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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느와르 Renoir' -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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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나무숲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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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 화가 르느와르.
대가와 그의 마지막 모델 Catherine Hessling에 관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다룬 2012년 깐느 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된 프랑스 영화입니다.
작품성이 뛰어나 86회 아카데미 영화제에 '최고의 외국어 영화'중 하나로 주목 받았고, 2014년 쎄자르 영화상Cesar Awards 에 '최우수 남우 주연상'과 '최우수 촬영상'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주인공Michael Bouquet 의 연기와 영상미가 뛰어난 영화입니다.
르느와르의 화풍을 닮은 색조와 인상주의의 특징인 자연에 투과되고 반사되는 빛의 생동감과 역동성이 화면 가득히 강렬하고 뜨겁게 때로는 따스하고 부드럽게 와 닿는 동안, 배우들의 절제되고 묵직한 깊은 연기에 흠뻑 빠져 넋을 놓고 본 영화입니다.
프랑스어 영상으로 분위기 전체를 감상하고, 한글 자막이 딸린 영상으로 대사를 보충했습니다.
인생의 깊은 통찰과 전 생애 동안의 철저한 열정의 활동에서 나온 대가의 한 마디가 소중하게 남는 영화입니다.
(몸이 말을 듣지 않는 말년에도 끝없는 열정으로 작품활동을 하는 모습은 경이를 넘어 숭고하게까지 느껴집니다.
붓을 들 수 없어 손에 묶고 그릴 정도의 열정.
치열한 삶의 모습이란 바로 이러한 모습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겨울에 더 가까운 가을과 겨울의 경계에 있는 지금,
대가의 짧게 남겨진 황혼 부분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올 한 해의 마무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 주 의 **
누드화 제작 과정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시청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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