 무대에는 인도팀이 나와 연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편에선 마니토바 한인무용단의 김기풍 단장님과 무대에서 오고무를 공연할 단원 두명과 함께 사물놀이팀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인도팀에 이어 일본팀이 전쟁출정전에 추는 북춤을 공연했고, 그 뒤를 이어서 중학교, 초등학교 어린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마니토바 한인무용단의 사물놀이팀과 오고무팀이 공연을 해서 관중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공연이 끝난후 악기를 차에 싣기위하여 분주히 움직이는 장고춤과 사물놀이를 공연한 무용단원들을 불러모아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제일 왼쪽이 김기풍 무용단장)
아쉽게도 사물놀이팀의 공연은 찍은 비디오 파일에 문제가 있어서 오고무팀의 공연만 올립니다. 김기풍 마니토바 한인무용단 단장님에 따르면, 무용단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갈수록 적어져서 운영에 어려운 점이 있다고 합니다. 오고무만 하더라도 여러명이 나와서 춤을 춰야하는데 이번에는 2명밖에 나올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일본의 북춤공연 경우에 캐나다 학생이 참여하여 공연을 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한국무용단도 기회가 되면 캐나다 학생을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다음의 오고무 공연을 보세요. 빈약한 자원이지만 일요일마다 함께 모여 연습도 하고 이렇게 캐나다인들이 모이는 곳에서 멋지게 공연도 하는 교민자녀들의 활동이 정말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마니토바 한인무용단에 많은 교민자녀들이 오고무, 부채춤, 사물놀이팀에 와서 함께 배우고 이렇게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 공연도 하면 좋겠습니다.
한국팀의 공연후에도 다른 나라의 공연이 계속 이어졌고 밤 10시가 가까이 되면서 일본팀의 북춤공연이 다시 시작되면서 10시 10분경에 불꽃놀이가 약 10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일본 북소리를 들으면서 불꽃놀이를 보니 느낌이 좀 이상하더군요. 캐나다인들은 일본의 북춤에 푹- 빠지는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다시 아시아 각 국가의 힘(power)을 생각해 봅니다. 이곳에 살다보면 캐나다 사람들은(서구인들) 일본의 것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듯 보입니다. 특히 젊은 애들은 더하고요. 한국도 국가의 힘을 다양한 방면에서 보여주기를 희망합니다. 그런 면에서 교민 자녀들이 한국문화를 배우고 다른 캐나다사람들에게 전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무용단 활동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공연의 일부 사진입니다.
바로 위의 사진은 사회를 본 CTV인지 어느 라디오방송에서 DJ를 한다는 사람인데... 슬리퍼, 반바지에 오바마 미국대통령 얼굴이 세겨진 T셔츠를 입고 무대위에 섰네요... 한국같으면 생각도 못할 옷차림이네요. ㅎㅎ
한쪽에서 일본팀이 북춤공연을 하는 동안 The Forks의 보트선착장옆 계단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벌써 불꽃놀이를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더군요. 자리를 잡을 때만 해도 이렇게 환했는데...
몇분만에 금새 어두워지고 말았습니다. 밤하늘에 뜬 달이 밝네요.
줌(Zoom)으로 당겨보았는데, 달이 아직 차지않았네요. ^^
불꽃놀이가 시작되어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카메라가 허접하여 잘 잡히지 않아서 사진촬영은 포기하고 비디오 촬영만 했습니다. 다음은 첫 불꽃이 올라가서 터지는 사진입니다.
마지막 행사였던 불꽃놀이의 일부만을 올립니다. 옆자리에서 불꽃놀이를 즐기는 캐나다 꼬마의 웃음소리가 끊이질않네요. 하하 즐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