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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건널목에서 기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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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하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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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펙 지도를 보면 철길이 사방으로 퍼져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몇몇 철길은 없어지고 그 자리가 공원으로 변하거나 상업지구로 바뀌어 쇼핑몰이 들어오는 등 철길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차량들이 많이 다니는 길을 철길이 가로질러 오고 가는데 정말 불편한 곳이 몇 곳 남아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으로 지금은 지하도가 생겨서 괜찮지만 몇년전까지 Kenaston Blvd. 가 그랬고, 아직도 Linden Woods 를 지나는 Waverley St. 가 그렇습니다.

Waverley St.와 Taylor Ave. 가 만나는 곳에 있는 기차 건널목으로는 될 수 있으면 가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곳은 하루에서 수십(?) 차례씩 화물열차가 다녀서 한번 막히면 4-5분은 보통이고 어떤 때는 10분이상을 기다려야 합니다.

예전에 약속시간이 있어 이 길로 급하게 지나가야 하는데 열차가 앞을 막으니 몸은 달아오르고 식은땀은 비질비질 내리고, 다행이 앞 차를 따라 중앙선을 넘어 다른 길로 돌아가서 약속시간을 간신히 맞춘 적이 있습니다. 급할 때는 될 수 있으면 이 길은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


오늘 아침에 위니펙 남쪽지역에 약속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그 길로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데, 철도 건널목을 눈 앞에 두고 정지신호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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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화물열차의 수량이 얼마되지 않아서 5분정도 기다리다 철도건널목을 지나갈 수 있었는데, 예전에 기다리며 세어보니 100개도 넘는 화물차를 달고 가는 기차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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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저렇게 기차 꽁무니를 보게 되면 지루함으로 뒤틀리던 몸도 제자리로 돌아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다시 운전을 하게 됩니다.

이 큰 나라에 와서 한국에서 배운 '빨리빨리' 습성에서 벗어나 '기다림의 미학'을 배우고 있지만, 몇년이 지나도 쉽게 적응이 되지않으니 참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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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썬플라워님의 댓글

  • 썬플라워
  • 작성일
'기다림의 미학' 이라는~ 어쩔때는 뒷목 잡고 쓰러질때가 한두번이 아니지요.(특히 마트 계산대에서, 은행에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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